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23~24 이틀 간 배달일기를 공유하고, 부릉프렌즈 관련 음식점 사장님이 말씀하신 불편사항 하나를 공유드립니다. 그리고 제 배달 픽업물을 다른 기사가 실수로 가져가 버려서 고객센터 연락과 어떻게 조치되었는지를 공유드립니다. 해당 글은 전문 배달 인력이 아닌 부업 및 운동으로 하는 자의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8/23~24 배달 실적
8/23 시간/거리/건 수/수익
* 쿠팡이츠로 진행함
- 시간 : 59분
- 거리 : 8.78km
- 건 수 : 3건 (3건 5천원 프로모션 진행)
- 수익 : 21,590원 (5천원 프로모션 포함)
8/24 배달 시간/거리/건 수/수익
* 부릉프렌즈(요기요)로 진행함
: 배달 사고(다른 기사가 내 배달물을 가져감) 인한 지연 발생.
- 시간 : 1시간 13분
- 거리 : 7.32km
- 건 수 : 3건
- 수익 : 17,311원
8/23~8/24 배달 음식점
8/23
한입한쌈
리엔차이 동탄호수공원
어가수산 회도매센터
8/24
두툼한 고깃집
광안천지식당&국밥 남동탄점
어가수산 회도매센터
느낀점
- 한입한쌈
월남쌈 전문입니다. 작은 홀이 있어 자리에서 먹을 수도 있으며 포장/배달이 가능합니다. 배달도 좋지만 가까우시면 포장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메뉴 사진 첨부합니다.
[카카오맵] 한입한쌈
http://kko.to/ejzE0n0yqu
- 리엔차이 동탄호수공원점
우성메디피아 2층에 위치한 중식당입니다. 신규오픈이라 그런지 카카오지도엔 아직 정보가 없고 네이버지도는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KB국민은행과 같은 층입니다. 처음으로 배달해보았습니다. 이 음식점은 홀이 넓어서 방문하여 먹기 좋습니다. 배달 픽업하러 들어와서 중국집이 아닌 중식당 분위기에 순간 어? 했습니다. 신규오픈이라 그런지 깔끔해보이는 모습입니다.
[네이버 지도]
리엔차이 동탄호수공원점
https://naver.me/5oiKYCVY
- 두툼한고깃집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돼지고기/소고기 구이집입니다. 홀에도 고기굽는 사람이 많지만 남동탄 끝자락에 위치한 이유로 배달도 활발히 하나 봅니다. 처음으로 배달해 보았습니다. 부릉프렌즈에서는 픽업 지도가 동탄2롯데캐슬 단지 상가인 마냥 찍히는데 실제로는 그 앞 길 건너 상가 지역에 위치합니다.
[카카오맵] 두툼한고깃집
http://kko.to/lvs2yamGm2
- 광안천지식당&국밥 남동탄점
여기 배달은 진짜 꾸준히 오는 것 같습니다. 한식/국밥/냉면을 취급해서 그런지 인기가 많습니다. 게다가 위치도 정현초등학교 앞쪽 상가라서 배달유배지가 걸릴 일이 거의 없어 배달콜을 마다할 일이 없습니다. 홀은 없고 배달전문으로 주방에서 가족단위로 운영하십니다.
파케이드아크 건물에서 벽사이 입구로 들어오셔서 안쪽에서 왼쪽으로 보시면 가게가 위치합니다.
[카카오맵] 광안천지식당 남동탄점
http://kko.to/JxI98UhBaH
- 어가수산 회도매센터
최근에 콜이 잡히기 시작했는데, 이틀내내 배달하게 되었습니다. 인기가 많네요! (방사능 방류 때문인가?) 그보단 신도시 내에 이정도 규모의 활어회센터가 전무하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홀도 넓은 편입니다. 메뉴가 크게 붙어있어 찍어보았습니다. 회 센터 특유의 활어를 풀어두는 넓은 공간과 분리된 회 작업 / 요리 공간은 보다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카카오맵] 어가수산
http://kko.to/3ynlPX86Jw
있었던 일 / 생각
아무리 생각해도 요기요 주문번호 확인이 어렵다.
처음엔 제가 초보라서 잘 못 찾는다 생각했습니다만, 이젠 확신이 들었습니다. 요기요 주문번호는 쿠팡/배민에 비해 확인이 어렵습니다! 음식점 사장/스탭님들과 함께 주문번호를 찾아보면서 그러한 생각이 확실해졌습니다. 배민/쿠팡의 경우 주문번호가 주문서에서 따로 큼지막하게 인쇄되거나, 다른 문구들과 공백을 줘서 한 번에 볼 수 있게합니다. 아니면 진하게 표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기요는 주문번호 표기가 이러한 구분없이 주문서 중간 어딘가에 별 특징없이 위치합니다. 주문번호가 #825라고 치면, 주문 영수증을 읽어가면서 샵표시를 열심히 찾고있는 나자신을 보게됩니다. 해당 단점을 느낀 경우는 많았지만 따로 적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래에 적은 배달 사고 내용을 보고 더 크게 와닿아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부릉프렌즈에 대한 사장님의 불편 사항 토로
배달 중 어느 음식점 사장님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장님은 부릉프렌즈 라이더가 많지 않다고 하시면서, 불편사항 하나와 그로인한 부탁을 하나 하셨습니다. 음식점 입장에서의 부릉프렌즈의 단점은 "배달기사 도착 예상시간을 알 수 없음." 이었습니다. 쿠팡이나 배민은 기사님 도착 예상시간을 알 수 있어서 그 시간에 맞춰서 음식을 조리하여 대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릉프렌즈는 기사 도착 예상시간을 알 수가 없어, 오래놔둘 수 없는 음식을 미리 만들 수가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주문을 받고 만들었다가 음식이 불어터져서 고객의 항의를 받은 일도 있다고 하니 마음고생이 심하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게에서도 요기요 측에 개선 요청을 하였으나 별 대응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부탁한 것은 우리 음식점으로 출발할 때 전화 연락을 한 번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제가 기다릴 일 없이 도착시간에 맞춰서 준비를 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럼 사장님은 고객에게 불어터진 음식을 줄 일이 없어서 항의 받을일 없어 좋고, 라이더는 도착 시간에 맞춰 시간 손실 없이 음식을 받을 수 있지 않냐고 하셨습니다. 저도 해당 부분에 공감하여 그리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픽업 도착시간이 늦어지거나 하면 저도 음식이 불거나 식을까봐 많이 걱정하는데 제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서 준비가 된다면 심적 부담이 훨씬 덜 할 것 같습니다.
