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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및 경험 팁/맛집·카페

[방아머리해수욕장], [신진옥(설렁탕)],[관상어산업박람회(8/19~20)] 방문

by 로브로브 2023. 8. 31.

방아머리해수욕장

우리는 바다가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21개월 아이와 함께 동탄에서 7시 30분에 출발해서 9시에 방아머리 해수욕장 근처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수원 살 땐 1시간 조금 너머 정도면 갔는데 거리상 멀어진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

이상하게 이 주차장은 네비로 안 찍히더라구요. 제가 검색스킬이 뛰어나지 않을 수도.. 실제로 네이버 지도에서 이 주차장이 바로 안 뜨더라구요.
불란서찐빵, 천안옛날호두과자 안산대부도점 검색 등을 통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다음지도로는 대부도1공영주차장, 혹은 방아머리해수욕장 공영주차장으로 검색이 되었습니다.

아침이라 주차장은 널널했어요! 나중에 저흰 12시 좀 넘어서 나왔는데, 그땐 주차장이 거의 꽉 차 있었답니다.


바다 모습

 
주차했으면 바다로 고고! 아기는 자기보다 긴 우산을 굳이 가져가겠다고 떼를 쓰네요. :)

바다입니다! 방아머리 해수욕장이고, 멀리 풍력발전기도 보이네요!

하늘도 파랗고 파다도 파랗고 모래는 하얗고~. 저희는 건물로 인해 생긴 그늘에 돗자리를 폈어요.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물이 빠지고 있었습니다.
만조 → 간조 사이 때라서 물이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빠지고 있었어요. 밀물/썰물 시간 볼 수 있는 곳은 제가 아래에 별도로 사이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희는 후다닥 빠지는 물을 따라가며 아기와 함께 물놀이를 하였답니다.
사진엔 몇 안 나왔지만 실제론 조개를 캐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아이와 함께 조개, 게 등을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가족들이 많았답니다. 조개는 특히 나무젓가락으로 잡는 분도 계실 정도로 많았어요!
 
https://www.youtube.com/shorts/23zh2y0pYV8

아들은 한 번씩 하늘을 올려다보며 비행기를 가리키곤 하였답니다.
재밌게 놀았지만 그래도 8월이라 점심때쯤 되니 많이 더워졌습니다. 그늘에 놨던 저희 짐들도 어느새 뙤약볕에 방치되었고요. 파라솔 가져오신 분들이 부럽더라고요. 저희도 파라솔 하나 구비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 이번에 다른 사람이 가져온 것 중 부러웠던 것 : 조개 캐는 도구 / 파라솔
저희는 아이 낮잠시간도 다가오고 밥도 먹여야 해서 슬슬 철수하였습니다.


모래 씻는 곳

모래 씻는 곳은 여러 곳이 있는데, 저희는 주차장에 있는 곳을 이용했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은 없어서 로드뷰로 캡처해 보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깊이 들어가지 않았고 아이만 물에서 놀았기 때문에 저기서 아기만 후다닥 씻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발과 다리, 팔을 씻었습니다..!


물때표, 만조(밀물)/간조(썰물) 때 보는 곳

물때표는 '바다타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방아머리 물때표 부분을 링크 올려둘게요.
https://www.badatime.com/j-379.html

 

방아머리 물때표, 방아머리 조항정보 - 바다타임

 

www.badatime.com

사이트에서 보시면 방아머리해수욕장 외에도 다른 지역 물때표 보실 수 있으니 참고가 되실 듯합니다.
 
 


신진옥

저희는 오는 길에 "관상어산업박람회" 광고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해수욕장에서의 일정이 끝난 뒤 밥을 먹고 박람회 구경을 가기로 하였고, 그 건물에 있는 설렁탕 음식점에 들어가게 됩니다.

주소 / 영업시간

경기 시흥시 거북섬북로 54B 동 2층 219호
영업시간 : 아침 7시 ~ 저녁 8시
 
네이버 맵 소개글로 봐서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가족이 영업하는 음식점 같습니다. 주차는 관상어산업박람회 내용 작성 시 언급하겠지만, 박람회로 인해 주차장이 만차여서 안내원의 지시를 받아 길 건너 노상 주차장에 대고 왔습니다.
 
아직 신축이라 그런지 해당 건물 2층은 김치찌개집과 신진옥(설렁탕집) 두 곳만 있었습니다. 저흰 아기가 있어 매운 것을 못 먹으므로 설렁탕 집으로 향했습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신식의 깔끔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입구로 가는 도중에 볼 수 있는 커다란 솥!  웅장한 크기로 위용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유리를 통해 그대로 비치는 주방의 모습은 위생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가게 주인의 신념이 담긴 인테리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날은 박람회 때문에 사람은 많은데, 음식점이 적어서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비교적 빠르게(5~10분) 들어왔지만 이후 손님이 늘어 웨이팅 줄이 꽤 길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박람회 일정과 겹쳐서 그렇겠지요.


메뉴 

이 음식점의 메인 메뉴는 설렁탕이 메인입니다. 콩국수도 먹고 싶었지만 저희 부부는 설렁탕/도가니탕을 각각 시켰습니다.
제가 도가니탕을 좋아합니다. :)

시원한 가게에 들어와서 신난 아들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깍두기와 겉절이는 셀프입니다. 알아서 가져오시면 됩니다. 이 날 손님이 많아서 탕이 좀 늦게 나왔습니다.
근데 깍두기와 겉절이가 맛있어서 밥이랑 같이 조금씩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직접 담그셔서 그런지 더 맛있더라고요.


