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와 함께, 대전 :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관 & 인류관

5살 아이와 함께하는 10월 대전 여행: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관 & 인류관

안녕하세요. 드디어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5살 아이와 함께 대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록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였지만,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국립중앙과학관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사진은 축약되어 있으며, 상세 사진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robe-/224096087792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1(주차/푸드코트/자연사관/인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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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주차 및 입장

1. 주차 정보

연휴 기간이라 주차 걱정을 했지만, 국립중앙과학관 주차장은 규모가 상당히 넓어 여유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12시경에는 주차장 안쪽에도 자리가 넉넉했습니다.

• 주차 요금 (소형 기준):
  • 5시간 이내: 4,000원
  • 5시간 초과 시: 매 30분당 500원
  • 할인 혜택: 경차 및 친환경 자동차 50% 감면

저희는 약 4시간 30분 동안 머물렀는데, 친환경차 할인을 받아 2,000원만 지불했습니다. 주차장 입구 쪽에 공룡 공원도 있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아쉽게 패스하고 과학관 쪽으로 주차했습니다. 주차장에서 과학관으로 가는 길은 다리를 건너거나 징검다리를 이용할 수 있는데, 아이가 징검다리를 건너며 벌써부터 즐거워하더라고요.

2. 관람 안내

•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481 국립중앙과학관
• 관람 시간: 09:30 ~ 17:30 (입장 마감 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평일 휴관)
• 전시관 구분: 무료 전시관(자연사관, 인류관 등)과 유료 전시관(창의나래관, 천체관 등)으로 나뉩니다. 유료 전시관은 인기가 많아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하니 방문 전 꼭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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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규모, 자연사관 탐험

첫 방문이라 규모에 놀랐는데, 타 블로그 후기처럼 하루 만에 다 둘러보기 힘들 정도로 넓더군요. 그래서 5살 아이가 가장 흥미를 가질 만한 자연사관부터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1. 입장 전, 나로호와 자기부상열차 (야외)

자연사관 입장 전, 멀리 보이는 나로호 모형에 아이가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요즘 로봇과 로켓에 푹 빠져 있는 터라 "왜 저기는 뾰족해?", "옆에 있는 건 뭐야?" 하며 질문 폭탄을 쏟아냈죠. 옆에 전시된 자기부상열차는 내부에 탑승할 수는 없었지만, 계단을 통해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2. 자연사관 내부: 만져보고 느끼는 생생한 체험

• 입장료: 무료 / 예약 불필요

자연사관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트리케라톱스 골격이 반겨줍니다. 공룡 이름을 줄줄 꿰고 있는 아이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었어요. 뼈 모양만 보고도 어떤 공룡인지 맞추며 신나 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만져보세요'라는 문구가 많다는 점입니다. 보통 박물관은 눈으로만 봐야 하는데, 여기선 공룡 발자국 화석이나 다양한 광물들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질감을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 주요 전시물:
  • 시기별 대륙 이동과 화석 전시 (초등학생 이상에게 추천)
  • 다양한 광물 비교 체험
  • 매머드와 대왕고래 골격 전시
  • 사실적인 포유류 및 조류 표본 (사자, 호랑이, 독수리 등)

동물원이나 그림책에서만 보던 동물들이 눈앞에 생생하게 전시되어 있어 아이가 정말 신기해했습니다. 새들의 다리 색이 제각각이라는 사실도 아이 덕분에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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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를 한눈에, 인류관

• 위치: 자연사관 2층 (자연스럽게 연결됨)
• 입장료: 무료 / 예약 불필요

자연사관 관람을 마치고 바로 위층에 있는 인류관으로 이동했습니다.

1. 인류의 출현과 진화

인류가 직립보행을 시작한 이유부터 도구를 사용하며 진화해가는 과정을 영상과 마네킹 전시로 실감 나게 보여줍니다. 교과서에서나 보던 내용들을 실제로 보니 어른인 저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2. 체험형 전시

5살 아이에게는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 있지만, 색칠 놀이 & 스크린 존이나 동작을 인식해 따라 하는 유인원 체험 등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지루해하지 않았습니다. (유인원 체험이 자꾸 아빠만 인식해서 아이가 조금 아쉬워하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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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푸드코트 이용 후기

자연사관과 인류관만 둘러봤는데도 벌써 2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 위치: 과학관 내 위치
• 메뉴 및 가격:
  • 짜장면: 6,500원
  • 돈가스: 10,000원 내외
  • 그 외 우동, 덮밥류 등
• 이용 후기: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여전히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인기 메뉴인 제육덮밥은 매진되어 치킨마요와 등심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맛집은 아니었지만 음식 나오는 속도가 빨라, 식사 후 바로 다음 전시를 보러 가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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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팁 & 마무리

국립중앙과학관은 볼거리가 정말 풍성해서 하루 일정을 넉넉히 잡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자연사관은 필수 코스입니다! 직접 보고 만지며 과학적 호기심을 키워줄 수 있는 최고의 놀이터였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HQ1bmuMxUsI?si=W_RCbqgROb4YiSnW

 

• 유모차 대여: 종합안내센터에서 신분증을 맡기면 무료로 대여 가능합니다.
• 수유실: 과학관 내 곳곳에 수유실이 마련되어 있어 영유아 동반 시 편리합니다.

아이의 체력을 고려해 과학기술관 대신 어린이과학관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어린이과학관 방문 후기로 다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