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게 된 계기
저번 달은 아들의 생일이었습니다. 처제가 아들에게 핑크퐁 아기상어 버블밀대를 생일선물을 주었습니다. 알고 보니 와이프가 갖고 싶은 물건을 미리 얘기를 해두었더군요. 비눗방울을 가지고 놀면 부는 힘을 강하게 해 줘 아이가 말을 시작하기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들어서 직접 부는 비눗방울도 사줬었고, 가지고 놀라고 다이소에서 파는 수동 비눗방울 건도 사준 적이 있습니다.(여담이지만 다이소에서 파는 수동 버블건은 비추입니다. 손에 다 묻어요.) 하지만 산책 나갈 때마다 버블건 같은 AUTO SYSTEM으로 버블을 뿜뿜 하는 다른 친구들의 장난감을 보며 부러워하며 보는 기색이 역력하기에 제가 보기에도 안쓰럽기도 하였습니다. 와이프도 마찬가지였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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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https://youtube.com/shorts/_qRTgYzTJeQ?feature=shared
아들의 두 번째 생일 파티 때 생일선물 개봉식을 가졌습니다. 이 것 저것 가지고 노는 와중에 한참 걸려서 처제네 부부가 조립해 주었네요. 포장지에 연결된 철사가 많아서 푸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꼼꼼하게 포장하였더라고요.
사용 후기
영상과 사진을 하나씩 올립니다. 아들은 생후 24개월이었으며, 영상 촬영 당시 바람이 상당히 강하였습니다.
https://youtu.be/VpOfZsVvsfA?si=UUQcQKtCMDrRbs7Y
영상은 짧게 올리려고 하였는데 1분 미만 영상은 유튜브에서 강제로 쇼츠로 전환을 해버려서 이것저것 짜깁기해 1분 1초로 제작하였습니다. 아들에게 버블 기능 ON/OFF 하는 방법을 알려주자 곧잘 따라 합니다. 제품은 크게 멜로디/LED/버블 기능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게 해 줍니다.
사용 후 느낀 점
- 버블이 상당히..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사진 촬영 스튜디오 비품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 같아요. 주변 지나가던 사람들도 그 버블 규모에 이목이 끌리고, 아들도 좋아라 합니다.
- 동봉된 버블액이 잘 안 터지고 상당히 멀리 날아갑니다. 촬영 당시엔 바람이 강하여 몇 십 미터는 우습게 날아가버려서 사람 없는 곳을 찾아가며 놀면서 촬영했었네요.
- 멜로디 기능도 있는데, 누르면 핑크퐁 동요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처음엔 버블액을 채우지 않고 실내에서 가지고 놀았었습니다.
- LED 광원 기능도 ON/OFF가 가능합니다. 아기상어가 타고 있는 스케이트 보드 부위에 불빛이 들어옵니다.
- 손잡이가 아이가 끌기에 뭔가 좀 어색합니다. 너무 손잡이 조립 각도가 높은 건 아닐까 싶네요.
- 아래 후술하겠지만 연결 조립 부위가 약하다고 느꼈습니다. 그에 반해 볼트 체결 부위는 매우 많았습니다.
이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빛/소리/비눗방울 3가지 요소를 제공해 줘서 다른 아이들의 시선과 이목을 끄는 핫템이 틀림없었습니다. 다만 아들이 좀 험하게 써서 그런지 2개 부위의 파손이 있어 제가 엉성하게나마 수선을 하였습니다. 해당 내용은 이어집니다.
파손
• 밀대 간 연결부위
밀대를 본체에서 분리해 놓은 사이에 아이가 그 위로 올라타고 놀다가 부품사이 연결부위를 망가뜨려버렸습니다.
실리콘테이프로 연결부위를 몇 번 감아서 다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https://stockddalbae.com/81
예전에 층간소음 매트 사이에 붙이느라고 산건 데 다른 용도로도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밀대-손잡이 연결 부품 파손
아이가 아직 정교한 컨트롤보다는 힘이 우위인 시기라 그런지 버블밀대를 끌고 가다가 원하는 방향으로 안 가면 힘으로 틀어버립니다. 들어서 원하는 방향으로 내리치는 형식이죠. 그러다 보니 장난감 본체에서 밀대와 연결하는 부위가 파손되어, 본체 안에서 굴러다니게 되었습니다. 먼저 본체 안에서 굴러다니는 파손 부품을 제거한 후, 손잡이는 다른 방식으로 고정할 생각입니다.
1) 분해하여 파손된 부품 제거
원래 저 구멍을 막으며 손잡이 연결부위가 있는 부품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안 쪽에서 굴러다니는 것이 보입니다.
제일 먼저, 버블액 용기를 빼냅니다. 실수 전자회로 기판에 엎으면 고장 나니까요. 그다음엔 아기상어가 타고 있는 서핑보드 부분을 나사로 해체합니다. 처음엔 상어 있는 쪽만 나사를 풀면 되겠다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상어가 타고 있는 보드를 먼저 해체해야 상어를 빼내어 분해할 수 있습니다. 보드를 해체 안 하면 상어 부분 볼트 조립부에 드라이버가 안 들어가더군요.
서핑 보드 부분을 분해하면 상어와 보드 사이의 연결 부위가 보입니다. 나사 2개를 풀어줍니다. 그 후, 아기 상어도 등과 배를 분리합니다. 상어 부분의 볼트 조립부는 좁고 깊습니다. 때문에 드라이버는 되도록 봉과 손잡이가 어느 정도 가늘고, 최대한 긴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저희 집에서 최대한 알맞은 것을 찾았는데도 상어의 제일 앞부분 나사는 길이가 닿지 않아 풀지 못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제일 앞 양 옆 볼트 2개는 놔둔 채로 꼬리 부분을 벌려 부서진 부품을 빼냅니다.
부서진 부분을 꺼낸 모습입니다. 볼트 부분은 정밀하고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는데 비해 연결부위가 힘 받는 부위가 2포인트뿐 인 것은 살짝 아쉽습니다. 면 단위로 지지하거나 포인트 수를 늘리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플라스틱 사출로 만들어진 부분을 아작 내 버린 아들의 파워도 감안해야겠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파이팅!
2) 밀대 연결하기
우선 손잡이를 본체에 최대한 집어넣어 끝까지 닿는 부분을 체크했습니다. 그러면 길이는 살짝 짧아지겠지만, 거친 후 다시 사용 시에 내리 꼽는 힘으로 인해 밀대가 안쪽으로 밀려들어가며 접착한 부위가 틀어지는 걸 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리하였습니다.
밀대에서 본체 구멍에 끼워지는 부분에 실리콘 테이프를 한 겹 감아서 쉽게 안 빠지게 하였습니다. 대신 끼울 때도 쉽지 않았기에 살짝 흔들면서 끼워 넣었습니다.
끼운 후엔 글루건으로 겉을 한 바퀴 둘러 고정시켜 줍니다. 글루건은 다이소에서 샀습니다. 그리고 하루 정도 방치하여 글루건을 굳히면 끝입니다.
그 후
수리 후 며칠이 지나 날씨가 다시 따뜻해졌을 때 아이 엄마가 아들을 데리고 나가 찍은 사진입니다. 살짝 고친 곳이 보이지만 아이에겐 여전히 소중한 장난감으로 남아있답니다. 😀
https://link.coupang.com/a/bwp85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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