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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 폭등, 반도체·AI 반등은 추세 전환일까|2026년 7월 5주차 국내 ETF 섹터 분석

by 로브로브 2026. 8. 1.

[ 이번 주 국내 증시 흐름 ]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기록적인 급락과 반등이 교차한 극단적인 변동성 장세였습니다.

7월 31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17.91% 상승하며 역대 최대 상승률과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앞선 사흘간의 급락 이후 외국인이 8조 원 넘게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클라우드 투자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되살아난 점도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줬습니다.

제공된 ETF 데이터에서도 TIGER 200은 1일 +24.68%, TIGER 코스피는 +18.35%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하루 상승률만 놓고 시장이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릅니다.

TIGER 200은 20일 +0.66%까지 회복했지만 60일 수익률은 -22.60%입니다. TIGER 코스피도 20일 -2.99%, 60일 -24.77%에 머물러 있습니다. 강한 반등으로 단기 낙폭은 상당 부분 만회했지만, 중기 추세에는 여전히 지난 급락의 흔적이 깊게 남아 있습니다.

이번 주 핵심은 반도체가 크게 올랐다는 사실보다, 반도체 중심의 하루 반등이 다른 업종의 중기 추세 회복으로 확산될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 지난주와 달라진 점 ]

『반도체의 단기 낙폭은 줄었지만 60일 추세는 악화』

지난주 TIGER 반도체는 20일 -21.34%, 60일 -24.61%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기록적인 하루 반등으로 20일 수익률이 -7.27%까지 개선됐지만, 60일 수익률은 -26.36%로 오히려 더 낮아졌습니다.

TIGER Fn반도체TOP10도 20일 -22.58%에서 -6.03%로 회복됐지만 60일은 -31.36%에서 -34.01%로 악화됐습니다.

최근 급락분을 하루 만에 상당 부분 되돌렸지만, 중기 추세가 실제로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반등은 추세 전환의 결과라기보다 추세 전환 가능성을 확인하기 시작한 첫 단계에 가깝습니다.

『원유와 은행은 기존 주도권이 약해짐』

지난주 가장 강했던 TIGER 원유선물Enhanced는 20일 +33.66%, 60일 +2.48%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20일 +10.23%, 60일 -6.96%로 내려왔습니다.

원유가 완전히 소외된 것은 아니지만 60일 수익률이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주도 섹터로 굳어지지는 못했습니다.

TIGER 은행도 지난주 20일 +0.45%, 60일 +6.02%에서 이번 주 20일 -6.57%, 60일 +5.33%로 단기 흐름이 약해졌습니다. 은행은 아직 시장보다 강하지만 상승을 이끄는 주도주보다는 중기 방어력이 남아 있는 섹터로 성격이 바뀌고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소프트웨어·조선에 초기 반등 신호』

TIGER 바이오TOP10은 10일 +8.86%, 20일 +2.97%로 돌아섰습니다. TIGER 200 헬스케어도 20일 +0.50%를 기록했습니다.

TIGER 소프트웨어는 10일 +4.22%, 20일 +4.29%, SOL 조선TOP3플러스는 20일 +1.84%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들 섹터의 60일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입니다. 새로운 주도주라기보다 장기 하락 이후 반등을 시도하는 초기 후보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주목할 만한 섹터 ]

『대형 반도체·IT』

이번 주 반등의 중심은 대형 반도체와 IT였습니다.

TIGER 200 IT는 1일 +30.00%, TIGER Fn반도체TOP10은 +29.99%, TIGER 반도체는 +28.98%를 기록했습니다. TIGER 코스피대형주 역시 +22.12% 상승했습니다.

공식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고 삼성전자가 약 27% 뛰면서 지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이는 미국 빅테크 실적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다시 유입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추세 배열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TIGER 반도체는 10일 -4.36%, 20일 -7.27%, 60일 -26.36%입니다. TIGER 200 IT도 10일 -6.19%, 20일 -3.98%, 60일 -30.90%를 기록했습니다.

차트형 추세로 보면 장대 반등이 출현했지만 단기·중기 이동 흐름은 아직 하락 방향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다음 주 10일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돼야 단기 바닥 형성을 논할 수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국내 바이오는 이번 주 반도체 이외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습니다.

TIGER 바이오TOP10은 10일 +8.86%, 20일 +2.97%를 기록했고, TIGER 200 헬스케어는 10일 +3.58%, 20일 +0.50%입니다. TIGER 헬스케어도 10일 +5.33%로 반등했습니다.

지난주까지 10일과 20일 흐름이 모두 약했던 점을 고려하면 단기 자금 유입 신호는 분명해졌습니다.

다만 TIGER 바이오TOP10의 60일 수익률은 -8.47%, TIGER 헬스케어는 -17.40%입니다. 코스닥150바이오테크도 60일 -32.46%에 머물러 있습니다.

따라서 바이오는 시장 반등에 동참한 초기 회복 섹터이지, 중기 주도주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대형 헬스케어가 코스닥 바이오보다 먼저 회복되고 있다는 차이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임·인터넷·소프트웨어』

TIGER K게임은 10일 +6.22%, TIGER 게임TOP10은 +6.99%를 기록했습니다. TIGER 인터넷TOP10은 20일 +0.56%, TIGER 소프트웨어는 +4.29%로 올라왔습니다.

