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방문 첫날, 마지막 목적지]
평창 여행 첫날의 마지막 일정은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이었습니다. 오대산 스탬프 투어의 도장을 채우기 위해 방문한 곳이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겨울의 식물원은 다소 쓸쓸하면서도 고요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화려한 꽃은 없었지만,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와 스탬프 투어 완주의 기쁨을 안겨준 곳입니다.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비안길 150-3
- 운영시간: 09:00 ~ 17:00 (입장 마감 16: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성인 5,000원 (6세 미만 무료)
[겨울 방문, 매표소 직원의 걱정]
식물원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다소 협소해 보였습니다. 저희가 갔을 땐 겨울이라 방문객이 거의 없어 여유로웠지만, 꽃이 피는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진입로 갓길을 이용해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으려는데 직원분께서 조심스럽게 물으셨습니다. "지금 겨울이라 볼 게 많이 없는데,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유료 입장이다 보니 실망하실까 봐 미리 안내해 주시는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오대산 순례길 스탬프 투어 여권'을 소지하고 있어 50% 할인을 받을 수 있었고, 5살 아이는 무료입장이었기에 부담 없이 들어갔습니다. 스탬프 투어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여기서 할인 혜택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잠든 꽃들과 비밀의 화원]
입장 후 둘러본 식물원은 겨울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식물들을 보존하는 곳이라, 온실보다는 노지 정원이 메인입니다. 그렇다 보니 겨울에는 꽃들이 모두 땅속에서 뿌리만 남긴 채 봄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꽃이 만발한 풍경은 없었지만, 인적 드문 겨울 정원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차분하게 힐링이 되었습니다.



[북카페에서 즐기는 차 한 잔의 여유]
관람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북카페는 이곳의 숨은 명소입니다. 통창 너머로 탁 트인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이용 방식: 입장료에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비치된 커피와 티백을 셀프(Self)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후기: 아들에게 몸에 좋다는 히비스커스 티를 타주었는데, 새콤한 맛이 낯설었는지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책장에 꽂힌 책도 읽고, 창밖의 고요한 겨울 풍경을 바라보니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YiY0QR1xHF4?si=h75_5W6V0U3trNyd
[기념품 샵과 스탬프 투어 완주 (기념품 수령)]
나오는 길에 입구 쪽에 있는 기념품 샵을 구경했습니다. 예쁜 도자기와 식물 관련 굿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대산 스탬프 투어를 완주했습니다. 기념품은 스탬프를 찍은 각 장소(박물관 등)마다 다르게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 국립조선왕조실록 박물관: 비누
-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꽃무늬 손수건
원래 들렀던 박물관으로 되돌아가기에는 동선이 꼬이고, 식물원의 손수건 굿즈도 실용적이고 예뻐 보여서 이곳에서 바로 교환했습니다. 육아할 때나 등산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기념품 종류는 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맺으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풍성한 볼거리를 기대하고 겨울에 방문하신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스탬프 투어를 겸하거나, 조용한 산책과 사색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이곳의 진면목을 보려면 야생화가 피어나는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합니다. 저도 그때 다시 와서 땅속에 숨어있던 꽃들이 깨어난 모습을 꼭 보고 싶네요.
평창 여행 후기는 아직 조금 더 남았습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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