배달 사고 발생으로 인한 대처
한 배달 픽업 가게에 도착해서 주문번호를 말씀드렸는데, 사장님이 해당 배달 건을 다른 기사가 방금 막 가져가버렸다고 하였습니다. 제 다음 번호 요기요 배달 건 기사님인데 글자가 하나 차이라서 대충 보시고 가져가신 듯 합니다. 사장님께선 본인도 전화하겠지만 저에게도 고객센터 연락을 부탁하셨습니다. 저도 다른 배달이 있던 터라 그거 전달하면서 연락도 하고 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부릉프렌즈 고객센터는 어플에서 좌하단 "전화문의" / "채팅문의"가 있는데, 제가 운행 중인 관계로 전화문의로 연결하였습니다.
전화문의로 연결하면 경우에 따라 번호를 누르라고하는데, 라이더의 경우 2번에 해당하여 누르니 상담원 님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상담원 분에게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니 배달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이 때 배달번호는 요기요가 아닌 부릉 배정번호를 알려드려야합니다. 잘 몰라서 요기요 배달번호를 알려드렸더니 부릉 번호로 알려주셔야한다고 하여 다시 알려 드렸습니다. 상담원 분을 친절하게 요기요에 알아보겠다고 해주셨습니다. 저는 "휴식"으로 상태를 전환하여 다른 배달은 받지 않고 남은 배달을 마저 한 뒤 문제의 가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가게 사장님은 요기요 측과 연락이 닿으셨더라구요. 요기요에서는 고객님에게 주문취소/재요리수령을 문의하고 다시 연락 주겠다고 사장님께 말씀하셨다 합니다. 제가 전업 라이더였으면 소득이 걸려서 초조했을듯 하지만, 어차피 부업 겸 운동으로 하는 라이더여서 이 것도 경험이다 생각하고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배달지가 집 근처라서 '이거 끝나면 오늘은 그만하고 집 가야지~.' 생각 만반이었습니다. :)
사장님께선 기다리게해서 죄송하다며 음료수도 하나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식이 다시 나오고 저는 픽업 버튼을 누른 후 음식을 수령하고 배달지로 향합니다. 운행하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부릉프렌즈 측이었습니다. 남자 직원 분의 "안녕하세요 부릉입니다..!" 말을 처음 듣고 잘 알아듣지 못 해서 네? 하고 되물은 기억이 나네요. 부릉프렌즈 측에서는 배달사고 건에 대해 취소될 걸로 알고있었는데 픽업으로 진행이 되어서 실수로 누른건지 실제로 제품 픽업이 되었는지 문의하는 연락이었습니다. 부릉 고객센터 측엔 재요리가 되어서 픽업을 하고 배달지로 가는 길이다 라고 설명을 하니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배달을 잘 완료하고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이전에 사소한 건이지만 쿠팡이츠 고객센터에 연결했을 때 연결이 안 되어서 당황했던 경험 때문에 부릉프렌즈도 마찬가지로 연락이 잘 닿지 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 쿠팡이츠는 고객센터에 연락했을 때 연결이 된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하지만 다행히도 부릉프렌즈 측 고객센터는 연락도 잘 받아주시고 친절하게 그리고 잘 대응하여 주셨습니다. 그런점에서 고객센터 연결 만족도는 배민/부릉프렌즈 >>>>> 쿠팡이츠 라고 개인적으로 평을 남깁니다.
부릉프렌즈 프로모션 금액 축소
부릉프렌즈 프로모션 혜택 금액이 줄었습니다. 기존에는 건당 7,900~9,100원 정도 였는데 이젠 6천원 안팎으로 책정됩니다. 부릉프렌즈는 체감상 날씨와는 상관없이 금액이 배정되는 것 같습니다.(이 부분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악천후시 쿠팡이츠와 배달 수익이 별차이가 없어지며, 쿠팡이츠 프로모션이 같이 걸리면 상대적으로 운임이 더 낮아집니다. 제가 23일 쿠팡이츠를 한 이유도 쿠팡이츠 건당 5~6천원, 부릉프렌즈 건당 6천원 초반 배정되는 상황에 더해서 쿠팡이츠 3건 5천원 프로모션이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날씨가 무난할 때 기준으론 아직 부릉프렌즈 운임이 제일 높습니다. 1~2건 만 배달하시거나 시간제한 퀘스트에 연연하기 싫은, 소소한 용돈벌이로 운행하시는 분들에겐 부릉프렌즈(요기요)가 제일 낫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까지 수~목 배달일기 였습니다.
다들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시길 바라며, 글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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