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과 폐건전지는 집에서 꾸준히 나오지만, 막상 버리려고 하면 어디에 배출해야 할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저희 집은 아이가 마시는 우유팩과 장난감에서 나온 폐건전지를 따로 모아두고 있습니다. 예전에 동탄에 살 때는 우유팩을 가져가면 화장지로 교환해 줬는데, 오산에서는 종량제봉투로 바꿔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들과 함께 대원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직접 해보니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일정 무게 이상 모아 가져가서 무게를 재고 교환대장에 서명하면 끝이었습니다.
[ 오산시 재활용가능자원 교환사업 ]
– 우유팩과 폐건전지를 종량제봉투로 교환
오산시는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종량제봉투로 바꿔주는 재활용가능자원 교환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6년 기준 교환량은 종이팩 1kg당 20L 종량제봉투 2장, 폐건전지 1kg당 20L 종량제봉투 1장입니다.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나 오산시 자원순환과 등에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교환품 재고와 운영 방식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종이팩과 폐건전지 모두 1kg 단위로 교환되기 때문에 몇 개만 들고 가기보다 집에서 꾸준히 모은 뒤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교환할 우유팩 준비 방법 ]
– 씻고 펼쳐서 완전히 말리기
교환 대상 종이팩에는 일반 우유팩뿐 아니라 멸균팩도 포함됩니다. 우유팩 / 두유팩 / 주스팩 / 가공유팩처럼 음료를 담았던 종이팩을 생각하면 됩니다. 오산시 안내에서도 우유팩과 멸균팩을 종이팩 교환 대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 마신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뒤, 가위로 잘라 펼쳐 완전히 말려두었습니다. 젖은 상태로 쌓아두면 냄새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무게도 정확히 재기 어렵습니다.
환경부도 종이팩의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뒤 납작하게 만들어 별도로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일반 종이팩과 멸균팩은 재질이 달라 분리배출 표시도 구분되어 있으므로, 표시를 확인해 종류별로 나눠두면 더 깔끔합니다.
빨대 / 비닐 포장 / 플라스틱 뚜껑처럼 쉽게 분리되는 다른 재질은 제거하고 종이팩만 모았습니다.
[ 폐건전지는 작은 상자에 따로 보관 ]
– 아이 장난감에서 나온 건전지 모으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장난감과 각종 생활용품에 들어가는 건전지가 생각보다 자주 방전됩니다.
저희 집은 AA나 AAA 건전지를 교체할 때마다 바로 버리지 않고 아이 손이 닿지 않는 작은 상자에 따로 보관했습니다. 종량제봉투나 일반 재활용품에 섞지 않고 폐건전지 수거함 또는 교환사업을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오산시 교환사업 안내에는 일반 폐건전지뿐 아니라 보조배터리도 대상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다만 부풀거나 파손된 충전식 배터리는 다른 건전지와 섞어 보관하지 말고, 방문할 행정복지센터에 배출 방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아들과 대원1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
– 무게를 재고 교환대장에 서명
모아둔 우유팩과 건전지를 챙겨 아들과 대원1동 행정복지센터에 갔습니다.
직원에게 종이팩과 폐건전지를 교환하러 왔다고 말씀드리니 담당 장소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가져간 물품을 저울에 올려 무게를 확인하고 교환대장에 간단히 서명했습니다.
복잡한 신청서나 사전 예약은 없었고, 기준 무게만 충족하면 바로 종량제봉투로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교환대장을 보니 어린이집에서 모아 제출한 경우가 많았고, 일반 가정에서 가져온 기록도 간간이 보였습니다. 우유를 자주 마시거나 아이 장난감에 건전지를 많이 사용하는 집이라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종량제봉투 7장 정도 받은 후기 ]
그동안 모아둔 양을 제출하고 기억으로는 종량제봉투를 7장 정도 받았습니다.
한 번에 큰 혜택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버릴 수 있었던 우유팩과 폐건전지를 제대로 분리배출하고 생활에 필요한 종량제봉투까지 받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아들과 함께 방문해 우유팩과 건전지가 쓰레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 방문 전 알아둘 점 ]
종이팩과 폐건전지는 각각 1kg 단위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이팩은 깨끗이 씻어 펼쳐 말리고, 폐건전지는 다른 쓰레기와 섞이지 않게 따로 모아 가져가면 됩니다.
교환 기준과 지급 물품은 지역마다 다릅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예산과 재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현재 운영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을 권합니다.
우유팩과 폐건전지가 나올 때마다 정해둔 상자에 조금씩 모아두면 별도로 힘들게 준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종량제봉투도 받을 수 있어 앞으로도 계속 모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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