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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일일알바 체험 후기

로브로브 2024. 10. 30. 07:32

주말의 소일거리

와이프나 저나 부업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요즘입니다. 하지만 본업에 지장을 주면 안 되니 퇴근 후나 주말 아침에 간단하게 할 수 있는거 뭐 없을까 찾아보다가, 와이프가 하나 추천해 주었죠. 행사집기 정리 였습니다. 체험후기들이 너무 좋게 쓰여있어서 반신반의하며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대문사진
나의 상상도

 


지원하기

알바내용

당근 알바는 당근 어플에서 [알바] 버튼 눌러서 당근알바 채널에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찾은 알바가 설명이 간단하고 후기가 좋고, 장소도 가까워서 지원하기 버튼 눌렀답니다.
(후기 관련해선 글 마지막 내용 참고)

당근 일일알바 체험 후기
당근 알바 지원 완료

지원서 작성은 당근 어플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시면 되어요. 주로 객관적인 정보이고(나이, 성별 등) 간단하게 자신을 어필하는 글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본인 얼굴 사진을 추가하면 채용될 확률이 더 높다던데 초단기알바라 상관없을듯 하여 얼굴 사진은 입력 안 했어요.


채용 되면 연락이 온다.

당근 일일알바 체험 후기

구인자가 내 이력서를 확인하면 알람이 옵니다. 그리고 채용이 되면 연락까지 와요. 내일 늦지 않게 가야겠죠? 두근두근.
근데 채용을 해주셨는데, 채용 확정을 안 해주셨어요.(왜지?)


당일 후기

전 조금 일찍 왔답니다. 늦는 거보단 기다리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당근 일일알바 체험 후기

자전거 타고 아침에 오니 상쾌하네요. 동네 행사가 있나봅니다. 8시 55분 쯤에 전화드리니 1톤 트럭 하나 들어오면 알바라고 하고 매달려서 짐내리고 일하면 된다는 군요.

당근 일일알바 체험 후기
그 트럭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한 눈에 난- 내 일인 걸 알았죠. 오늘 할 일 내용은 천막치고, 천막 안 날아가게 모래 주머니 엮고, 테이블과 의자 세팅이였답니다. 이제 알게되는 동네 행사 세팅의 방법. 대학교 막학기때 이런 알바는 좀 해봤었죠.

당근 일일알바 체험 후기
업무가 끝나고

업무는 단순했습니다. 나르고, 설치하고, 위치 조정하고. 괜히 일 더 잘하겠다고 머리를 사용하면 업무지시자와 혼선이 생긱니 그냥 뇌를 끄고 로봇처럼 들리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엔 '여기 이렇게 하면 저기도 마찬가지로 해야할텐데.', '여기 했으니 저기도 해야하나.' 뭐 그런 생각 들었었는데 머리 써봤자 좋을거 없으니 냅둡니다.


후기

분위기

그냥 그랬습니다. 알바는 저 포함 3명이었는데 다들 열심히 잘 해주셨구요. 다만 업무 지시자가 두명 이상이라 가끔씩 일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예를들면 지시자1이 시킨데로 세팅했는데 지시자2가 다시 다르게 해라고 한다던가. 그리고 작업지시자 중 한 분이 존대와 반말을 섞어 쓰시더군요. 제가 보건데 악의는 없어보이고 그냥 현장말투가 저렇구나 생각하며 (좀 그랬지만 그냥) 일했는데 알바 중 한 분은 기분이 영 상하셨나봅니다. 앞서말한 업무 지시 문제와 중간 반말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항의하셨습니다. 잠시 분위기가 영 안 좋았지만 그래도 그 덕에 서로 더 조심하는 분위기가 되어서 개인적으론 잘 되었다 싶었습니다.

알바비 지급

시간에 맞춰 개별 계좌 지급하였습니다. 정액대로 주셨고 극소액이라 3.3%떼는건 없다 하시더군요. 흠.. 여튼 주는대로 받았습니다.

당근알바 후기 작성

후기 잘 써주면 구직자 후기도 잘 써준다고 하였는데.. 채용 확정을 안 시켜주고 그냥 채용글이 삭제되어서 후기를 적을 수가 없었습니다. 후기들이 가짜는 아닌 거 같소 생각컨데, 여러 용역 일을 추진하시면서 꿀알바일 때만 후기를 쓸 수 있게  조치하신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 물론 아닐 수 도 있어요.


일을 하면서 다른 알바들고 얘기도 하며 느낀 건, 시급 만 원짜리는 아닌 것 같다. 더 줘야하는데 좀 적더라도 초단기 알바로 짬내어 오는 사람을 채용하여 구직자/구인자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건 아닐까 싶습니다. 딱히 추천은 안 하는데 한 번 쯤 해보실만 합니다.(ㅋㅋ)
체험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