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오산시 도시농업 힐링그린텃밭 - #2. 밴드 가입과 과제, 그리고 첫 수확

[지난 글은 신청부터 수령/식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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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오산시 도시농업 힐링그린텃밭 - #1. 지원부터 수령까지

지난 글에서는 오산시 기준 (경기도 여러 도시에서 하고 있더군요.) 힐링그린텃밭의 신청, 수령 그리고 식재까지의 여정을 작성하였습니다. 그 글의 마지막에 밴드 가입 url문자를 받았었죠. 밴드 가입부터 이 글은 시작됩니다.

[밴드 가입 및 활동]

오산시의 정책으로 저렴한 가격에 텃밭을 가꾸게 되었으니 순순히 밴드에 가입을 합시다.

농축산정책과에서는 여러 안내 사항을 공지로 남겨두었으며, 사람들이 댓글로 문의사항을 남기면 친절하게 답글을 달아 주었답니다.

밴드 가입 후 처음 미션은 식재 인증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식재하는 모습을 올려서 활동을 공유해 주셨어요. 저 또한 식재한 모습을 찍어서 올렸답니다. 4/19 모종을 받았는데 주말에 놀러다니느라고 하루이틀 늦게(4/21 식재) 심었더니 그 새 모종이 좀 시들해져 있었습니다. 물을 주고 금방 살아나긴 했지만 다음부터는 바로바로 흙에 심어줘야 겠습니다.

저 또한 아들과 함께 식재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등록하였답니다.

[미션(과제) 수행]

상추를 금이야 옥이야(?) 가꾸다보면 어느날 문자가 날아옵니다. 미션(과제) 공지인데요. 수행 가족에겐 소정의 물품이 지원온다고 하네요. 해야겠죠?

- 과제 내용

[Web발신]
안녕하세요? 오산시청 농축산정책과에서 2025년 도시농업 힐링그린텃밭 지원사업 대상자에게 발송되는 안내문자입니다.

○ 미션(과제) 공지
  - 미션내용 : 오산시 힐링그린(상자)텃밭을 이용한 작물 식재 및 재배 사진 2장 밴드에 올리기
   * 게시요령 : 성명(필수, 상자텃밭 신청자명으로 작성해야 확인 가능), 작물식재 날짜, 텃밭 배치 장소 등 자유롭게 기재
  - 미션수행 기간 : 2025. 5. 10.(토)∼5. 11.(일), 2일간
  ※ 실명(實名) 아닌 경우, 정해진 기간 이외 게시는 미션수행으로 인정하지 않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미션수행 가족(단체)에게 작물재배에 필요한 텃밭비료, 새싹채소 씨앗 등 소정의 물품 지원 예정(선착순 30팀)
  - 물품지원 대상자 및 배부일자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리하여 5/10 땡-하자마자 미션을 완수했고, 선정되었답니다.

[미션 완료 상자텃밭 지원물품 수령]

수령처는 오산시청, 그 중에서도 별관이었습니다. 별관은 본관 바로 옆에 붙어있으니 오산시청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5층에 가셔서 해당 부처에서 이름말하고 신분증 보여드리고, 내 이름 옆에 자필 서명하고, 수령하면 끝!

- 주요 물품

 : 무순과 새싹보리 등 새싹채소와 새싹채소 재배통을 받았습니다.
 : 텃밭 비료 또한 받았답니다. 3개월 뒤 부터 비료를 줘라 하였으니 7월 말 쯤에 비료를 뿌리면 되겠어요!

오산시와 함께한 텃밭 가꾸기 신청/수령/미션 수행 및 물품 수령은 여기서 끝입니다. 하지만 글만 끝났지 저의 재배 일기는 쭉- 계속 됩니다. 언젠가 새싹채소 기르기와 천연 살충제 제작 후기, 비료 배포기도 공유드리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타]

1) 첫 수확

아파트, 그 중에서도 남서향이다보니 채소가 강인하게 자라진 못 했습니다. 그래도 연한 잎으로 먹는 재미는 있어서 고기 사와서 구워먹었답니다.

2) 텃밭작물 재배 캘린더

3) 천연 살충제 만드는 법

★실내텃밭 가꾸기로 힐링하세요_2025_05_19_22_28_3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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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연 살충제 ‘난황유’

- 준비물 : 계란 1개, 식용유 60㎖, 물 100㎖, 믹서기, 계량컵 또는 소주잔, 분무기
- 만드는 법(고농도 난황유 34.28%)
① 계란에서 노른자를 분리해 준다. 노른자 1개(약 15㎖)와 물 100㎖를 믹서기에 넣고 3분간 갈아준다.
② 식용유 60㎖(소주잔 1잔)을 추가로 믹서에기 넣고 5분이상 갈아준다.
(믹서기로 강하게, 오랫동안 갈아줘야 유화가 잘 되고 기름방울이 작아져 식물표면에 잘 살포된다.)
③ 식물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100배 더 희석하여 농도를 0.3%로 맞춰야 한다. 가정에서는 500㎖ 페트병을 이용하면 분무기 용량에 알맞은 양을 만들 수 있다.
④ 페트병 뚜껑에 고농도 난황유를 담으면 5㎖ 정도 들어가는데 500㎖ 물과 병뚜껑의 난황유를 섞으면 0.33% 농도의 난황유가 된다.
⑤ 사용하고 남은 난황유는 냉장보관하면 한 달 정도 재활용할 수 있으며, 추후에 냄새가 나면 버린다.

