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중앙역 근처 숙박객을 위한 최적의 위치
뮌헨 중앙역 인근 에덴 호텔 볼프(Eden Hotel Wolff)에 숙박한다면 호텔 조식 대신 인근 마트를 활용하는 것이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리들(Lidl) 엘리젠호프(Elisenstraße) 지점입니다.
* 위치 정보: Elisenstraße 3, 80335 München (엘리젠호프 쇼핑몰 지하 1층)
* 접근성: 호텔(Arnulfstraße 4)에서 길만 건너면 되는 거리로, 도보 약 2~3분(약 200m) 내외입니다.
* 오픈 시간: 오전 07:00에 문을 열기 때문에 이른 일정을 시작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https://maps.app.goo.gl/pGY2Vpz7jFsFVCDr6
Lidl · Mun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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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트 영업시간 및 오픈런(?)
독일의 마트는 한국과 달리 영업시간 규정이 엄격합니다. 특히 일요일과 공휴일은 대부분 휴무이므로 여행 일정을 짤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영업시간: 월요일~토요일 07:00 - 20:00 (지점에 따라 21:00까지 운영)
* 일요일/공휴일: 휴무 (독일 상점법 적용)
* 현장 분위기: 평일 오전 7시 오픈 5분 전에 왔는데 이미 여러 현지인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현지인들에게도 아침 일찍 갓 구운 빵을 사는 것이 일상적인 모습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리들 베이커리 코너 이용 및 추천 품목
매장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고소한 빵 냄새가 나는 베이커리 코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독일 마트 빵은 가격이 매우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뛰어납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빵 고르기
영수증 기준 라우겐 슈탕에(Laugen Stange)는 0.59유로, 라우겐 브레첼(Laugen Brezel)은 0.99유로 수준으로 한화 1,000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다만, 유럽 특유의 담백한 빵은 한국인 입맛에 다소 퍽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퍽퍽한 식감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크로와상이나 치즈가 들어간 프레첼, 혹은 내용물이 채워진 파이류를 선택하는 것이 실패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독일 마트 커피 코너의 특징과 아메리카노의 부재
냉장 커피 코너(RTD)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찾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일 리들이나 알디 같은 마트의 냉장 커피는 90% 이상이 우유가 섞인 카페라떼, 카푸치노, 라떼 마키아토 등입니다.
독일인들에게 마트 완제품 커피는 블랙 커피보다는 에너지 보충을 위한 '달콤한 음료' 성격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메리카노 대신 0.99유로의 에스프레소 마키아토를 선택했는데, 라떼 스타일이지만 아침 음료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먹거리 : 스시와 삼각김밥
독일 현지 마트라고 해서 유럽식 식재료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냉장 코너에서는 의외의 아시아 음식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스시 박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시 세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 삼각김밥(Onigiri): 특히 삼각김밥 패키지에 'Japan'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럽 마트에서 만나는 삼각김밥이 생소하면서도 반가웠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맛을 도전해보고 싶네요.

독일 여행 필수 상식: 판트(Pfand) 시스템
독일 마트 영수증을 보면 산 물건 값 외에 0.25유로가 추가로 찍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독일의 재활용 보증금 제도인 판트(Pfand) 때문입니다.
* 시스템 이해: 페트병이나 캔 음료를 구매할 때 미리 보증금을 내고, 나중에 빈 병을 마트의 자동 반납기(Pfandautomat)에 넣으면 해당 금액만큼 현금 바우처로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 여행객 활용 팁: 일정상 마트에 다시 들러 반납하기 번거롭다면, 호텔 객실 쓰레기통 옆에 따로 모아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청소 담당자가 이를 수거하여 보증금을 챙길 수 있어 일종의 매너로 통하기도 합니다.

마무리하며
독일 뮌헨에서의 아침을 현지인처럼 마트 쇼핑으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저렴한 베이커리와 다양한 먹거리 덕분에 가성비 있는 여행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일요일 휴무와 판트 시스템만 미리 숙지한다면 독일 마트 이용은 여행의 큰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뮌헨의 본격적인 시내 일정 후기를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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