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전을 위해 자전거 백미러를 구매한 것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느낌상 슬슬 바꿔야 할 것 같은 자전거 V블록 브레이크 패드도 갈았습니다.
* 제 자전거는 삼천리 스팅거 유사MTB V블록 브레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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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백미러는 택배 상자 안에 별도의 제품 상자가 있었으며, 그걸 열면 위와 같이 구성품이 나옵니다.
거울은 살짝 볼록한 형태라 맘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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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브레이크패드는 박스를 열면 제품이 에어캡으로 돌돌 말려있습니다.
자전거 백미러 설치
기존 보호 캡 제거
처음엔 참 난감했던게 사진에 보이는 녹슬고 조그마한 육각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 싶었습니다. 이케아 공구툴도 안 맞고, 벡미러 살 때 같이 온 육각렌치 들도 안 맞고 해서 고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부분은 애초에 건들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일자드라이버로 고무 부분을 옆에서 가장자리 틈을 쑤시면 툭 하고 나옵니다.
너무 쉽고 당연한 것이라 아무도 저에게 안 알려줬던 것..
장착
자 이제 달아봅시다.
이 백미러는 두 가지 육각렌치를 사용합니다.
큰 육각렌치는 제품의 자전거 고정용, 작은 육각렌치는 제품 거울의 움직임 저항 조절용입니다.
먼저 제품을 좀 풀어줘서 고무패킹이 백미러와 함께 자전거에 잘 끼워지도록 합니다.
백미러를 넣은 후 큰 육각렌치를 사용하여 옆에서 잘 조여줍니다.
이때 한 번에 너무 세게 조으지 말고 제품이 살짝씩 움직일 정도만 조은 후, 자전거에 탑승하여 적절한 시야각이 보이는지 체크 및 조정한 후 세게 조여줍니다.
장착 후 세팅
이 제품의 장점은 설치 후에도 거울 조절이 좌우는 물론이고 앞뒤로도 살짝씩 되는 것입니다. 작은 육각렌치는 완전히 조으면 거울이 완전히 안 움직입니다. 완전히 고정하여 쓰고 싶으신 분은 세게 조아서 쓰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는 제품이 왔을 때보다 살짝 더 조여서 손으로 힘을 주면 조절이 가능토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라이딩 중엔 거울을 펼치고, 주차 중엔 거울을 안쪽으로 접어둡니다.
자전거 V블록 브레이크 설치
V블록 브레이크 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귀찮고 번거롭습니다.
저는 처음 뒷바퀴 교체 시엔 자전거를 세운 채로 했는데, 조립 중 부품이 우수수 쏟아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해서 영 귀찮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제 자전거는 유압 브레이크도 아니어서 굳이 세우고 작업 안 해도 되는데? 더군다나 V블록인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유압브레이크는 아니겠네? 생각이 들어서 그냥 자전거를 살포시 눕힌 후 교체하였습니다. 훨씬 편하더라고요.
기존 대비 비교
길이가 더 길어 보입니다. 길이가 길어서 그런지 곡률이 더 커 보이는 느낌입니다. 더 작은 인치의 자전거 바퀴에도 끼울 수 있기 위함일까요. 사용엔 문제없어 보입니다.
조립 시 필요한 것 - 5mm 육각렌치
저는 백미러 조립할 때 쓴 큰 육각렌치를 사용하였습니다. 보통 자전거 풀고 조을 때 쓰는 육각 사이즈입니다.
기존 브레이크 패드 탈거
원랜 저렇게 완전히 풀면 안 됩니다.
저는 저번 브레이크 패드 정렬 때 리어브레이크 와이어 끝 꼬다리가 퉁- 하고 어딘가 날아가버려서 그냥 다 풀고 작업했습니다. 앞바퀴 작업 시엔 살짝 풀어서 간격만 넓혀준 뒤 작업했습니다.
뒤에 보이는 건 이케아 공구세트입니다.
이번엔 백미러 상품 동봉 렌치를 썼지만, 만약 없었으면 이케아 공구세트를 쓰려했었습니다.
5mm 육각렌치는 설치할 때도 필요하지만 물론 해체할 때도 필요합니다. 렌치 부분만 돌리면 패드가 같이 돌아가면서 잘 풀어지지 않습니다. 다른 손으로 패드를 잡아주고 렌치를 힘껏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주면 풀립니다.
뒷바퀴 패드 분해 후 신품과 비교 모습입니다. 사진 상에 패드 교체선이 보이네요. 아직 패드교체선까지 닳아있지 않아서 괜히 갈았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교체부품을 몇 년째 쓰고 있는 것도 문제이니 바꿔줍시다.
