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오산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야기에 이어, 드디어 독일 뮌헨으로 향하는 본격적인 여정을 기록해 보려 합니다. 11월 말의 독일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했는데요, 13시간의 긴 비행부터 공항에서의 렌터카 수령까지 상세한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이전 공항버스 탑승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독일 11월] 출국(오산역에서 공항버스 타기)
[해외 출장의 시작은 공항부터]현업으로 바쁜 요즘입니다. 과거부터 시간순으로 작성하려다 보니 최근 것들이 계속 밀리고 있어서, 주제에 따라오고 가며 글을 병행하여 작성할까 합니다.-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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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프트한자(Lufthansa) 13시간 비행: 인천에서 뮌헨까지
인천에서 뮌헨으로 향하는 루프트한자 항공편에 몸을 실었습니다. 기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탑승한 기체는 3-4-3 좌석 배치로 생각보다 내부가 넓고 쾌적했습니다.
좌석 환경 및 유료 WiFi 정보
자리에 앉으면 기본적으로 담요, 베개, 이어폰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장거리 비행인 만큼 목베개나 추가적인 개인 용품을 챙기시면 더 편안한 여정이 됩니다.
- 비행 경로: 현재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항로를 우회하고 있어, 뮌헨까지는 약 13시간이 소요됩니다. 약 10,000km를 날아가는 대장정이죠.
- 기내 WiFi (FlyNet): 루프트한자는 유료 WiFi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격은 2시간에 15유로, 전체 비행 기준 25유로 내외입니다. 업무가 급한 출장객이 아니라면 선뜻 결제하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습니다.


기내식 후기 (닭고기 스튜 vs 불고기)
비행 중 식사는 총 두 번 제공됩니다.
- 첫 번째 식사: 올리브 토마토 닭고기 스튜와 불고기 중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닭고기를 선택했는데, 일행이 먹은 불고기가 훨씬 한국인 입맛에 잘 맞고 든든해 보였습니다. (역시 기내식은 소고기가 안전한 선택인 듯합니다.)
- 두 번째 식사: 도착 직전에 파스타가 나왔으나, 면이 다소 뭉쳐 있어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습니다.
- 간식 및 주류: 비행 중간중간 과자와 초콜릿이 자주 제공됩니다. 와인이나 맥주 같은 주류 리스트는 식단표 뒷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시원한 캔맥주와 함께 지루함을 달래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뮌헨 국제공항(MUC) 입국 및 수속 팁
긴 비행 끝에 드디어 뮌헨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3시간 동안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터라 온몸이 뻐근했지만,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더 컸습니다.

입국 심사 및 주의사항
- 여권 스캔 오류: 자동 입국 심사 기기 이용 시 여권 스캔 에러가 종종 발생합니다. 저와 일행도 처음에 당황했는데, 여권 커버를 완전히 벗기고 시도하니 바로 인식되었습니다.
- 입국 심사: 환승객이 많아서인지 입국 줄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습니다. 방문 목적과 체류 기간 정도의 간단한 질문만 거치면 통과됩니다.
- 터미널 이동: 심사 후 안내를 따라 이동하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터미널 간 이동을 돕는 무인 셔틀(모노레일)이 있습니다. 이를 타고 짐 찾는 곳(Baggage Claim)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3. 공항 속 작은 축제: MAC 포럼의 '윈터 마켓'
짐을 찾고 밖으로 나오면 뮌헨 공항의 랜드마크인 MAC 포럼(Munich Airport Center) 광장을 마주하게 됩니다. 터미널 1과 2 사이에 있는 이 대형 광장에서는 매년 11월 중순부터 '윈터 마켓(Wintermarkt)'이 열립니다.
- 분위기: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둔 시점이었지만, 이미 화려한 조명과 대형 트리로 축제 분위기가 절정이었습니다.
- 물가: 마켓에서 판매하는 음료나 음식 가격이 처음에는 비싸게 느껴졌으나, 며칠 뒤 시내 크리스마스 마켓과 비교해 보니 공항이라고 유독 더 비싼 것은 아니었습니다. 독일의 겨울 물가를 처음 체감하는 순간이었죠.



4. SIXT 렌터카 수령 및 출차 과정
저희는 출장 일정을 위해 미리 SIXT 업체를 통해 차량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렌터카 센터(Mietwagenzentrum)는 공항 출구에서 직진하면 바로 연결됩니다.
수령 절차
- 예약 확인: 렌터카 구역에 있는 터치스크린 기기를 통해 예약을 확인하고 대기표를 받습니다. (필요시 상주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카운터 업무: 카운터에서 본인 확인 및 보험 관련 안내를 받은 뒤, 필요한 문건과 다음 안내를 받습니다.
- 주차 타워 이동: 안내받은 층(업체별로 층이 다름)으로 이동하여 차량을 찾습니다. 이때 주차 티켓은 출차 시 게이트에 넣어야 하므로 절대 잃어버리지 않게 잘 챙기셔야 합니다.


현지 차량 트렌드
주차 타워를 둘러보며 놀라웠던 점은 중국 BYD 전기차가 압도적으로 많이 배치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유럽 시장 내 중국 전기차의 점유율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익숙한 폭스바겐(VW) 차량을 수령하여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 렌터카 팁: 독일 렌터카는 보통 '반납 장소'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공항에서 수령했지만, 반납은 일정이 끝나는 뮌헨 중앙역(Hauptbahnhof)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독일 출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에서는 뮌헨 시내 이야기와 현지 출장 에피소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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