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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국내 ETF (26Y11W)] 60일과 20일 추세로 보는 한국 증시 (3/13)

by 로브로브 2026. 3. 13.

60일과 20일 추세로 보는 한국 증시 턴어라운드

국내 주요 섹터 ETF(TIGER)의 움직임을 통해 시장의 중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60일(분기) 수익률과, 최근의 실질적인 자금 유입을 나타내는 20일(월간) 수익률을 결합하여 4분면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단기적인 노이즈를 걷어내고 묵직한 자금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결과입니다.

* 참고용입니다.

1. 주도주 (Leaders) : 반도체와 수출주의 압도적 질주

  • 기준: 60일(상승) + 20일(상승)
  • 특징: 중장기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고 최근 한 달간의 자금 유입도 강력한, 현재 국내 증시를 이끄는 핵심 대장주 섹터입니다.
  • 주요 섹터 및 근황:
    * K-반도체 독주: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60일 46.56%, 20일 17.66%), 코스닥150IT(60일 46.67%, 20일 6.11%), Fn반도체TOP10 등 반도체 관련 ETF가 압도적인 성과를 내며 시장의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 우주항공 및 방산: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역시 60일 24.21%, 20일 14.73%로 강력한 우상향 모멘텀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 에너지: TIGER 원유선물Enhanced(H)가 60일 63.30%, 20일 46.28% 상승하며 지정학적 리스크 속 탄탄한 헷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턴어라운드 (Turnaround) : 소외를 끝내고 반등을 시작하다

  • 기준: 60일(하락) + 20일(상승)
  • 특징: 분기 기준으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소외되었으나, 최근 20일간 플러스(+)로 확실하게 고개를 들며 바닥 탈출을 시도하는 섹터입니다.
  • 주요 섹터 및 근황:
    • 글로벌 IT 테마: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INDXX(60일 -11.72% → 20일 7.30%),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60일 -12.31% → 20일 6.52%) 등 금리 우려로 깊은 조정을 받았던 글로벌 혁신 테마들이 강하게 반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 원자재 및 메타버스: TIGER 구리실물과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역시 중장기 하락세를 딛고 최근 20일 기준 약 3%대의 견조한 상승 전환을 이뤄냈습니다.

3. 조정 및 반등 대기 (Correction) : 밸류업과 2차전지의 숨 고르기

  • 기준: 60일(상승) + 20일(하락)
  • 특징: 60일 장기 추세는 좋으나, 그간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최근 한 달 동안 뚜렷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섹터입니다.
  • 주요 섹터 및 근황:
    • 시장 지수 및 금융 (저PBR 조정): TIGER 코스피, 코스피대형주 등 지수 자체가 20일 기준 -5%대 조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정부의 '밸류업' 기대로 폭등했던 TIGER 증권(60일 63.91% / 20일 -8.88%), 200 금융(60일 24.13% / 20일 -12.53%), 은행 등이 급격한 단기 차익 실현을 겪으며 쉬어가는 국면입니다.
    • 2차전지: TIGER 2차전지소재Fn(60일 19.44% / 20일 -10.88%) 등 배터리 섹터 역시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함께 중기 상승분을 반납하며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4. 소외주 (Laggards) : 아직은 역배열의 겨울

  • 기준: 60일(하락) + 20일(하락)
  • 특징: 중장기 및 단기 모두 수급이 이탈하며 철저히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섹터입니다.
  • 주요 섹터 및 근황:
    • 헬스케어: TIGER S&P글로벌헬스케어(합성)과 200 헬스케어 등이 분기와 월간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투심이 악화되어 있습니다.
    • 내수 및 레저: TIGER 여행레저(60일 -1.05%, 20일 -13.10%) 등 소비 위축과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섹터들이 바닥을 찾지 못하고 하락 중입니다.

마무리 코멘트 (Insight & Strategy)

이번 주 국내 증시 데이터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반도체의 독주'와 '밸류업(금융주)의 차익 실현'입니다. 전체 시장 지수(코스피)가 조정을 받는 와중에도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속한 ETF들은 압도적인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하며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홀로 견인하고 있습니다.

반면, 1분기를 뜨겁게 달궜던 저PBR 관련 금융/은행/증권주들은 장기 추세선은 살아있으나 단기적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가격 조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시장은 지수 전체를 사는 전략보다, 실적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반도체/우주항공(주도주) 비중을 굳건히 유지하면서, 오랜 기간 하락 후 머리를 들기 시작한 클라우드/사이버보안(턴어라운드) 섹터에서 기회를 엿보는 철저한 바벨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