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국내 증시 흐름 ]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단순한 조정을 넘어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었습니다.
TIGER 200은 1일 -6.69%, 10일 -11.96%, 20일 -20.24%, 60일 -7.55%를 기록했습니다. TIGER 코스피 역시 1일 -6.80%, 10일 -11.29%, 20일 -18.98%, 60일 -9.45%로 부진했습니다.
120일과 200일 수익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20일과 60일 수익률이 동시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는 점은 단기 조정을 넘어 중기 추세까지 흔들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전 상승장을 주도했던 반도체·AI·대형주가 시장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은행과 보험, 중국 바이오, 일부 원자재 ETF는 시장 급락 속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며 뚜렷한 상대강도를 보여줬습니다.
[ 주도 섹터 ]
은행·보험·금융
이번 주 가장 강한 섹터는 은행과 보험이었습니다.
TIGER 은행은 10일 +2.07%, 20일 +13.89%, 60일 +12.18%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TIGER 200이 20일 -20.24%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대비 격차가 30%포인트를 넘습니다.
TIGER 200 금융도 20일 +6.64%, 60일 +5.93%를 기록했고, KODEX 보험은 1일 +1.97%, 20일 +4.68%, 60일 +10.49%, 120일 +24.56%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추세 관점에서 보면 TIGER 은행은 10일·20일·60일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인 전형적인 단기·중기 정배열 구조입니다. 단순히 낙폭이 작았던 것이 아니라 시장 하락 중에도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주 가장 분명한 주도 섹터로 볼 수 있습니다.
보험 역시 20일·60일·120일 흐름이 모두 플러스입니다. 급등한 성장주가 무너지는 과정에서 실적 안정성과 배당, 주주환원 기대가 반영되는 금융주로 자금이 이동한 모습입니다.
중국 바이오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는 10일 +3.22%, 20일 +7.44%, 60일 +8.50%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관련 ETF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바이오만 독립적인 강세를 나타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차이나HSCEI와 차이나항셍테크도 각각 20일 +4.72%, +5.42%를 기록했지만 60일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입니다. 따라서 중국 시장 전체가 강해졌다기보다 중국 바이오와 일부 홍콩 기술주에서 선택적인 회복이 나타난 것으로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 기존 주도주 안의 조정 ]
글로벌 사이버보안·클라우드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는 1일 -3.28%, 10일 -1.89%로 최근에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일 +10.00%, 60일 +28.61%, 120일 +55.40%로 중장기 추세는 여전히 강합니다.
이는 주도주에서 이탈한 모습보다는 강한 상승 이후 단기 차익실현이 나타난 구조에 가깝습니다. 20일과 60일 수익률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장기 주도 섹터 지위가 훼손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INDXX도 20일 +3.40%, 60일 +8.76%, 120일 +20.70%로 상대적으로 양호했습니다. 국내 반도체와 AI가 급락한 것과 달리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프라와 보안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턴어라운드 후보 ]
원유·농산물
TIGER 원유선물Enhanced는 10일 +14.64%, 20일 +12.94%로 이번 주 가장 강한 단기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60일 수익률은 -20.15%입니다.
수익률 배열만 보면 중기 하락 추세 안에서 단기적으로 V자 반등이 나온 모습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주도주로 분류하기보다, 60일 추세 전환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턴어라운드 후보에 가깝습니다.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도 10일 +2.58%, 20일 +6.77%로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60일 -2.63%, 120일 -1.20%로 중기 방향성은 아직 뚜렷하지 않습니다.
화장품·로우볼
TIGER 화장품은 1일 +1.91%, 20일 +3.74%, 60일 +0.54%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급락 속에서도 20일과 60일 수익률이 플러스였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1년 수익률은 -12.41%로 장기 추세는 아직 약합니다. 본격적인 주도주보다는 장기 소외를 벗어나려는 초기 회복 구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TIGER 로우볼 역시 20일 +4.03%를 기록했습니다. 상승 탄력이 강한 섹터라기보다 시장 하락기에 낙폭을 줄여주는 방어적 성격이 확인됐습니다.
[ 조정 섹터 ]
반도체·AI·IT
이번 주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곳은 반도체와 대형 IT였습니다.
TIGER 200 IT는 1일 -9.79%, 20일 -26.37%를 기록했습니다. TIGER Fn반도체TOP10은 1일 -10.56%, 20일 -25.54%, 60일 -18.26%였고, TIGER 반도체도 1일 -9.20%, 20일 -21.27%, 60일 -9.53%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TIGER 반도체의 200일 수익률은 +118.31%, 1년은 +259.19%입니다. TIGER 200 IT도 200일 +146.78%, 1년 +328.52%로 장기 상승 폭이 큽니다.
추세 관점에서 보면 반도체는 장기 상승 추세 속 단기 조정에서 이제는 중기 추세 훼손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20일과 60일 수익률이 동시에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단순한 며칠간의 차익실현으로만 보기에는 조정이 깊습니다.
다만 120일·200일 수익률이 여전히 높아 2차전지처럼 장기 소외 섹터로 분류할 단계는 아닙니다. 향후 10일과 20일 수익률이 먼저 회복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는 20일 -19.99%,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는 -18.56%를 기록했습니다. AI 관련 ETF도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장기 성과는 남아 있지만 단기·중기 추세는 약해졌습니다.
