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역에 크리스마스를 미리 보러 가다.
어느 날, 우리 가족에게 전단지가 하나 날아왔어요. (사실 동사무소에 전입신고하러 갔다가 발견했어요.) 바로 오! 해피 산타마켓 오산축제 팸플릿이었답니다.
https://m.blog.naver.com/osan_si/223637813846
공식 안내 블로그 글 링크는 위와 같아요! 11월 23일부터 시작했으니, 꽤나 늦은 참여와 포스팅이 되겠네요. 얼른 작성해서 퍼트려야겠습니다. (나는 다녀왔으니까요.)
축제 구역
축제는 크게 3개 공간에서 이루어집니다.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오산역 광장, 플리/푸드마켓 비중이 높은 아름다로(로데오거리), 원동상점가(사진의 C구역). 저흰 이 정보를 미처 못 본 터라, C구역인 원동상점가를 빼고(사실 조명 켜 놓은 것을 보긴 했는데 너무 추워서 거기까지 못 갔어요..) 오산역 광장/아름다로를 방문하였답니다.
오산역 광장 - 축제 전경
저흰 세교2 지구에서 버스를 타고 왔는데 너무 추웠습니다.. 오산대역을 찍고 지하철을 타고 왔어야했나봐요. 2지구 위쪽은 아무래도 오산대역 쪽이 교통이 편리하네요. 여하튼 오산역 광장에 도착하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들이 제일 먼저 보고 달려간 것은 루돌프 포토존이었어요. 그 외에도 여러 포토존들이 있었답니다.
오산역 광장 - 놀이기구
아들의 눈에 두 번째로 띈 것은 바로 회전목마! 공짜는 아니고 표를 사야 합니다. 광장을 기준으로 무대의 정반대 쪽, 기차놀이기구 탑승장 근처에 놀이기구 매표소가 있어요. 카드 결제를 지원합니다! 놀이기구 이용료는 3천 원이며, 부모 동반이 필수로 요구되는 경우 동반탑승하는 부모의 표는 없어도 되어요. 놀이기구가 2가지여서 표도 2장 구매했답니다.
이제 타러 가 볼까요?
꼬마기차
분명 회전목마 때문에 매표소를 왔지만 기차에 눈길을 뺏겨버린 아들입니다. 마침 줄도 비어있어서 기차는 아들의 독차지가 되었네요. (나중에 다시 와서 보니 사람 많더군요.) 아이가 무서워할까 봐 같이 타려고 했는데, 기관차로 쌩 달려가더니 혼자 턱! 앉습니다. 혼자서도 탈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의 흥미는 홀로서기를 스스로 하게 하는군요. 덕분에 아들의 독사진도 왕창 찍었답니다.
회전목마
그다음은 회전목마입니다. 아이가 많이 흔들거리는 걸 타면 뒤에서 잡아줘야 하나 걱정했답니다. 하지만 그의 자동차 사랑은 여기서도 멈추지 않았으니... 자동차를 잡아탑니다. 매우 매우 안전해 보이는 모습에 또 독사진을 남겨줍니다.
오산역 광장 - 플리마켓/푸드마켓
오산역부터 길가를 따라 푸드마켓이 늘어서 있습니다. 분식부터 해서 타코야끼 등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많았어요. 저희는 밖에서 서서 먹기엔 아이도 있고 날이 추워서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아름다로에의 푸드마켓에서 사 먹었답니다. 플리마켓 종류도 매우 다양하니 눈으로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날이 흐려서 내가 보는 장관이 사진에 다 담기지 않네요. 축제분위기에 다들 들뜬 모습이 다들 여기서만큼은 동화 속에 들어오신 듯합니다.
오산역 광장 - 공연무대/포토존
공연무대
제가 왔을 땐 행사 진행자 분께서 여러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며 흥을 돋우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연도 있었죠. 저희는 비피엠뮤직(밴드)의 공연을 들었답니다. 연주와 노래 전부 좋아서 영상도 찍었답니다.
불빛과 포토존
광장 앞에는 여러 불빛과 조명들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어요. 거대한 트리는 매우 큰 포토존이 되었죠. 여러 조형물을 구경한 후, 우리는 아름다로(로데오 거리)를 향했답니다.
아름다로(로데오 거리) - 축제 전경/버스킹
아름다로 또한 여러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있었어요! 사실 종류는 여기가 더 다양한 것 같아요. 길을 따라 매대가 죽- 이어진답니다. 그리고 중간엔 버스킹무대가 있었어요. 오산시 블로그에 공연 라인업 표가 지금 보니 하나도 안 맞아요. 들어올 때 본 건 대학생 정도의 청년들이 돌아가며 노래를 하더군요. 추측건대, 오산대 보컬케이팝학과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날이 너무 추워서 고생하시는데, 노래를 잘 부르셔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어 주셨어요. 그 들 중 한 명이 부른 노래, 나는 반딧불 (I am firefly) 노래가 와닿았답니다. 그 옆에는 포토존이 있어 사진도 찍어주었답니다. 그리고 들어간 곳은 운영본부! 단순히 직원들 계신 곳인 줄 알았는데 여기서도 여러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답니다.
* 나는 반딧불 가사
Song by LUNCH (중식이)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로 올라가 초승달 돼 버렸지
주워 담을 수도 없게 너무 멀리 갔죠
누가 저기 걸어놨어
누가 저기 걸어놨어
밤하늘의 별들이 반딧불이 돼 버렸지
내가 널 만난 것처럼
마치 약속한 것처럼
나는 다시 태어났지
나는 다시 태어났지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란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아름다로(로데오 거리) - 운영본부
운영본부에서도 여러 이벤트가 있어서 추운 와중에 몸도 좀 녹이면서 여러 활동을 하였답니다.
설문조사 이벤트
설문조사 이벤트를 하면 소품을 하나 줘요! 아들은 불빛이 나는 반지를 받았어요. 너무 좋아라 하더군요, 스위치도 혼자 켜고 끕니다.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주차에 따라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일정표가 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엔 휴대폰 그립톡 체험이 있었어요.
열심히 도움받아 이것저것 만드는 아들! 조금 이상한 그림의 그립톡을 만들었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아름다로(로데오 거리) - 그 외
보호필름 무료 교체 이벤트
엘지유플러스 원동 로데오 점에서 보호필름 무료 교체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어요. 덕분에 와이프의 플립 5도 새 필름으로 단장했답니다.
식사는 틈새라면에서 먹었어요. 아들은 주먹밥, 우리는 라면을 먹었지요. 김밥도 가운데 놓고 다 같이 먹었답니다.
오! 해피데이 구경이 끝난 후
버스킹 구경 한 번 더 '미지니'
돌아오는 길의 버스킹 공연 땐 싱어송라이터 '미지니'의 공연이 막 시작될 참이었어요. EBS 다큐에 나왔던 싱어송라이터라고 본인을 소개해주셨었는데, 덕분에 아주 쉽게 다시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답니다. :) 노래를 정말 잘하셨어요! 아들이 가자고 안 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을 겁니다.
이대로 집에 가긴 아쉬워서 십원빵을 하나 사 먹었습니다. 안에 치즈가 한가득 있어서 오산역 광장에서 셋이서 냠냠 먹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아이와 함께 놀이기구 타고, 공연 보면서 찍었던 영상 하나 같이 올리면서 후기 마무리합니다.
https://youtu.be/HtEYNHHFUTM?si=LUFpedd1v0YM9d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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