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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 식고 원유가 올라섰다, 반도체·코스닥 약세 심화|2026년 7월 4주차 국내 ETF 섹터 분석

by 로브로브 2026. 7. 24.

[ 이번 주 섹터 흐름 한눈에 보기 ]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TIGER 200은 1일 -6.08%, 20일 -18.21%, 60일 -16.16%를 기록했고, TIGER 코스피도 1일 -5.07%, 20일 -16.62%, 60일 -16.78%로 부진했습니다.

지난주 TIGER 200의 60일 수익률이 -7.55%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는 단기 하락뿐 아니라 중기 추세까지 더 악화됐습니다. 120일과 200일 수익률은 여전히 높지만, 이는 과거 상승 폭이 컸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 방향을 판단할 때는 20일과 60일 수익률에 더 무게를 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150은 20일 -15.03%, 60일 -37.45%, 120일 -36.50%, 200일 -21.83%, 1년 -8.24%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도 약하지만 코스닥 성장주의 중기 하락 추세는 훨씬 깊은 상태입니다.

이번 주에는 시장 전체가 약한 가운데 원유·농산물·로우볼이 새로운 상대강도를 보였고, 은행과 보험은 상승 탄력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시장보다 강했습니다.

[ 지난주와 달라진 점 ]

섹터 지난주 흐름 이번 주 변화
원유 중기 하락 속 단기 반등 60일 수익률까지 플러스 전환
농산물 턴어라운드 후보 20·60일 동반 플러스
은행 확실한 주도 섹터 주도 유지, 단기 상승 탄력 둔화
사이버보안 중장기 주도주 20일 수익률 마이너스 전환
반도체 단기·중기 조정 60일 낙폭 확대, 조정 심화
코스닥 소외 구간 중장기 하락 구조 고착화

가장 큰 변화는 원유입니다. TIGER 원유선물Enhanced의 60일 수익률은 지난주 -20.15%에서 이번 주 +2.48%로 돌아섰습니다.

반대로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는 지난주 20일 +10.00%, 60일 +28.61%에서 이번 주 20일 -10.75%, 60일 +4.45%로 급격히 약해졌습니다. 아직 시장보다는 강하지만 기존 주도주로서의 탄력은 크게 둔화됐습니다.

[ 주목할 만한 섹터 ]

원유·농산물

이번 주 가장 강한 ETF는 TIGER 원유선물Enhanced였습니다.

1일 +3.69%, 10일 +15.07%, 20일 +33.66%, 60일 +2.48%를 기록했습니다. TIGER 200의 20일 수익률이 -18.21%였으므로, 원유 ETF의 20일 상대수익률은 시장보다 약 51.9%포인트 높았습니다.

지난주까지 원유는 단기 반등은 강하지만 60일 추세가 약한 턴어라운드 후보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60일 수익률까지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단기 반등을 넘어 새로운 주도 섹터 후보로 올라섰습니다.

차트형 추세 관점에서도 10일·20일·60일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입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은 경계해야 하지만, 현재 데이터에서 가장 확실하게 추세가 개선된 자산입니다.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도 10일 +5.51%, 20일 +7.87%, 60일 +1.93%를 기록했습니다. 원유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단기와 중기 수익률이 동시에 플러스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은행·보험·로우볼

TIGER 은행은 20일 +0.45%, 60일 +6.02%, 120일 +6.19%를 기록했습니다. 절대 상승률은 높지 않지만 시장이 20일 기준 18%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플러스를 유지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다만 지난주 20일 수익률이 +13.89%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탄력은 크게 약해졌습니다. 은행은 신규 급등 섹터라기보다 시장 하락에도 중기 추세를 지키고 있는 기존 주도주에 가깝습니다.

KODEX 보험은 10일 +3.69%, 60일 +5.75%, 120일 +24.04%로 여전히 견조합니다. 20일 수익률은 -1.47%로 내려왔지만 TIGER 200보다 낙폭이 현저히 작습니다.

TIGER 로우볼도 10일 +2.51%, 20일 +1.52%, 60일 +0.24%로 모든 주요 단기·중기 구간에서 플러스를 유지했습니다. 강한 상승을 기대하는 상품이라기보다, 시장 급락기에 손실을 줄여주는 방어 성격이 확인된 것입니다.

[ 반등 여부를 확인할 섹터 ]

통신·소프트웨어·인터넷

TIGER 200커뮤니케이션서비스는 10일 +8.78%, 20일 +4.66%를 기록했습니다. 60일은 -4.01%지만 시장의 60일 수익률 -16.16%보다 훨씬 양호합니다.

TIGER 소프트웨어도 10일 +5.89%, 20일 -0.06%로 단기 회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60일 -10.70%, 120일 -7.78%로 중기 추세는 아직 약합니다.

TIGER 인터넷TOP10 역시 10일 +7.13% 반등했지만 20일 -2.65%, 60일 -22.93%입니다. 현재는 추세 전환이라기보다 낙폭 과대에 따른 단기 반등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통신은 20일 수익률까지 플러스로 올라왔다는 점에서 한발 앞서 있고,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은 60일 낙폭이 줄어드는지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에너지화학·운송

TIGER 200 에너지화학은 10일 +11.18%, 20일 +3.36%를 기록했습니다. 원유 가격 관련 ETF의 강세와 함께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개선됐지만, 60일 수익률은 -14.77%입니다.

