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용하던 식기세척기 시간이 갑자기 늘어나서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저희 집은 보통 '급속(1시간)' 모드를 자주 사용하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똑같은 코스를 선택했는데도 시간이 1시간 54분으로 뜨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겨울이라 수온이 낮아서 그런가?" 혹은 "린스가 떨어졌나?" 싶어서 확인해봤지만, 린스는 원래 안 쓰고 필터도 얼마전에 교체했었습니다.
알고 보니 고장이 아니라 '설정' 문제였는데요. 저처럼 당황하실 분들을 위해 서비스센터를 통해 알게 된 해결 방법을 공유합니다.
1. 증상: 갑자기 늘어난 세척 시간
* 평소 딱 1시간 정도 걸리던 '1시간' 코스 시간이 1시간 50분 이상으로 표시됨.
* 고온살균, 스팀, 고온건조 등 추가 옵션을 전혀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시간이 늘어남.
* 세척이 끝난 후 자동으로 문이 열리지 않음.

2. 원인: '자동 문 열림' 기능이 꺼져서 발생
LG전자 서비스센터 엔지니어분께 확인해 본 결과, 원인은 [자동 문 열림 기능(Auto Open Dry)]이 꺼져(OFF)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식기세척기는 세척 종료 후 문을 열어 자연 건조를 시키는 것이 기본 로직입니다. 그런데 이 기능이 꺼지면 기계는 자연 건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강제로 '건조' 시간을 추가해 버립니다.
이 때문에 내가 건조 옵션을 추가하지 않아도, 기계 스스로 건조 시간을 50분가량 늘리면서 전체 시간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었습니다. (최근에 식세기 케어 서비스를 받거나, 이사/초기화 과정에서 설정이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3. 해결 방법 (설정 변경 모드 진입)

일반적인 터치 패널 메뉴에는 '자동 문 열림' 버튼이 따로 없습니다. 숨겨진 설정 모드로 진입해서 기능을 다시 켜야 합니다.
(※ 모델마다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인 LG 오브제/디오스 식세기 기준입니다.)
STEP 1. 전원 끄기
식기세척기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STEP 2. 설정 모드 진입 (전원 + 헹굼)
[전원] 버튼과 [헹굼] 버튼을 동시에 꾹 눌러주세요. '띠링' 소리와 함께 설정 모드로 켜집니다.
STEP 3. 기능 켜기 (예약 버튼)
설정 모드에 진입하면 화면에 현재 상태가 뜹니다.
* 화면에 OFF라고 되어 있다면, [예약] 버튼을 한 번 눌러주세요.
* OFF가 ON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합니다.
STEP 4. 저장하기 (시작 버튼)
ON으로 바뀐 상태에서 [시작] 버튼을 누르면 설정이 저장되며 전원이 꺼지거나 준비 상태가 됩니다.
4. 결과 확인
다시 전원을 켜고 평소 쓰던 코스를 선택해 봅니다.
1시간 54분으로 뜨던 시간이, 거짓말처럼 다시 원래 시간(1시간 내외)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세척이 끝나면 문도 자동으로 잘 열리고요.
식세기 시간이 이유 없이 늘어났다면 고장 접수 전에 '자동 문 열림 설정'을 먼저 꼭 확인해 보세요!
[참고] 위 방법으로 진입이 안 되거나 버튼 구성이 다른 모델은 LG전자 고객센터를 통해 모델명에 맞는 "자동 문 열림 설정 진입법"을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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