전력기기·원자력·조선·방산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20일 -16.29%, 60일 -35.22%를 기록했습니다. ACE 원자력TOP10도 20일 -18.66%, 60일 -37.84%로 조정이 깊었습니다.
SOL 조선TOP3플러스는 1일 +3.28% 반등했지만 20일 -13.36%, 60일 -22.64%입니다. PLUS K방산도 20일 -9.47%, 60일 -21.38%로 약했습니다.
이들 섹터는 과거 상승 논리가 완전히 사라졌다기보다, 급등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과 수급 이탈이 함께 나타난 모습입니다. 하루 반등만으로 추세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20일·60일 낙폭이 너무 큽니다.
[ 소외 섹터 ]
2차전지
2차전지는 이번 주에도 구조적인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TIGER 2차전지소재Fn은 20일 -21.73%, 60일 -36.79%, 120일 -30.47%를 기록했습니다. TIGER 2차전지테마도 20일 -15.46%, 60일 -30.25%였고, TIGER 2차전지TOP10은 20일 -14.12%, 60일 -27.78%입니다.
반도체와 달리 2차전지는 20일·60일뿐 아니라 120일까지 마이너스인 ETF가 많습니다. 이는 장기 상승 추세 속 조정보다는 중기 하락 추세가 이어지는 소외 패턴에 가깝습니다.
현재는 하루 반등이나 10일 수익률 개선보다 60일 수익률이 바닥을 만들고 상승 전환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국내 바이오·의료기기
글로벌 바이오와 중국 바이오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것과 달리 국내 바이오는 부진했습니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20일 -25.11%, 60일 -27.76%, 120일 -43.71%, 1년 -30.35%를 기록했습니다. TIGER 바이오TOP10과 TIGER 헬스케어도 단기·중기·장기 수익률이 모두 약합니다.
TIGER 의료기기도 20일 -11.12%, 60일 -19.82%, 1년 -25.30%로 소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헬스케어의 흐름을 국내 바이오 반등 신호로 곧바로 연결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인터넷·미디어·철강
TIGER 인터넷TOP10은 60일 -24.55%, 1년 -23.33%를 기록했고, TIGER 미디어컨텐츠는 60일 -22.02%, 1년 -53.45%입니다.
TIGER 200 철강소재 역시 60일 -34.96%, 120일 -31.58%, 1년 -25.35%로 장기 소외 국면입니다. 이들 섹터는 상대적으로 싸 보일 수 있지만, 수익률 배열에서는 아직 자금 유입 신호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 다음 주 관전 포인트 ]
이번 주 시장에서 확인된 가장 중요한 신호는 지수 하락 자체보다 기존 주도주의 중기 추세 훼손입니다.
반도체·AI는 장기 수익률이 여전히 높지만 20일과 60일 수익률이 함께 마이너스로 내려왔습니다. 다음 주에는 하루 반등보다 10일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은행과 보험은 지수 급락 중에도 단기·중기 상승 추세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시장 자금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릴 경우 단기 과열 가능성도 있으므로 20일 상승 추세가 계속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원유와 농산물은 단기 반등이 강했지만 아직 중기 추세가 약합니다. 60일 수익률이 개선된다면 새로운 순환매 후보가 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변동성 높은 반등 구간에 가깝습니다.
[ 마무리 ]
이번 주 국내 ETF 시장은 대부분의 성장 섹터가 무너지는 가운데 은행·보험과 일부 중국 바이오, 원자재가 상대강도를 보인 한 주였습니다.
은행과 보험은 10일·20일·60일 흐름이 동시에 살아 있는 실질적인 주도 섹터입니다. 사이버보안은 단기 조정을 받고 있지만 중장기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AI는 장기 주도주 지위는 남아 있으나, 단기 조정을 넘어 중기 추세까지 흔들리는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2차전지와 국내 바이오, 인터넷, 미디어, 철강은 아직 바닥 확인이 필요한 소외 섹터입니다.
이번 주 데이터가 말하는 결론은 분명합니다. 지금은 과거 많이 올랐던 섹터를 무조건 저가 매수할 시점이 아니라, 급락장에서도 실제로 상승 추세를 유지한 섹터와 단순 낙폭 반등을 구분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주식 투자·자기계발 > 주식·섹터·포트폴리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6년 7월 2주차 미국 ETF 섹터 분석: 반도체 조정, 헬스케어·사이버보안·금융 순환매 (0) | 2026.07.11 |
|---|---|
| 2026년 7월 2주차 증권 리포트 분석: AI 반도체·제조 AI·데이터센터 인프라 강세, 배터리·플랫폼·엔터는 부담 지속 (0) | 2026.07.11 |
| 2026년 7월 2주차 국내 ETF 섹터 분석: 지수는 반등했지만, 진짜 강한 섹터는 은행·사이버보안·중국 바이오 (0) | 2026.07.11 |
| 2026년 7월 1주차 미국 ETF 섹터 분석: 반도체 쉬어가고, 바이오·헬스케어·사이버보안이 강했던 한 주 (0) | 2026.07.06 |
| 2026년 7월 1주차 국내 ETF 섹터 분석: 반도체 쉬어가고, 헬스케어·사이버보안·금융 강세 (0) | 2026.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