KODEX 운송도 10일 +6.30%, 20일 +1.99%로 반등했습니다. 다만 60일은 -7.57%라서 완전한 중기 상승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두 섹터 모두 20일 수익률은 살아났지만, 60일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돼야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조선·방산·원자력

SOL 조선TOP3플러스는 10일 +9.90%, PLUS K방산은 +8.60%, ACE 원자력TOP10은 +2.23%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은 20일 -11.54%, 60일 -29.03%, 방산은 20일 -14.62%, 60일 -25.11%, 원자력은 20일 -11.81%, 60일 -37.59%입니다.

10일 반등은 나타났지만 중기 하락 폭이 너무 큽니다. 하루나 10일 상승률만 보고 주도주 복귀로 판단하기보다는 20일 낙폭 축소와 60일 저점 형성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주의할 만한 섹터 ]

반도체·AI·대형 IT

반도체와 IT는 이번 주에도 시장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TIGER 반도체는 1일 -8.75%, 20일 -21.34%, 60일 -24.61%를 기록했습니다. TIGER Fn반도체TOP10도 1일 -8.62%, 20일 -22.58%, 60일 -31.36%로 약했습니다.

TIGER 200 IT는 1일 -8.73%, 20일 -22.93%, 60일 -18.96%입니다. 120일과 200일 수익률은 여전히 높지만, 10일·20일·60일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라는 점에서 단순한 단기 차익실현을 넘어 중기 추세가 훼손된 상태입니다.

지난주 TIGER 반도체의 60일 수익률은 -9.53%였는데 이번 주 -24.61%까지 확대됐습니다. 장기 주도주라는 이유만으로 성급하게 저점 매수하기보다는 10일 수익률이 먼저 플러스로 돌아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AI 관련 ETF도 비슷합니다.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는 20일 -16.33%, 60일 -15.17%, TIGER 글로벌AI액티브는 20일 -16.84%, 60일 -14.73%입니다.

특히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은 20일 -16.79%, 60일 -40.92%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AI 가운데서도 장비와 핵심 공정 관련 ETF의 낙폭이 더 깊습니다.

2차전지·전기차

2차전지도 여전히 구조적인 약세입니다.

TIGER 2차전지소재Fn은 20일 -9.66%, 60일 -41.53%, 120일 -33.38%를 기록했습니다. TIGER 2차전지테마는 20일 -5.17%, 60일 -31.26%, TIGER 2차전지TOP10도 60일 -29.14%입니다.

20일 낙폭은 지난주보다 줄었지만 이는 상승 전환보다는 과거 급락분이 계산 구간에서 빠진 영향일 수 있습니다. 60일 수익률이 오히려 더 악화됐다는 점에서 중기 추세 회복 신호는 아직 없습니다.

글로벌 리튬·2차전지와 차이나전기차 ETF도 20일·60일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입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배터리와 전기차 테마 전반이 약합니다.

코스닥·국내 바이오

TIGER 코스닥150은 20일 -15.03%, 60일 -37.45%, 120일 -36.50%, 1년 -8.24%입니다. 여러 기간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라는 점에서 이번 목록 중 가장 뚜렷한 장기 하락 구조 중 하나입니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도 20일 -16.73%, 60일 -33.48%, 120일 -48.01%, 1년 -33.34%를 기록했습니다.

TIGER 200 헬스케어와 바이오TOP10이 10일 기준 반등했지만 20일과 60일 흐름은 아직 약합니다. 최근 며칠간의 반등만으로 국내 바이오 전체가 바닥을 확인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 다음 주 확인할 조건 ]

다음 주에는 지수의 하루 상승 여부보다 다음 세 가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TIGER 200의 60일 수익률이 -16% 부근에서 더 악화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0일 낙폭이 줄더라도 60일 수익률이 계속 낮아지면 중기 하락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둘째, 원유는 60일 수익률을 플러스로 유지하는지가 중요합니다. 20일 +33%는 단기 과열 부담이 있으므로 10일 수익률이 둔화되더라도 60일 추세를 유지한다면 주도 섹터 지위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셋째, 반도체와 AI는 10일 수익률의 플러스 전환이 첫 번째 회복 신호입니다. 이후 20일 낙폭이 줄고 60일 저점이 높아져야 중기 바닥 형성을 논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

이번 주 국내 ETF 시장은 원유와 농산물이 새로운 상대강도를 보인 반면, 반도체·AI·코스닥 성장주는 중기 약세가 더 깊어진 한 주였습니다.

은행과 보험은 지난주보다 상승 탄력은 줄었지만 시장 급락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로우볼과 경기방어 ETF 역시 높은 수익률보다 손실 방어 측면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통신·소프트웨어·운송·에너지화학은 단기 반등이 나타났지만 아직 60일 상승 전환이 필요합니다. 조선·방산·원자력도 10일 반등만으로 추세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중기 낙폭이 큽니다.

이번 주의 핵심은 “많이 떨어졌으니 반등할 섹터”를 고르는 것이 아닙니다. 60일 추세가 실제로 개선된 원유와, 급락장에서도 상대강도를 유지한 은행·보험·로우볼을 구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