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 맞으며 떠난 2박 3일 학술 기행]
매년 돌아오는 자동차 업계의 큰 행사, 한국자동차공학회(KSAE) 추계학술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2025년 추계학술대회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BPEX)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학술대회는 사실 처음인데요, 바다를 배경으로 학술적 소양을 쌓으러(?) 떠난 2박 3일간의 기록과 함께, 처음 참석하시는 분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남겨봅니다.
- 장소: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BPEX) 5층 컨벤션센터
[학술대회 포스터 발표 준비 가이드]
학회 참석의 꽃이자 숙제인 포스터 발표.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략적인 절차를 정리해 봅니다. 한 번 경험해 보시면 이후로는 절차가 대동소이합니다.
준비 및 등록 절차
- 초록(Abstract) 제출: 학회 개최 몇 달 전, 온라인으로 연구 주제와 요약본을 제출합니다. 이때 회원 등록 및 비용 지불이 필요하며, 절차는 소속된 회사나 학교의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https://www.ksae.org/index.php
한국자동차공학회
www.ksae.org
- 심사 및 채택: 심사를 거쳐 채택 통보를 받으면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됩니다. (포스터 발표의 경우 심사 탈락 확률은 낮은 편입니다.)
- 사전 등록 및 논문 제출: 발표자는 사전 등록이 필수입니다. 구두 발표자의 경우 프로시딩용 PDF 업로드가 필요할 수 있으나, 포스터 전시자는 이 절차가 생략되기도 합니다.
출력 및 현장 발표
- 포스터 출력: 학회장에서 출력해주지 않습니다. 각자 A0 사이즈로 출력해서 가져가야 합니다. 재질은 일반 종이도 좋지만, 구김이 덜한 천(패브릭) 재질도 추천합니다.
- 현장 부착 및 발표: 배정된 세션 시간에 맞춰 발표장에 입장 후, 본인 번호 판넬에 포스터를 부착합니다. (테이프나 압정은 챙겨가면 좋지만 현장에도 보통 구비되어 있습니다.)
- 철거: 세션 시간이 끝나면 떼어가야 하며, 남겨두면 폐기 처분됩니다. 저는 끝나자마자 깔끔하게 직접 폐기했습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BPEX) 가는 길과 주차 정보]
행사장은 부산역 뒤편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동 수단에 따른 팁을 전해드립니다.
뚜벅이 모드 (도보)
부산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면 걸어갈 만합니다. 부산역에서 터미널까지 구름다리(보행데크)가 잘 연결되어 있어 바다를 보며 걷기 좋습니다.
- 북항 재개발: 부산역에서 가는 길에는 거대한 크레인들이 공사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바로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현장입니다.

자차 모드 (주차장)
호텔 체크아웃을 한 마지막 날에는 차를 가져갔습니다.
- 주차비: 학회 참석자 무료 주차권은 제공되지 않으며 1일 요금은 10,000원입니다. 단, 저공해차(하이브리드 등)는 6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해당되는 분들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등록부터 기념품 수령까지]
행사는 5층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사전등록 바코드를 스캔하면 명찰과 함께 종이 띠지가 출력됩니다.
- 짐 보관: 등록대 맞은편에 캐리어를 보관하는 구역이 있습니다. 짐이 많은 분들께 유용하겠지만, 별도 관리자가 상주하는 형태는 아니므로 귀중품 분실에는 유의해야 합니다.
생명줄과 같은 종이 띠지
이 띠지에는 점심 쿠폰, 커피 쿠폰, 기념품 교환권이 있었습니다. 받자마자 기념품 교환처로 가서 물건부터 확보했습니다. 올해 기념품은 니베아 세트였는데, 구성품 중 동그란 크림은 겨울철에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먹고 마시는 문제 : 커피와 도시락]
커피 수혈 (쿠폰 3장)
커피 쿠폰을 3장을 주길래 하루에 한 잔씩 꼬박꼬박 썼습니다. 행사장 내 간이 카페에서 교환 가능합니다.

점심 식사 (본도시락)
식권을 제출하면 도시락을 제공합니다. 별도 식당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락을 받아 강연장 책상에서 먹는 시스템입니다. 다소 처량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동 시간을 아낄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도시락 퀄리티는 고기 반찬이 푸짐한 고급 도시락 수준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현장 분위기]

와이파이의 배신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인터넷 환경입니다. 와이파이 안내는 되어있었으나 접속에 성공한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수천 명이 모이는 행사에 회선 용량 부족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결국 저도 포기하고 LTE를 사용했습니다.

학술 트렌드 (포스터 발표장 / 특별강연)
포스터 발표장과 강연장에는 연구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확실히 최근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인 전동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배터리 열관리 관련 주제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에는 이만한 자리가 없습니다.


정기총회
사은품(스타벅스 드립백)에 홀려 참석했으나, 협회 운영 관련 내용이라 다소 지루했습니다. 사은품을 받은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소소한 볼거리 들]
북항재개발홍보관
학회장 틈틈이 바람을 쐬러 돌아다니다가 '북항재개발홍보관'에 들렀습니다. 공간은 작고 심플하지만 북항의 미래 모습을 구현한 미니어처 전시물이 꽤 인상 깊었습니다. 계획대로만 개발된다면 부산의 뷰가 획기적으로 변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그 외 편의시설
편의시설로는 전문 식당가와 편의점도 있었답니다.

[맺으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학회의 가장 큰 장점은 창밖 뷰였습니다. 매일매일 다른 거대한 크루즈선이 들어오고 나가는 장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나오니 이 날도 거대한 크루즈 선박이 정박해 있었습니다. 저 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지만, 현실은 다시 현업 복귀였습니다. 공부도 하고 바다 구경도 실컷 했던 2025년 추계학술대회, 2026년 올해도 하나 열심히 이뤄서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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