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지막 일정 | 두 번째 선셋타운 방문
푸꾸옥 남부에서의 두 번째 날, 우리 일행은 한 번 더 선셋타운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목적지가 달랐죠. 이번엔 야시장으로 갔답니다. 갈 땐 관광용 버기카를 탔는데, 인 단 1만 동해서 어른 6명 총 6만 동을 제시하더군요. (한국돈 약 3천 원) 안 탄다고 하니 4만 동에 흥정해서 탔답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버기카들이 마찬가지로 6만 동으로 제시했는데, 이때엔 흥정이 안 되더군요. 갈 때의 버기카 기사가 마침 가는 길에 흥정해서 태웠었나 봅니다. 굳이 관광용 버기카가 싫거나 가격이 맘에 안 드시면 그랩으로 택시를 잡는 것이 방법입니다. 저희 일행은 돌아오는 길에 그랩을 이용했는데, 더 싸고, 좌석도 편하고 에어컨도 시원했답니다.
🛍️ Chợ Đêm Vui-Fest Bazaar [ 쩌 뎀 부이-페스트 바자 선셋 타운]
Chợ Đêm → 쩌 뎀 (Chợ: 시장 / Đêm: 밤 → 밤시장 = 야시장)
Vui-Fest → 부이 페스트 (Vui: 즐거운 / Fest: 축제)
Bazaar → 바자 (시장이라는 의미)
Sunset Town → 선셋 타운 (푸꾸옥 남쪽에 있는 선셋타운 지역)
푸꾸옥 선셋타운 중심에서 열리는 Chợ Đêm Vui-Fest Bazaar는 밤이 되면 더욱 빛나는 야시장입니다. 'Chợ Đêm'은 베트남어로 야시장을 뜻하며, 'Vui'는 즐거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이름 그대로 이곳은 단순한 장터가 아닌 축제처럼 활기차고 감성 가득한 공간입니다. 해가 지고 붉은 노을이 퍼질 즈음, 노란 조명이 반짝이는 시장 골목엔 다양한 스트리트 푸드, 핸드메이드 기념품, 거리 공연이 어우러져 푸꾸옥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프리미어 빌리지 리조트에서 보트를 타고 도착해 바로 이어지는 이 감성적인 밤마켓은, 푸꾸옥 여행의 마무리를 가장 로맨틱하게 장식해 주는 장소랍니다.
야시장, [Chợ Đêm Vui-Fest Bazaar]
야시장에 들어섰습니다. 중부 지역에서의 즈엉동 야시장과는 약간 느낌이 다릅니다. 거긴 진짜 시장바닥이었다면 여긴 푸드트럭&포차 음식점? 길거리 축제의 모습이었답니다. 부이 페스트라는 이름 뜻을 돌아와서야 찾아보고 생각건대, 축제의 분위기 맞는 것 같아요.
처음에 들어서면 오른편에 큰 마트가 보입니다. Vietnam Select라는 마트인데, 돌아오는 길에 필요한 걸 사시면 됩니다.
* 마켓 분위기 & 길거리 음식들 가격
아래 사진들은 먹진 않았지만 오고가며 맛있어 보이는 곳들의 사진을 찍은 모습입니다. 특징으로는 메뉴에 한국어 병기가 된 경우가 많았으며, 가격표가 앞에 표시되어 있어 바가지 우려 등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도중에는 이렇게 바다 경치를 볼 수 있는 포인트도 있어서 데크로 내려가서 바다도 구경하고 하였답니다.
자 그럼 계속 들어가볼까요, 길거리 공연과 실제로 우리가 먹고 마신 것들입니다.
야시장 길거리 공연
야시장에서는 무대나 광장에서 공연도 자주 열린답니다. 끝나고 팁을 줄 수도 있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대신 열심히 손뼉을 쳐 주었답니다. 공연이 잠시 끝나고 반주만 나올 때 아들과 무대에 올라가서 같이 춤도 추고 한 걸 소중한 영상 기록으로 남겼네요.
https://youtu.be/BNuGgLb5L6U?si=V53TgIfgppxALElJ
야시장에서 먹은 것 들
야시장에서 간단한 요깃거리와 간식 등을 사 먹었답니다.
* Đảo Vị - 닭꼬치
여기선 닭꼬치 냄새가 좋아서 사람 인원수만큼 주문했습니다. 크기는 좀 작은데 개당 한국 돈 750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먹을 만합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메뉴가 식사용이라기보단 술안주 느낌이 강하네요. 소규모 일행이 맥주 한 잔 하는 곳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흰 대가족에 술 마실 멤버는 아니어서 패스.
* KEBAB HOUSE (케밥하우스)
여긴 장모님의 픽으로 먹게 된 반미 케밥이었습니다. 반미 빵이 겉바속촉의 식감을 선사해서 본토의 케밥보다 더욱 제 입맛에 맛있답니다. 전 여기 추천드려요.
* Tiệm Nhà Bắp (음료좌판대)
여기선 음료수를 사서 마셨는데 맛있었답니다. 음료는 30K 베트남 둥 안팎으로, 한국돈 1500원 정도입니다.
야시장 옆 대형마트(Vietnam Select)
야시장 구경이 끝난 다음엔, 야시장 입구의 마트에 들러서 별도로 필요한 것을 구매하였답니다. 푸꾸옥 중부의 킹콩마트 방문 시와 마찬가지로 가방의 경우엔 케이블 타이를 채웠답니다. 이번엔 다행히 와이프가 지갑을 잽싸게 뺀 뒤에 가방을 봉인할 여유가 있었답니다.
🛒 Vietnam Select @ Sunset Town
Vietnam Select는 선셋타운 내 위치한 깔끔하고 현대적인 마트로, 야시장 바로 옆에 있어 야시장 구경 전후에 들르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외관은 감성적인 건축물에 잘 어우러져 있지만, 내부는 에어컨이 빵빵한 시원한 공간이라 더운 날씨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아요. 이곳에서는 베트남 현지 인기 과자, 커피, 생수, 즉석식품, 맥주, 주류,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포장이 잘 되어 있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선물용 쇼핑 장소로 적합해요. 계산도 빠르고 친절하며, 일부 직원은 간단한 영어 의사소통도 가능해 외국인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합니다.
1층 - 기념품/주류/음료 등
1층은 기념품, 주류, 음료 등이 많았는데 과일소주가 아주 많아서 놀랐답니다. 진열대의 한 면 전체를 차지한 것이 너무 신기해서 사진으로 남겨두었어요.
지하 1층 - 식료품/잡화/의류
지하 1층은 식료품, 잡화 등이 있습니다. 아보카도 형상이 신기해서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의류는 주로 해변에서 입을 옷이나 수영복이 많았고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만한 옷도 있었답니다.
* 베트남 옷 치수 안내표
아이 옷 사는 곳 한편에 베트남 옷 치수 안내표가 있어서 아들 옷 사고 싶은 것의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불행히도 아들에게 사주고 싶은 디자인은 찾았지만 해당 디자인의 아들에게 맞는 치수가 없어서 구매는 포기하였습니다.
일정이 끝나고-
이렇게 또 하루가 갔습니다. 다음날은 귀국이네요. 마지막으로 작성하는 귀국 편으로 이번 여행기도 끝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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