(괜히 갈았나 싶었던 생각은 이후 앞바퀴 패드 상태를 보고 없어지게 됩니다.)
신규 제품 조립
처음에 패드 제품을 보시면 부속품이 많아서 이게 어디부터 조립해야 할지 영 막막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엔 금색 링 2개 사이에 자전거 본체가 오도록 조립을 해주시면 됩니다. 황색 부품은 황동입니다. 동은 무른 성질이 있어 조립 시 힘을 주면 압착 및 변형되어 제품사이를 꽉 물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화장실 수도꼭지 수전 쪽을 보시면 조립에 황동 부분이 있어 누수를 잡아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뒷바퀴 설치 후 모습입니다. 자연스러워 보이시나요? 앞바퀴도 같은 방법으로 설치합니다.
앞바퀴 패드 모습입니다. 자전거 브레이크 패드는 앞바퀴가 더 빨리 닳나 봅니다. 때때로 체크하여 바꿔줍시다.
백미러 설치 및 브레이크 패드 교체 완료하였습니다!
처음 시승하시면 끼익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땐 좀 더 주행하면서 브레이크를 몇 번 반복해서 잡았다 풀었다 해보세요. 제대로 설치했다면 자리를 잡으면서 소리가 안 나거나 줄어듭니다.
사용 후기
자전거 백미러
볼록한 형태라 그런지 생각보다 넓은 시야각을 제공합니다. 사진의 거울 좌상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울이 약간의 굴곡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목적에 큰 영향은 없다고 생각하고,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괜찮은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운행 중 각도가 맘에 안 들면 손으로 한 번씩 각도를 틀어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V블록 브레이크 패드
설치 후 시운전 시에 큰 문제없이 잘 타고 다녔습니다. 처음엔 끼익 소리가 났지만 제동을 몇 번 걸어보니 자리를 잡았거나 이물질이 제거되었는지 더이상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배달 나갈 때 끌어보니 제동은 만족스럽게 잡혔습니다. 다만 우천 배달시 림이 젖으니 브레이크 끼이익 소리가 크게 납니다. (제동성능은 문제없음)
비가 그치고 자전거가 마른 후 또 시승해 봐야겠습니다.
+8/24 후기 추가
비가 오지 않을 때 다시 타보니 소리가 안 납니다! 비올 때 만, 그리고 림이 젖었을 때만 소리가 나며 이는 V블록브레이크의 태생적 한계로 제품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만족하며 타고있습니다.
8/22 배달일지 / 배민 3건
배달 가게
- 라홍방마라탕 동탄호수공원점
- 읍천리382 동탄호수공원점
- 마왕족발 동탄호수공원점
배달 시간/수익
- 대기 및 운행시간 : 52분
- 배달 건수 : 3건
(이 중 2건은 구간배달로 한 번에 진행)
- 배달 수익 : 12,860 원
느낀 점
- 본래 부릉프렌즈를 하려 했으나 잘 안 잡힘.
- 쿠팡이츠는 배달 시작 당시 프로모션이 없었음
- 그래서 오래간만에 배민 배달을 하였습니다.
- 쿠팡이츠는 나중에 배달 끝나고 보니 제가 배달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3건 5천 원 프로모션을 했었더라고요.
- 8시 중고물품 나눔 건이 있어 후딱 하고 종료하였습니다.
- 읍천리382는 와이프가 네이버 블로그에 다른 지점 후기도 남기고 해서 익숙한데 저희 동네에도 하나 생기니 반갑더라고요. 전용 포장 패키지가 신기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자전거 브레이크 종류
* 사실 별로 적을 생각은 없었는데 구글애드센스에서 맨날 불합격시켜서 글 양을 늘릴 겸 적습니다.
저희 같은 자린이들이 주로 검토하는 V블록 브레이크 / 디스크 브레이크(케이블식) / 디스크브레이크(유압식)를 보았습니다.
V블록 브레이크(림 브레이크)
바퀴 테(림) 일부에 평면을 만들고 브레이크 패드로 양 쪽에서 압착하여 제동 하는 방식. 조정이 간단한 편이고, 가장 대중적인 방법입니다. 구조에 비해 제동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보통 리니어풀 브레이크 형식을 씁니다. 제 자전거도 림브레이크 - 리니어풀 형식입니다.
단점은 브레이크가 잡는 부분인 림이 접지면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물, 진흙, 먼지 등에 오염되기 매우 쉬우며, 일단 림이 오염되면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실지로 흙먼지가 튀거나 묻으면 제동시 소리가 심하게 납니다. 우천 시 라이딩을 하면 어느 순간부터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소리가 심하게 납니다.
