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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출장기/국내여행,출장기

[평창 12월] 5살 아이와 생오리 숯불구이 맛집 '큰골' (& 평창 라마다 호텔 복층 숙박)

by 로브로브 2026. 2. 10.

[ 평창 여행, 한우 말고 다른 건 없을까? ]

두 달 전, 5살 아들과 함께 다녀온 평창 겨울 여행의 기록입니다. 보통 평창 하면 한우나 황태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메뉴 선택에 제약이 많죠. 매번 비싼 한우를 먹기도 부담스럽고, 아이가 잘 먹을만한 부드러운 고기를 찾다가 '생오리 참숯구이'를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제 6살이 된 아들이 이때의 맛을 기억하고 종종 오리고기를 찾을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숙소였던 라마다 호텔 후기와 함께 묶어서 정리해 봅니다.

5살 아이와 생오리 숯불구이 맛집 '큰골' (& 평창 라마다 호텔 복층 숙박)


[ 평창 라마다 호텔 앤 스위트 : 아이들이 좋아하는 복층 구조 ]

본격적인 식사 후기에 앞서, 저희가 묵었던 숙소 이야기를 짧게 남겨봅니다.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한 '평창 라마다 호텔 앤 스위트'입니다.

1. 독특한 주차장 구조

이곳의 지하 주차장은 구조가 조금 특이합니다. P1, P2, P3 층이 내부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P1에 들어갔다가 자리가 없으면 차를 돌려 밖으로 나간 뒤 다시 도로를 통해 P2나 P3 입구로 진입해야 합니다. 초행길에 당황할 수 있는 부분이니, 애초에 자리가 가장 넉넉한 P3 주차장을 목표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모든 층은 엘리베이터로 로비와 연결됩니다.

5살 아이와 생오리 숯불구이 맛집 '큰골' (& 평창 라마다 호텔 복층 숙박)

2. 객실 컨디션 : 복층의 장단점

저희는 4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전 객실이 '복층(Duplex)' 구조라는 점입니다.

  • 아이의 반응: 5살 아들에게 다락방은 그야말로 최고의 놀이터입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까르르 웃으며 좋아합니다.
  • 부모의 마음: 아이가 즐거워하니 좋긴 하지만, 계단이 꽤 가파른 편이라 오르내릴 때마다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 편의 시설: 객실 내에 전자레인지인덕션(하이라이트), 개수대가 있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본격적인 조리는 금지되어 있지만, 편의점 간편식을 데워 먹거나 아이 식사를 챙기기에 아주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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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해가 금방 집니다. 짐을 풀고 허기진 배를 채우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 숯불구이 전문점 '큰골' : 통나무집의 따스한 분위기]

숙소 근처 식당을 찾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빨간색 외관이 눈에 띄는 숯불구이 전문점 '큰골'입니다.

5살 아이와 생오리 숯불구이 맛집 '큰골' (& 평창 라마다 호텔 복층 숙박)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오목길 72-9
  • 주차: 가게 앞과 건물 뒤편에 넉넉한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 분위기: 실내는 통나무를 엮어 만든 산장 같은 느낌을 줍니다. 따뜻한 목재 인테리어 덕분에 겨울철 숯불구이 집 특유의 아늑함이 느껴졌습니다. 비수기 일요일 저녁이라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지만, 좌석이 많아 대가족이나 단체 손님이 와도 충분해 보였습니다.

5살 아이와 생오리 숯불구이 맛집 '큰골' (& 평창 라마다 호텔 복층 숙박)


[ '큰골' :  메뉴 및 가격 : 생오리 참숯구이 ]

이곳은 한우, 돼지고기, 양갈비(뉴질랜드산) 등 다양한 고기를 취급하지만, 저희의 선택은 오리고기였습니다. 훈제오리는 마트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지만, 신선한 생오리를 숯불에 구워 먹는 맛은 또 다르기 때문입니다.

5살 아이와 생오리 숯불구이 맛집 '큰골' (& 평창 라마다 호텔 복층 숙박)

  • 주문 메뉴: 생오리 참숯구이 (한 마리 / 600g)
  • 가격: 60,000원

주문을 마치니 질 좋은 참숯이 들어옵니다. 고기 맛의 절반은 숯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화력이 좋고 은은한 숯 향이 기대감을 높여주었습니다.


[ 맛 평가 : 아이도 반한 부드러움 ]

생오리 구이는 저도 오랜만이었고, 아내는 처음 접해보는 메뉴였습니다. 선홍빛의 신선한 오리고기를 석쇠 위에 올리니 고소한 냄새와 함께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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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드러운 육질 기름기가 적당히 빠진 생오리 구이는 식감이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질기지 않고 담백해서인지 5살 아들도 거부감 없이 아주 잘 먹었습니다. 아이 밥 반찬으로 주기에도 좋고, 어른들 술안주로도 제격입니다.

2. 구수한 된장찌개 고기를 먹은 후 주문한 된장찌개도 훌륭했습니다. 시골 집된장 스타일의 구수한 맛이 기름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 맺으며 ]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자판기 커피 한 잔의 여유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평창 대관령 주변에는 한우 전문점이 즐비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매번 같은 메뉴가 지겨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큰골'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혹은 아이와 함께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찾으신다면 생오리 참숯구이를 추천해 드립니다. 신선한 고기와 좋은 숯,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기분 좋은 저녁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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