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겨울 여행, 역사를 만나다]
아내가 체험단에 선정되어 겸사겸사 12월의 평창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습니다. 평창까지 가는 김에 아이와 함께 들를 만한 유익한 곳을 찾다가 '국립조선왕조실록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11월에 개관하여 시설이 매우 깔끔하고, 무엇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체험 공간이 잘 갖춰져 있어 5살 아이와 함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76
- 관람 시간: * 11월~2월 (동절기): 09:30 ~ 17:00
- 3월~10월 (하절기): 09:30 ~ 17:30
- (입장 마감은 종료 30분 전)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입장료: 무료
[주차 팁 : 2시간 무료]
박물관은 오대산 월정사로 들어가는 길목, '오대산 박물관 마을'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은 넓고 쾌적하지만 요금 체계를 미리 알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 요금]
- 최초 2시간: 무료
- 2시간 초과 ~ 종일: 6,000원 (친환경차 할인 가능)
아이와 함께 박물관을 둘러보고, 외부 정원에서 뛰어놀다 보면 2시간이 애매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도 시간 모르고 관란하다보니 2시간이 넘어서 추가 요금을 냈는데요. 차라리 근처 식당가에서 여유롭게 식사까지 해결하고 일 주차비를 내는 것이 마음 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요일 방문 시 문 닫은 식당이 많으니 참고하세요.)
[오대산 순례길 스탬프 투어]
박물관 1층 프런트에서는 '오대산 순례길 스탬프 투어' 여권(패스포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귀여운 여권 수첩에 도장을 하나씩 찍는 재미가 있어 아이도 무척 좋아합니다. 저희는 여기서 스탬프 투어를 시작해 버리는 바람에, 평창의 여러 포인트를 바쁘게 찾아다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면 꼭 참여해 보세요.

[1층 어린이 박물관]
박물관 1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박물관'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알록달록하고 밝은 분위기라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주요 체험 활동]
- 실록 만들기: 거꾸로 된 활자 도장을 찍어보며 사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은 조금 헷갈려 할 수 있어요.)
- 암벽 오르기: 남자아이들의 에너지를 발산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어린 아가들을 위한 푹신한 계단도 있습니다.
- 실록 지킴이 게임: 실록을 갉아먹는 벌레(좀벌레 등)를 잡는 터치 게임이 있어 아이와 신나게 즐겼습니다.
- 네컷 사진: 무료로 가족 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아들에게 "옛날 왕이 '이거는 쓰지 마라!' 했는데 신하가 '왕이 쓰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적었대~" 하고 재미난 일화를 들려주니 깔깔 웃으며 흥미를 보이더군요.



[2층 상설전시실 : 조선의 기록을 마주하다]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조선왕조실록과 오대산 사고본의 역사를 깊이 있게 만날 수 있습니다. 국보급 기록유산인 실록 원본부터 태조, 철종, 고종의 어진(왕의 초상화)까지 전시되어 있어 어른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공간입니다.


[관람 포인트]
- 엄청난 두께의 실록: 472년의 역사를 기록한 1,893권의 책. 그 방대한 양과 정교함에 압도됩니다.
- 교정의 흔적: 빨간색 교정 부호로 내용을 고치고 다듬은 흔적에서 기록에 대한 진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철종 어진: 다른 왕들과 달리 시선이 모여 있는 철종의 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화도령' 이야기와 연결 지어 보니 더욱 기억에 남더군요.
다만 전시실 분위기가 다소 어둡고 한문 위주의 설명이 많아, 5살 아이는 조금 무서워하거나 지루해하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역사를 이해할 때쯤 다시 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의 시설 및 주변 볼거리]
- 편의 시설: 수유실, 유아차 및 휠체어 대여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물품 보관함이 있어 두꺼운 겨울 외투를 보관하고 가볍게 관람하기 좋았습니다.주변 볼거리: 박물관 바로 옆에는 '월정사 성보 박물관'과 '한강 시원지 체험관'이 있어 3종 세트로 묶어서 둘러보기 좋습니다. 외부 정원도 넓게 잘 조성되어 있어 날씨가 좋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제격입니다.


[맺으며]
비록 아이가 어려 모든 내용을 이해하진 못했지만, 어린이 박물관에서의 즐거운 체험과 스탬프 투어만으로도 충분히 방문 가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평창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고퀄리티 역사 체험 공간인 국립조선왕조실록 박물관을 코스에 넣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역사의 숨결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공존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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