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10월] 빛과 동화의 나라, '청도 프로방스' 방문 후기 (할로윈/주차/눈 내리는 시간)

 '청도 프로방스'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대전-김천을 거쳐 드디어 청도에 도착했습니다. 예전부터 빛 축제로 유명한 청도 프로방스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결혼하고 아이와 함께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빛 축제 특성상 낮보다는 밤이 훨씬 화려하지만, 낮의 모습도 궁금해서 오후 5시쯤 도착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확실히 밤이 훨씬 예쁩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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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및 주차 정보

• 주소: 경북 청도군 화양읍 이슬미로 272-23 (삼신리 877)
• 영업시간:
  • 평일: 15:00 ~ 22:00
  • 토/일/공휴일: 13:00 ~ 22:00
  • (매주 수요일 휴무이나, 공휴일인 경우 정상 운영)
• 전화번호: 054-372-5050

주차 Tip 10월 초 오후 5시 기준, 주차장은 아주 널널했습니다. 주차 공간이 넓고 무료라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무엇보다 입출구가 일방통행으로 되어 있어 초보 운전자도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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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장료 및 할인 정보

청도 프로방스 입장권 하나로 [입장 + 거울미로 + 셀프스튜디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가 좋습니다.

• 입장료: 어른/아이(24개월 이상) 구분 없이 동일
• 할인 꿀팁: 현장 구매도 가능하지만, 네이버 예약을 통해 다인권 할인을 받으면 훨씬 저렴합니다. 저희는 3인 이용권을 32,900원에 구매했습니다.

💡 할로윈 이벤트: 10월 말 할로윈 시즌을 맞아 '할로윈 기프트 파티' 행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3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으니 시즌에 맞춰 방문하신다면 꼭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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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즐길 거리: 놀이기구 & 포토존

미니 놀이공원

매표소 맞은편에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 이용권: 매점에서 별도 구매 (1회 5,000원 / 어른·아이 동일)
• 후기: 5살 아이가 타기에 딱 좋은 수준이었고, 직원분께서 생각보다 오래 태워주셔서 아이가 정말 신나 했습니다. 놀이기구 입문용으로 제격입니다.

동화 속 마을

입구에서 귀여운 고양이 '후추'를 만나고 안으로 들어서면 빨간 모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동화를 테마로 한 포토존들이 펼쳐집니다. 낮에는 다양한 표정의 산타 할아버지 조형물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아이는 '흔들흔들 브릿지'를 가장 좋아해서 세 번이나 건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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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이라이트: 빛 축제 점등 & 할로윈

해가 지기 시작하자 청도 프로방스의 진가가 드러났습니다. 낮에는 전선만 칭칭 감겨 있던 조형물들이 오색 찬란한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죠. 5시에는 한산했던 곳이 해가 지니 어디선가 사람들이 모여들어 북적거렸습니다.

• 할로윈 컨셉: 10월 방문이라 곳곳이 할로윈 테마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유명 명화 패러디 작품이나 움직이는 소품들도 있어 아이가 살짝 무서워하면서도 즐거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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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65일 눈이 내리는 마을 (인공눈 체험)

청도 프로방스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 바로 365일 눈이 내린다는 점입니다.

• 눈 내리는 시간:
  • 평일: 1회 / 주말: 2회
    (기상 상황이나 현장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
• 후기: 진짜 눈은 아니고 비눗방울 형태의 인공 눈입니다. 메인 트리, 산타 마을, 놀이공원 쪽 위주로 뿌려주는데, 아이들이 동화 속에 들어온 것처럼 정말 좋아합니다.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기 충분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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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체험 시설: 동물농장 & 거울미로 & 스튜디오

• 동물농장: 고흐 브런치 카페 뒤편과 산 위쪽으로 가면 토끼, 사슴, 양, 염소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당근/치커리 먹이 주기 체험(유료)도 가능합니다. (산책 나온 토끼를 만나도 놀라지 마세요! 탈출한 게 아니랍니다🐰)
• 거울미로: 입장권에 포함된 시설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소품이 있어 길 찾기가 어렵지 않고, 끝부분에는 거울 속 내 모습이 무한대로 비치는 신기한 공간도 있습니다.
• 셀프 스튜디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습니다. 약 20개 컨셉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 건지기에 딱입니다. 잠시 쉬어가려 들어갔다가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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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식사: 하늘정원 (한식)

금강산도 식후경! 저녁 식사를 위해 청도 프로방스 위쪽에 위치한 '하늘정원'으로 향했습니다. (메인 거리 쪽 '시골쌀롱'은 치킨/분식 위주라 든든한 한식을 원한다면 하늘정원을 추천합니다.)

• 메뉴: 버섯전골, 불고기 반상 등
• 후기: 저희는 속계바싹불고기반상을 주문했습니다. 짭조름하고 바삭한 불고기가 완전 밥도둑이라, 입 짧은 아이도 밥 한 공기 뚝딱 비웠습니다. 반찬도 정갈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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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청도 프로방스는 낮보다는 확실히 밤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화려한 불빛 아래 산책하고, 비눗방울 눈도 맞고, 다양한 체험까지 즐기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특히 추천하며,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는 곳입니다. 경북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청도 프로방스에서 낭만적인 밤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