 (2) 천연 마요네즈 살충제

- 준비물 : 마요네즈, 물, PET병(1.5ℓ), 깔때기, 분무기, 저울
- 만드는 법
① 물 1리터를 PET병에 담은 후 마요네즈 6g을 깔때기를 이용해 PET병에 넣어준다.
② 마요네즈와 물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충분히 흔들어 5∼7일 간격으로 골고루 뿌려준다.

* 출처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생활플러스 – 우울할 땐 실내 텃밭 가꾸기로 힐링하세요」에서 발췌
 문서 : 오산시청 배포자료

4) 새싹 채소 기르는 법

★새싹채소 기르는 법_2025_05_19_22_28_3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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⑴ 적당량의 씨앗을 선택합니다.
씨앗의 크기와 재배용기의 종류에 따라 뿌려야 하는 씨앗의 양이 다르겠지만 잘 펴 뿌려서 씨앗이 서로 겹치지 않을 만큼 준비합니다. 씨앗이 너무 많아 서로 겹쳐지도록 뿌리면 씨앗이 썩거나 발아와 생육에 지장을 줍니다.
⑵ 물에 씨앗 담그기
브로콜리, 다채, 배추, 알팔파 등 대부분의 씨앗은 3~4시간 정도 담그기를 해주면 적당하며, 밀, 보리, 옥수수, 홍화, 해바라기, 완두 등 크고 단단한 씨앗은 6시간 이상 담그기를 해 줍니다. 무순, 적양무, 로켓사라다, 아마 씨앗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파종해도 됩니다.
⑶ 씨 뿌리기
용기에 채반에서 5mm 정도 부족하게 물을 채워주고 물에 불린 씨앗을 골고루 펴서 뿌려줍니다. 채반의 구멍이 씨앗이 빠질 정도로 씨앗보다 클 경우에는 면거즈나 키친타올 등을 깔아주고 그렇지 않다면 채반 위에 그대로 뿌립니다. 씨앗을 뿌린 후 충분히 물을 뿌려줍니다. 씨앗이 발아할 시기에는 되도록 햇빛이 비치지 않는 곳에 놓아둡니다.
⑷ 물 관리
새싹채소 기르기는 물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재배용기의 물은 항상 채반이 닿을 정도로 유지해 주고, 분무기 등으로 하루에 3~4차례 충분히 물을 뿌려 줍니다. 재배용기의 물은 날마다 또는 2~3일에 한번 정도 교환해 줍니다. 사용하는 물은 일반 수돗물도 괜찮지만 가능하다면 정수기물이나 수돗물을 하루쯤 받아뒀다가 사용하면 좋습니다.
재배용기의 물에 씨앗이 잠기면 안 됩니다. 채반에 닿은 물이 씨앗을 약간 촉촉하게 유지해 줄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싹이 터서 채반 밑으로 뿌리가 내리고 뿌리가 물을 흡수하기 시작하면 재배용기의 물 조절에 한층 여유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⑸ 온도 관리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씨앗들은 15~20℃ 정도의 상온에서 잘 자랍니다. 씨앗을 불려 뿌린 직후, 즉 발아할 때는 조금 더 따뜻한 것이 좋은데 18~25℃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에는 발아 기간 동안 실내 온도에 신경 쓰도록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고온 때문에 씨앗이 발아하기도 전에 녹아 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시원한 물로 자주 분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가 높은 공간에서 재배기의 뚜껑은 꼭 덮을 필요는 없습니다.
⑹ 햇빛 관리
씨앗을 뿌리고 1~2일은 씨앗에 직접 햇빛이 닿지 않도록 유지합니다. 뚜껑을 덮은 후 신문지 등으로 햇빛을 차단해 주기도 합니다. 자라는 동안에도 새싹 채소는 특별히 햇빛에 노출시킬 필요는 없으며 실내의 적당한 곳에 놓아두면 잘 자랍니다.
(자라는 동안 햇빛이 비추는 곳에 두어도 수분만 잘 관리된다면 별 무리는 없습니다.)
⑺ 새싹채소의 수확과 이용
새싹채소는 씨를 뿌린지 일주일 정도면 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밀, 보리, 홍화, 메밀, 해바라기, 완두, 옥수수 등은 더 오래 걸립니다. 다 자란 새싹은 줄기만 베어서 이용하거나 뿌리째 뽑아서 이용하기도 합니다. 무, 배추, 브로콜리 등은 뿌리째 이용해도 무난하다고 생각되며 밀, 보리, 홍화 등은 줄기만 잘라서 이용합니다. 새싹채소는 샐러드, 녹즙, 생식, 비빔밥, 국거리, 고기를 먹을 때 야채 대용, 기타 요리의 재료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Tip)한번 사용한 재배용기는 깨끗이 씻어서 다시 사용한다. 간혹 곰팡이가 끼어 자국이 생기는데 수세미나 솔로 문질러 씻은 다음 직사광선에 말려 소독하면 깨끗해진다.
수확한 새싹을 바로 먹지 않을 때는 물기를 말린 다음 몇 군데 구멍을 뚫은 비닐봉지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한다. 일반 그릇에 새싹을 넣고 비닐 랩으로 덮은 다음 비닐 랩에 구멍을 뚫어주어도 된다.

 출처 : 오산시청 배포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