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일기

12/23,30 배달 일지 / 겨울 자전거 배달 느낀 점

로브로브 2024. 1. 4. 00:44

느긋한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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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시간 / 거리

12/23

 - 이 날은 26일까지 배민에서 배달을 1건 이상 하면 추첨을 통해 700명에게 배달조끼를 준다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간만에 해서 그런지 콜이 거의 안 잡히더군요. 딱 1 건만 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 배달 시간 : 총 1시간 (대기 50분 / 배달 10분)

- 운행 거리 : 1km (상가 건물 안에서 콜 잡힐 때까지 빈둥대다가 포기할 때 즈음 잡혀서 운행)

- 기타 사항 : 배달조끼 추첨 안 됨.

12/30

- 점심 : 쿠팡에서 연말연시 20건 하면 8만원 준다는 이벤트에 혹해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쿠팡도 배민도 운행거리 대비 수익이 그닥이었죠. 아니 그닥을 너머 심각했습니다. 쿠팡은 배달지가 공단이고, 배민은 언덕배기 하나 넘어가라 그러고.. 그러다 배민 4천~5천원짜리 2개 하고 집가려던 찰나, 요기요가 7천원짜리가 찍혀서 2건 진행하였습니다.

- 저녁 : 배민에서 오후 4시~8시, 4시간 동안 3건 배달시 2만원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해서 다시 끌고 나왔습니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나쁘지 않게 잡혔었네요!

- 배달시간 : 총 2시간 40분 (점심 1시간 5분 / 저녁 1식간 35분)

- 운행 거리 : 총 16.08km (점심 7.11km / 저녁 8.97km)


배민 기록요기요 부릉프렌즈 기록
배민/요기요(부릉) 기록

 

배달 건 / 수익

12월 23일 (총 3,120원)

하삼동커피 동탄호수공원점 : 3,120원

12월 30일 (총 58,660원)

오전 배민 2건 / 요기요 2건 : 총 22,430원

등촌샤브칼국수 그랑파사쥬점 : 4,500원

산척동 수제비 : 3,930원

춘리마라탕 : 7,000원

탕화쿵푸마라탕 : 7,000원

오후 배민 3건 : 총 36,230원 (배민 프로모션 2만원 포함)

동경규동 동탄호수공원점 : 5,700원

신전떡볶이 동탄2서연점 : 4,630원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동탄호수공원점 : 5,900원


배달 중
배달 중 모습

겨울 배달 느낀 점

의상

- 옷 : 자전거를 직접 운행하니 몸에 열이 올라서 상의와 하의는 의외로 크게 중요치 않았습니다. 평상복에 상의는 등산복 바람막이를 입었었는데, 등산복 플세트가 제일 적합할 것 같습니다. 추위를 많이 탔던 곳은 손/발과 같은 말단 부위였습니다.

- 신발 : 집에 있던 트래킹화를 신었습니다. 눈길이라 조금이라도 더 안전을 챙기고 싶었거든요. 양말은 다음에 더 두꺼운걸 신어야겠습니다.

- 목/귀도리 : 저는 집에 있던 넥워머로 목과 귀를 덮었었습니다. 새로 사셔야한다면 방한두건이 더 나을 수 있겠네요.

- 장갑 : 집에 있던 기본적인 터치 장갑을 착용하였습니다. 있고없고의 차이가 제일 큰 제품입니다.

 

자전거

- 여름 내내 MTB를 타면서, 이 자전거 수명이 다하면 다음 자전거는 하이브리드를 타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요. 역시 뭐든 사계절을 겪어봐야합니다. 이번 운행을 하면서 MTB의 위엄을 다시 느꼈습니다. 보다 안정있는 주행이 가능해서 든든하더이다. 물론, 안전이 제일이므로 위험한 곳을 가지 않는게 제일이겠습니다. MTB자전거로도 (뒷바퀴가 다 닳아서 그런지) 완전 얼음판에선 살짝 슬립이 발생할 때도 있었습니다. 일부러 속력을 내지 않고 다녔으므로 무리는 없었습니다. 그냥 이 자전거 못 탈 때까지 끌고 다닐까 봅니다. 여튼, 안전제일!

 

기타

- 쿠팡은 프로모션을 뿌리지만 오히려 그래서 오토바이 라이더 분들이 몰려서 더 잡기 힘든 듯 합니다. 배민/요기요(부릉) 쪽 활용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주변에 제가 했던 후기들을 공유드리니 자동차로 체험해보신 분도 있고, 심심풀이로 도보로 해보신 분도 있으시고 다양합니다. 그래도 운동 겸 하니 하루에 한 시간 만 해도 온몸에 체온이 덜고 하루 종일 몸에 한기가 없네요. 역시 다들 움직이기 싫어하는 여름/겨울 혹독한 날씨에 배달비 조건이 잘 붙는 듯합니다. 다들 운동으로 추위 몰아내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