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원해서 들리게 된 고양이 카페
경기 서부 쪽에 갈 일이 있었는데, 아들이 고양이 카페를 들리고 싶어 하였습니다. 본래 데려고 가려고 했던 곳이 가게 측 사정으로 못 가게 되었었거든요. 그래서 아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경기 서부 쪽 가는 길에 고양이 카페를 하나 알아보았고, 꽤 괜찮은 곳을 찾게 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1시 10분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오픈시간이 11시여서 의도치 않게 오픈 첫 손님이 되어버렸답니다,
주차
주차는 1층의 필로티 쪽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자동차 관련 업체 전용 공간 인줄알고 주차자리 못 찾고 빙빙 돌다가 사장님 전화드려보니 주차해도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덕분에 잘 주차하였답니다. 주차하실 땐 바짝 대셔서 기둥 사이에 2대 씩 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저는 방심하고 대충 댔다가 연락 받고 차 위치 한 번 다시 조정 했답니다.
가게 입구 / 들어가기
계단부터가 아주 아기자기 합니다. 와이프에게 여기 고양이네야옹이카페야, 야옹이네고양이카페야? 하니 순간 동공지진을 일으킵니다. 입구엔 영업시간이 적혀 있네요. 매일 11시 오픈이고, 8시에 문을 닫습니다. 주말/공휴일엔 1시간 더 영업하네요.
신발을 갈아 신고 들어가야합니다. 남성/여성 슬리퍼가 색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회색은 남성 / 노란색은 여성이네요. 아이들은 삼선 슬리퍼입니다. 아들이 기대기대하며 신발을 갈아 신어요. 그리고 오고 싶었더냐.
자 이제 들어가 봅시다. (지금 사진 보니 입구부터 고양이의 눈길을 받고있었군요.)
가게 모습
실내 모습
전반적으로 3개 부분으로 나뉘어지는 듯 합니다. 흰색의 전시관 같은 포토존. 주문/결제를 할 수 있고 소도구 및 화장실이 위치한 중앙 구역. 마지막으로 테라스가 있었습니다. 날이 추운 관계로 테라스를 가진 않았고요.
기타
고양이와 볼 수 있는 고양이 장난감, 아이와 책을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 있습니다. 와이파이도 있어요.
입장료는 음료포함입니다. 음료수는 별도로 커피머신 등이 있는 건 아니고 냉장고에 있는 음료 들 중에서 하나 고르는 것이에요. 다만 음료를 퀄리티가 꽤 괜찮은 것들이라 좋았습니다. (왜 음료수 냉장고 사진을 안 찍어놨지...) 고양이 간식은 개당 2천원인데, 결제하면 고양이 간식과 일회용 숟가락을 주십니다.
주의사항
고양이도 생명들이니 함부로 대하면 안 되겠죠?! 고양이들과 놀기 전에 주의사항을 잘 읽어줍니다.
고양이 이름들
고양이들이 정말 많아요! 각자가 이름이 있네요. 이걸 다 외워서 불러줄 수도 없고... 한 번씩 훓어봐 줍니다.
고양이들과 PLAY TIME!
고양이 들이 정말 많죠?! 자 이제 같이 놉시다요.
고양이들과의 놀이 시간
고양이와 놀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놓았답니다. 제 추억공간을 마련해보았습니다. 고양이들이 관리가 잘 되어서 그런지 털빠짐도 생각보다 훨씬 적고 냄새도 잘 안 나요. 고양이 알러지 있으신 분들은 안타깝겠지만 없으시면 고양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답니다.
1시간의 고양이 힐링이 끝나고
36개월 아들에게 1시간 이상 고양이와 노는 것은 좀 힘들었나봅니다. 슬슬 집에 가자고 하네요. 와이프는 더 있고 싶어했지만 아들이 왕이죠. 고양이들과는 아쉬운 작별시간입니다. 예전에 대학생 때 이후로 거의 15년 만의 고양이 카페 방문, 아들과 좋은 추억 하나 더 쌓고 가는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https://youtube.com/shorts/AvLaJzEmV1I?si=n5ECvTbyEGZFq5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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