저희 자전거 초보자들은 느낄 일이 적겠지만, 자전거 바퀴테(림)가 조금씩 얇아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 경우 림의 수명을 표시하기 위해 림에 작은 홈이 하나 있습니다. 그 홈이 많이 얇아지거나 사라질 정도로 썼으면 패드뿐만 아니라 림도 교체하여야 합니다.
디스크 브레이크
자전거의 허브 축에 붙은 금속제 원판(로터 rotor)을 금속 또는 레진, 혹은 그 둘을 섞은 복합 재질 패드로 압착하여 제동 하는 방식. 자동차에서 쓰는 것과 크기만 다르지 작동원리와 구조는 똑같습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유압식과 케이블식으로 구분된다.
장점
-
림브레이크에 비하면 오염에 강합니다.
브레이크가 바퀴의 중심부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바퀴에 물이나 이물이 튀어도 바퀴 중심부 까진 잘 오염되지 않기 때문에 브레이크 제동력이 보다 잘 유지됩니다. -
제동력이 강력하다:
더 확확 잘 서는 제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신 초반에 적응이 좀 필요하겠습니다. -
림의 디자인과 소재가 다양해진다:
림의 두께와 형상에 대한 제약이 거의 사라집니다. 림의 디자인이 다채로워지고 바퀴의 폭 또한 다양한 형태가 됩니다. -
소모성 부품 교체 주기가 길다:
앞서 말했듯이 림 브레이크의 경우 지속적인 제동으로 인해 제동면이 마멸된 경우 림을 교체해야 합니다. 하지만 디스크 브레이크 휠은 림의 수명이 거의 무한에 가깝게 늘어납니다. 림 대신 교체 가능한 로터와 패드가 마모되기 때문이다. 싸게는 몇천 원, 로터는 비싸도 보통 10만 원 이내이고, 패드도 5만 원 내외로 해결이 가능하다. 거기다 림에 비해 가격도 훨씬 싸고 교체도 쉽다. 제가 오늘 리뷰 올린 림 브레이크 패드 교체보다 더 쉬울뿐더러 패드의 주기도 깁니다.
단점
-
무게:
아무래도 림브레이크에 비해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시내주행 위주인 저에겐 다른 장점을 고려한다면 이 정도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듯합니다. -
복잡함
림브레이크에 비해 정비 소요가 많고, 정비가 좀 더 복잡합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것들은 내구성이 좋으므로 사고만 안 난다면 오히려 관리가 더 수월하겠습니다. 패드교체는 오히려 림브레이크보다 쉽다고 합니다. 브레이크액 브리딩은 1년에 한 번 정도 하면 되고 어려우면 샵에 맡기면 된다고 하는데, 셀프교체도 잘 찾아보면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가격
디스크 브레이크, 특히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는 림브레이크보다 더 비쌉니다. 사실 그래서 50만 원 이하의 자전거에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된 경우는 잘 없습니다.
유압식
완전 유압식은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힘으로 제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동감이 부드럽고 반응이 빠르며 오염에도 강합니다. 브레이크 선을 프레임 내부로 지나가게 하는 케이블링을 할 때 기계식은 케이블 배치가 직선에서 벗어날수록 제동력이 줄어들고 레버가 뻑뻑해지지만 유압식은 케이블 길이와 방향에 영향을 덜 받습니다. (파스칼의 원리) 하지만 유압식은 유압 케이블과 유압용 레버 등을 사용해야 하므로 가격이 비싸고 상대적으로 정비 및 교체가 까다로우며, 림브레이크 대비 무겁습니다.
케이블식(기계식)
기계식은 전통적인 림브레이크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브레이크 케이블과 레버를 사용하며, 정비 및 교체 용이성이 유압식보다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제동력이 케이블을 당기는 힘과 비례하는지라 특히 케이블의 꺾이는 부분이 많을 시 당기는 힘이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림브레이크와 마찬가지로 브레이크 케이블의 겉선과 속선 사이에 이물질이 혼입 되면 레버의 감각이 뻑뻑해지는 등 외부 오염에도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유압식의 저가형 하위호환 정도의 포지션을 맡습니다.
내가 다음 자전거를 산다면?
자전거에 100만 원 이상의 지출을 원하지 않는 저의 입장에서는 디스크-케이블식(기계식)에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오염에 잘 버티는 특성이 맘에 듭니다. 유압식에 비해 기계식이 힘이 더 든다고 하지만, 현재 림브레이크 형식을 쓰고 있는 저에겐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압식도 물론 좋다고 생각하지만 고급 자전거에 주로 세팅되는 점, 브리딩이 가끔씩이라도 필요한 점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겠습니다. 물론 같은 조건에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있다면 그걸 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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