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아이와 서울대공원
11월 초 어느 날, 주말이었죠.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를 보고 동물원에 가보지 않겠냐고 물어봅니다. 아이도 좋다고 하고, 우리도 가을 풍경을 느낄 겸 서울대공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표는 여러 방면을 통해서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저희가 표를 구매할 당시엔 어린이집 관련 어플인 키즈노트 통해서 사는 것이 제일 저렴하여 (와이프가) 결제하였습니다.
위치 및 주차
위치야 네비게이션 찍으시면 다 나오실 테고요. 저희는 9시 살짝 넘어서 도착하였습니다. 일찍 와서 그런지 빈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후 3시쯤 되어 나올 때엔 보니 주차전쟁이 한창이었습니다. 일찍 오시는 게 하루가 덜 피곤하실 듯합니다.
입장 및 리프트 탑승
입장
입구로 들어서니 상인들이 좌판 열기에 분주합니다. 나중에 나올 때 간식거리를 하나 사 먹어야겠어요. 저희는 동물원에 온 것이지만, 다른 이유로 오신 분들도 많았어요. 가을 단풍 구경을 하러 오신 어르신들이 많이 보이셔서 놀랐답니다.
동물원 입구는 중앙으로 쭉 가시면 건물이 있어요. 코끼리 열차를 타려면 건물로 직진. 리프트를 타시려면 오시다가 표지판 안내에 따라 오른쪽으로 가세요. 도보로 가려고 하실 경우에도(!) 표지판을 따라 우측으로 오시면 됩니다.
리프트 탑승
스카이리프트에 도착하였습니다. 왼쪽 아래 파란 박스가 매표소예요. 인터넷으로 구매한 결제 정보로 표를 받습니다. 스카이리프트는 1/2호선이 있어서 2호선까지 타면 동물원 위 쪽까지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어요. (사실 리프트 타고 있는 것도 일이긴 해요.)
직원의 안내에 따라 리프트를 타고 출발합니다. 유모차는 먼저 실어 보내는 방법으로 먼저 보내고 사람들을 태워줘요. 그러니 유모차가 있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코끼리 열차가 아래에 보이네요. 사실 리프트로 올라가는 게 너무 오래 걸려서 다음부턴 코끼리 열차를 타는 것이 좋을 듯해요. 코끼리 열차 + 리프트 1회를 쓰거나, 코끼리 열차로 온 후 순환 셔틀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죠.
리프트로 보는 경치들
가을 경치가 아주 진국입니다. 아들과 사진도 찍고요. 호수 위를 천천히 지나갑니다. (코끼리 버스는 진작에 가고 없어요.)
리프트 2호선
동물원 입구에 오면 1호선은 끝이 납니다. 내리고 나면 바로 2호선 리프트 탑승장이 보이는데요, 동물원 입구로 들어가서 "동물원 "표검사를 한 후 2호선(=동물원 정상 방향) 리프트 탑승장에서 "리프트"표를 보여주고 탑승합니다.
동물원 지도 (☆)
동물원 지도 찍어두면 유용합니다요. 2호선 타고서 올라가다 보면 동물들도 간간이 보이니 가끔씩 아래도 봐주세요. 저흰 다 같이 사진 한 번 찍고, 동물원 관람을 시작합니다!
동물원 관람
오전 9시 도착하여 오후 3시에 끝난, 장장 6시간 동안의 동물원 관람이었습니다. 아들이 보다 지쳐서 미처 못 본 동물도 약간 있었고요. 그래도 가을 풍경 아래 온 가족이 단풍길을 거닐고, 지겨워질 틈이 없이 중간중간 동물들을 보는 시간을 가져서 아주 좋았던 피크닉 추억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영상을 작성하며 자막을 좀 넣어뒀으면 했는데, 캡컷에서 글자 넣은 걸 한 번에 빼낼 수가 없네요. 다음번엔 같이 고려하며 작업해야겠습니다. 토요일 오전 서울대공원 오전 9시 3분 ~ 오후 3시 22분 6시간 투어 기록을 5분 내외로 만든 영상입니다.
관람이 끝나고
코끼리 열차
아들이 코끼리 열차를 타고 싶어 하였으므로, 코끼리 열차 표를 사서 내려왔답니다. 리프트와 달리 코끼리 열차는 매우 빠르더군요.
신나 하는 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가는 길에 서울랜드 놀이공원도 보이네요. 아이들을 위한 기구가 많다고 하니 다음엔 여기도 한 번 와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후의 인파
나오는 길에 주말 3시의 인파를 눈으로 직접 보니 아찔합니다. 다음부터도 여행 갈 때엔 이른 시간에 다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답니다.
집에 가기 전에 - 분식
집에 가기 전에 간식으로 오뎅을 먹고 갔답니다. 유원지에서 먹는 분식이 또 별미죠. 아이가 더 커서 이 날의 추억을 되새기고 싶어 하는 때가 오면 또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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