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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기계발/주식·섹터·포트폴리오

ETF 포트폴리오, 이제 '코스닥(KOSDAQ 150)'을 담아야 할 시간 (feat. 골드만삭스 & KB증권)

by 로브로브 2025. 12. 2.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투자 포트폴리오 점검과 함께, 다가오는 12월, 그리고 2026년 1분기를 대비한 리밸런싱 계획을 기록해보 합니다. 현재 제 포트폴리오는 미국 장기채(엔화 노출), 금 현물, 그리고 중국(항셍테크)과 라틴 등 해외 신흥국과 안전자산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한국 주식' 비중은 0%입니다.

'코스닥(KOSDAQ 150)'을 담아야 할 시간

그동안 한국 시장, 특히 코스닥을 외면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지금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남들이 떠난 빈집, 코스닥(KOSDAQ)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려는 이유를 정리해 봅니다.


1. 근거: 역사적인 '괴리율' (골드만삭스 데이터)

가장 먼저 제 눈길을 끈 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분석 리포트입니다.

'코스닥(KOSDAQ 150)'을 담아야 할 시간
  • 파란 선: KOSDAQ 대비 KOSPI의 상대 수익률
  • 핵심: 2025년 현재, 파란 선이 역사적 저점(평균 -1 표준편차 하회)을 뚫고 내려갔습니다.

쉽게 말해 "형님(코스피)이 오르는 동안, 아우(코스닥)만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지 못 했다"는 뜻입니다. 통계적으로 이렇게 벌어진 격차는 평균으로 회귀(Mean Reversion)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PER/PBR)를 따지기 이전에, "가격이 깡패"라는 말이 통하는 구간입니다.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대적 소외감'이 극에 달했기에, 이제는 키 맞추기(Gap Filling) 반등이 나올 시점입니다.


2. 트리거: 12월, 정부가 돈을 푼다 (KB증권 전략)

단순히 많이 빠졌다고 오르는 건 아닙니다. 방아쇠(Trigger)가 필요합니다. KB증권의 11월 전략 리포트를 분석해 보니, 그 시점이 바로 12월입니다.
https://t.me/Inhwan_Ha

KB시황 하인환

KB증권 시황 하인환 텔레그램 채널 : http://bit.ly/KB_Market

t.me

  • 국민성장펀드 출범 (12/10): 중소/중견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가 출범합니다. 이 자금은 대형주(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우량주로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 정책 모멘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그리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법 개정 이슈는 개인 투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에 긍정적인 수급 요인입니다.
  • 이재명 정부 정책 기대: 과거 사례를 볼 때, 코스닥 지원 정책이 본격화되면 지수는 유의미한 상승(최소 +15% 기대)을 보였습니다.

+ 매크로 환경 변화: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에 도달했다"고 언급한 점도 중요합니다. 금리 인하 여력은 줄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정부의 재정 정책(돈 보따리)이 더 강력하게 나와야 할 당위성을 만들어줍니다. 이제 시장의 키는 '한은'에서 '정부'로 넘어왔습니다.
https://www.newsfc.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249

한은 총재 "금리 중립 수준...금리인하·동결 모두 열어둬" - 금융소비자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당분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과 동결을 이어갈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

www.newsfc.co.kr

 
즉, "가격은 바닥인데, 수급이 들어올 호재가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3. 타이밍: 뚫기 직전의 차트 (KODEX 코스닥150)

기술적인 위치도 확인해 봤습니다.

'코스닥(KOSDAQ 150)'을 담아야 할 시간
  • 정배열 추세: 주봉상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을 만들며 우상향 중입니다.
  • 전고점 돌파 임박: 2023년 7월 고점(16,615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차트는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앞서 언급한 정책 이슈가 터져준다면, 전고점을 뚫고 새로운 시세(신고가)를 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술적 위치입니다.


4.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계획 (연금/IRP 계좌)

 앞서 보신 현재 제 연금 포트폴리오 현황입니다.

'코스닥(KOSDAQ 150)'을 담아야 할 시간
  • 현재: 미국 장기채, 금 현물, 중국/라틴 ETF 등 해외 자산 위주 (한국 비중 0%)
  • 변경 전략:
    • 변동성이 크고 비중이 높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와 'TIGER 라틴35'를 일부 매도하여 현금을 확보합니다.
    • 확보한 자금으로 'KOSDAQ150 ETF'를 신규 편입합니다.
    • 매수 종목: KODEX 코스닥150 (229200) 또는 TIGER 코스닥150 (232080)
    • 목표 비중: 전체 포트폴리오의 10~15% 수준
  • 그 이후 추가 계획 : 이후엔 미국 비중 증대를 다뤄볼 생각입니다.

​[목표 수익률 : 하방은 닫혔고 상방은 35% 이상 열렸다]

​골드만삭스의 상대 수익률 차트 분석 결과는 지금이 통계적으로 얼마나 비대칭적인 기회 구간인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현재의 극단적인 저평가(지수 63 수준) 상태에서 단순히 비대칭 국면을 해소하고 밴드 하단(-1 표준편차, 지수 85)으로 복귀하는 1차 기술적 반등만으로도 약 +35%의 기대 수익률이 산출됩니다. 만약 시장 기능이 정상화되어 10년 평균(지수 93)으로 회귀한다면 +48%, 12월 정부 정책과 수급 개선이 맞물려 추세적 강세장(+1 표준편차, 지수 102)으로 진입한다면 최대 +62%까지 상방이 열리게 됩니다. +1 표준편차 만큼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잃을 확률보다 얻을 확률이, 그리고 잃을 폭보다 얻을 폭이 압도적으로 큰 지금, '평균 회귀'의 법칙은 코스닥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할 가장 강력한 근거입니다.


 

※ 요약 및 결론

  1. Too Cheap: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역사적으로 너무 많이 소외되었습니다. (골드만삭스)
  2. Money Move: 12월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 자금이 들어옵니다. (KB증권)
  3. Action: 연금/IRP 계좌에서 ETF로 저점 매수하여, 세제 혜택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노립니다.

이번 26년도의 자산 리밸런싱에서 그 첫 번째는 코스닥에서 기회를 봅니다. 이번 리밸런싱이 25~26년 내 노후 자산을 불려줄 '키(Key)'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본 글은 개인적인 투자 기록이며,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