음식

왼) 설렁탕 / 오) 도가니탕

음식은 정갈하니 맛있었습니다. 도가니탕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물이 진하니 괜찮더라고요.
사진 찍을 때 국물이 외관상 차이가 별로 안 나보이던데, 와이프가 각각 맛을 보더니 약간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도가니탕이 좀 더 맛있다고 했었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었을진 모르겠지만요. 아들도 소면 맛있게 먹고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스탭은 살짝 미숙한 감은 있었지만 친절했고(아마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 듯), 음식은 좀 늦게 나왔지만 아무래도 박람회 때문에 사람이 몰린 경향 때문 같습니다. 
밖에서 웨이팅 하는 사람들도 많고 저희도 박람회를 보러 가야 할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아쿠아펫랜드 [관상어산업박람회]

2023 관상어산업박람회는 8/19~20 진행되었던 박람회입니다. 이미 끝난 박람회지만 후기 겸 추억 남기기 겸해서 끄적여 보았습니다.
 

위치 / 주차

경기 시흥시 거북섬북로 54
 

주차

제가 도착했을 때 건물 지하주차장은 만차였습니다. 안내하시는 분이 만차표시를 가슴팍에 메시고 경광봉으로 안내를 하셨습니다. 안내를 받아 조금 더 지나서 건물 맡은 편에 노상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공간은 매우 넓었습니다.


관상어산업박람회

관상어산업박람회는 여타 박람회와는 다르게 시설 내 여러 곳에서 병렬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엔 어디가 박람회장인지 몰라서 헤매다가 근처 직원 분에게 박람회장이 어디인가요? 하고 질문하니 지금 보고 계신 곳 모두 박람회장이고 어디까지 행사장이다라고 전해 들어서 그제야 관람을 시작하였습니다.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던 전단지입니다. 어린이 실내놀인터도 있네요!
저흰 이번에 방문하진 않았습니다.
 

관상어 판매 부스

관람회 곳곳엔 수조와 함께 관상어를 판매하는 부스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민물고기를 전시한 부스도 있네요!
 

푸드트럭

뿐만 아니라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었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a3Z-Fi2FvHI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들은 움직이는 강아지 인형을 한참 동안 구경했답니다.
 

사육 관련 제품 및 인테리어 소품 판매부스

물고기뿐만 아니라 수조 등 물고기 키우기에 필요한 자재를 판매하는 곳도 있었답니다.

어항을 꾸미는 소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선 고등학생들이 어항 작품을 만들며 경연대회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열정 어린 모습에서 청춘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소품입니다. :)

물고기를 파는 부스에서의 모습입니다.

작은 물고기뿐만 아니라 대형 어류도 많았어요! 내가 아는 이름을 외치고 싶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틀린 대답을 외칠까 봐 작게 얘기했답니다.
 

2층 - 밀레에듀파크/어반네이처

1층의 여러 판매 부스도 있었지만, 2층의 밀레에듀파크/어반네이처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도시 동물원을 안 가도 될 정도? 이 두 곳은 볼거리도 많았지만 사람도 너무 많아서 슥슥 빠르게 보고 나왔답니다.
 

밀레에듀파크

관상어만 보다가 지치셨다면, 여기서 다른 동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 곤충 표본부터 파충류/조류 생물을 볼 수 있고, 설치류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 때는 얌전한 토끼를 쓰담쓰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직원 분이 토끼를 안고 계시고 아이가 쓰담쓰담 만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http://milleedu.com/

 

밀레에듀파크

학습공간 전문서적, 표본, 영상 학습자료, 관찰키트 등 다양한 학습자료들을 무료로 열람하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milleedu.com

 

어반네이처

어반네이처는 아쿠아 테마공간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http://urbannature1.mycafe24.com/

 

어반네이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아쿠아리움, 대형수조, 수조연출, 수족관용품, 수입, 유

 

urbannature1.mycafe24.com

안에서 여러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신난 아이를 챙기며 작품을 감상하느라 사진을 찍진 못 했네요.

작품들을 보고 나면 안쪽엔 관상어 들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엔 볼 수 없는 진귀한 풍경이지만 아들이 졸려해서 많이는 못 보고 금방 나왔습니다.

 

보고 나서

다음번 박람회 땐 따로 시간을 내어 우선 여길 먼저 보고 다른 곳을 여행하는 것도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관람 포인트가 분산된 느낌이 있었습니다. 여러 공간에 띄엄띄엄 나뉘어 있었고, 아직 건물이 입주 초기라 공실률이 높은 것이 그런 느낌을 더 증폭시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원에 비해 포차음식을 먹을 공간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또한 관상어 산업 박람회라 관상어 관련 내용이 주인건 당연하지만 일반인이 접근하기에 너무 관상어에만 치우 처져 있던 건 아니었나 싶네요. 물론 그게 관상어 동호인 위주의 전문적인 박람회로 간다고 하면 그건 또 맞는 방향이 맞습니다. 사람들이 밀레에듀파크에 몰려있던 건 관상어만 보다가 다른 종류의 동물을 볼 수 있음에 신선함을 느꼈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개인적인 느낌이며,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으로 드는 생각은 공실이 많이 줄어서 상점이 많이 채워지면 제가 적었던 아쉬웠던 점들은 많은 부분 해소되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시간이 문제겠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잘 모르던 산업에 대한 경험을 하고 새로운 분야를 볼 수 있어서 상당히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관계자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