이들 업종은 반도체처럼 하루 상승률이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10일 또는 20일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낙폭 과대 반등 후보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TIGER 인터넷TOP10의 60일 수익률은 -31.77%, 소프트웨어는 -27.12%입니다. 장기간 소외됐던 업종이므로 단기 플러스만으로 본격적인 추세 전환을 선언하기에는 이릅니다.


[ 반등 여부를 확인할 섹터 ]

『조선·철강·운송』

SOL 조선TOP3플러스는 10일 +1.59%, 20일 +1.84%로 돌아섰습니다. TIGER 200 철강소재도 10일 +4.19%, 20일 +2.32%이며, KODEX 운송은 20일 +1.31%를 기록했습니다.

세 업종 모두 20일 수익률이 플러스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은 60일 -22.57%, 철강은 -22.54%, 운송은 -3.81%입니다.

운송은 중기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턴어라운드에 가장 가까우며, 조선과 철강은 급락 후 반등 성격이 더 강합니다. 60일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화장품』

TIGER 화장품은 10일 +3.23%, 60일 +7.45%를 기록했습니다. 20일은 -2.65%지만 시장의 20일 수익률보다 강합니다.

화장품은 강한 급등 업종은 아니지만 급락장에서도 60일 플러스를 지켰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다음 주 20일 수익률까지 플러스로 전환된다면 조용한 상대강도 섹터로 재분류할 수 있습니다.


[ 주의할 만한 섹터 ]

『AI 전력·신재생에너지·원자력』

AI와 전력 관련 ETF도 하루 기준으로는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은 1일 +27.39%,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20.71%, ACE 원자력TOP10은 +14.87%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AI반도체핵심공정의 20일 수익률은 -17.55%, 60일은 -38.77%입니다. AI전력핵심설비도 20일 -10.11%, 60일 -33.62%이며, 원자력은 60일 -34.37%입니다.

하루 상승 폭만 보면 주도주 복귀처럼 보이지만 수익률 배열에서는 아직 중기 하락 추세에 있습니다. 이번 반등이 다음 주까지 이어지면서 10일 수익률을 플러스로 돌리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차전지·전기차』

2차전지도 강한 하루 반등이 나왔습니다.

TIGER 2차전지소재Fn은 1일 +7.75%, TIGER 2차전지테마는 +6.12%, TIGER 2차전지TOP10은 +5.93%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60일 수익률은 각각 -36.57%, -30.45%, -28.67%입니다. 글로벌 리튬·2차전지와 차이나전기차도 60일 기준 -20%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최근 20일 낙폭은 줄어들었지만 중기 추세가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반도체는 120일과 200일 수익률이 강한 반면, 2차전지는 120일 수익률까지 마이너스인 상품이 많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코스닥150』

TIGER 코스닥150은 1일 +13.43% 반등했지만 20일 -12.87%, 60일 -32.80%, 120일 -33.54%, 200일 -24.03%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대형주는 20일 기준 플러스를 회복했지만 코스닥은 여전히 두 자릿수 하락입니다. 이번 반등이 시장 전체의 위험선호 회복이라기보다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는 의미입니다.

코스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려면 코스닥150의 20일 낙폭이 줄어드는 동시에 바이오·IT·인터넷 등 주요 구성 업종의 60일 수익률도 함께 개선돼야 합니다.


[ 다음 주 확인할 조건 ]

『반도체의 10일 수익률 플러스 전환』

하루 상승률보다 TIGER 반도체와 TIGER 200 IT의 10일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이후 60일 낙폭까지 줄어야 중기 추세 전환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대형주에서 코스닥으로 반등 확산』

TIGER 200은 20일 수익률을 플러스로 돌렸지만 코스닥150은 여전히 -12.87%입니다. 코스닥과 중소형 성장주까지 상승이 확산되지 않는다면 이번 반등은 대형 반도체 중심의 제한적인 회복에 머물 수 있습니다.

『바이오·소프트웨어·조선의 60일 저점 형성』

이들 섹터는 20일 수익률이 개선됐지만 60일은 마이너스입니다. 다음 주 60일 낙폭이 추가로 줄어드는지가 턴어라운드 여부를 가를 기준입니다.

『원유·은행의 기존 상대강도 유지 여부』

원유는 60일 수익률이 다시 마이너스로 내려왔고 은행도 20일 기준 약해졌습니다. 기존 방어 섹터에서 반도체·IT로 자금이 완전히 이동하는지, 일시적인 반등에 그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종합 의견 ]

이번 주 국내 ETF 시장은 기록적인 반도체 반등으로 20일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지만, 60일 추세는 여전히 약한 상태입니다.

반도체·IT는 이번 반등의 중심이었지만 아직 중기 상승 추세로 복귀하지 못했습니다. 국내 바이오·게임·소프트웨어·조선은 초기 회복 신호가 나타났으나 60일 수익률 확인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원유와 은행은 지난주까지의 주도력이 약해졌고, 2차전지·AI 전력·신재생에너지·코스닥은 하루 반등에도 중기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의 핵심은 “반도체가 30% 가까이 올랐다”가 아닙니다. 기록적인 하루 반등이 10일과 60일 추세 개선으로 연결되고, 대형 반도체에서 코스닥과 다른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이번 주처럼 하루 변동률이 극단적으로 큰 경우 20일 수익률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수익률만으로 추세 전환을 판단하지 않고 60일 수익률과 다른 업종으로의 상승 확산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시장 데이터 정리와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코스피 18% 폭등, 반도체·AI 반등은 추세 전환일까|2026년 7월 5주차 국내 ETF 섹터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