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까워서 오히려 미처 못 와 봤던.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왕송호수를 한 바퀴 도는 4.3km 길이의 레일바이크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약 40~50분 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머지 않은 곳이라 가족끼리 여행갈 때면, 항상 순위에서 밀리던 곳입니다. 오히려 너무 가까워서 우선 순위에서 제외되었었죠. 이번엔 간만에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할 일이 있어 가족들이 의왕에 모이게 되었고, 이참에 탑승해보게 되었죠.
운영 시간:
- 09:30, 10:30, 11:30, 13:00, 14:00, 15:00, 16:00, 17:00, 18:00(주말 및 공휴일만)
저희는 17:00짜리로 샀답니다. 출발 시간 전 까지 도착해달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저흰 조금 일찍 갔는데 사람이 없어서 바로 태워주셨어요. 해가 지면 춥대나... 사실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타서 다행이었어요.
이용 요금:
- 평일: 2인승: 28,000원 / 4인승: 36,000원
- 주말 및 공휴일: 2인승: 30,000원 / 4인승: 40,000원
저희는 평일이라 36,000원에 4인승을 3명이서 탑승했답니다. 평일이 주말보다 10퍼센트 낮게 책정되어있나봐요.
할인 혜택:
- 의왕시민: 평일 25%, 주말 및 공휴일 15% 할인 (신분증 지참 필수)
-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10% 할인
- 조류생태과학관 및 철도박물관 당일 이용객: 5% 할인
- 스카이레일 당일 이용객: 10% 할인
주의 사항:
- 우천 시에도 정상 운행되나, 폭우나 폭설 등 천재지변 시 운행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 애완동물은 탑승이 불가능합니다.
- 티켓 분실 시 재발행이 되지 않습니다.
방문 전에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랍니다.
주차 및 도착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 등에 주차하고 걸어오시면 됩니다. 유료에다가 꽤 멀어요. 저희는 바로 근처 의왕조류생태과학관 지상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로 다녀왔습니다. 무료에다가 가까워서 좋지만, 주차면적이 좁아서 주말엔 이용을 애초에 포기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주중에도 낮시간엔 꽉 차있어요. 저흰 저녁 즈음 방문이라 한 두자리 남았었답니다.
멀리 보이는 간판입니다.
매표소 위에는 운행 시간표도 있답니다. 호수열차도 있긴한데, 점검 등으로 미운행할 때가 있으니 예약 전 홈페이지 확인이 필요 하겠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보니 호수 열차는 동계만 운영되는 듯 하네요.
탑승구 맡은 편엔 기차모형이 있네요. 아들이 들어가보고 싶어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승차장 입구입니다. 매표소에서 산 표를 여기서 보여드리면, QR을 찍고 탑승이 가능하죠. 다들 탑승해서 안전벨트를 차고나면, 출발입니다.
레일바이크 운행 시작
의왕 레일바이크 지도입니다.
포토존은 원래 반대편에 있어야하는데 여기있네요?! 일단 찍습니다.
와이프와 아들을 앞에 태우고 페달을 열심히 밟습니다. 후일담이지만 제가 너무 열심히 밟아서 앞에 두 분은 추웠다고 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타서 다행입니다. 오후 풍경이 아름답네요.
꽃터널입니다. 장미가 필 때 쯤 방문하면 화사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차장입니다. 거치지 않고 바로 통과합니다. 아마 이용객이 적은 시즌+시간대여서 그냥 아무도 없는 듯합니다.
호수열차가 보이네요. 근데 창문이 왜저리 뿌옇지.. 운행하는거 맞지..?
관리자용 차량 같습니다. 철로위를 달리는 자동차라니 아들 취향 저격입니다. 타고싶어하지만 불가능합니다..
포토존인데 운영하진 않더군요. 아마 아까 입구 쪽으로 위치를 옮긴 것 같습니다. 중간 기점에서 찍으니 사람들이 다들 지쳐있어서 출발할 때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것 아닐까요?
호수를 산책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포토존과 스피드존 사이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오르막 구간이었거든요.
그래도 다리 건너면서 보는 광경은 일품이랍니다.
스피드 존입니다. 예전에 여기 지나면, 지나갈 때 신호등 켜주고 도착하면 속도랑 기록이 나왔던 것 같았는데. 없네요. 10년 동안 낡아서 고장난 건지 비수기라 꺼놓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의 의왕레일바이크 모습을 와이프와 아들에게 보여주지 못 해서 왠지 아쉬웠어요.
좌/우로는 호수와 비닐하우스들이 보이네요. 저 멀리로는 서수원레이크푸르지오 아파트가 보입니다. 예전에 신입 때 살고 싶었던 곳이었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서 그러다 말았는데, 길건너 의왕 월암지구가 개발이 되면 여기도 이어서 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있는 건 미스트존입니다. 마찬가지로 미운영입니다. 근데 이 날씨에 미스트를 쐈다면 다들 감기걸리긴 했을 겁니다. 여름에만 운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행이 끝나고...
약 35분의 운행이 끝났습니다. 약 40~50분의 운행코스였는데 너무 빨리 왔네요. 그래도 이후에 해가 져서 급격히 추워져서 이 때 도착하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가을에 타실 때에도 되도록 해가 있을 때 타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장갑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그리고 4.3km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다는 것도 간만에 다시 체험했구요.. 은근 깁니다. 다음에 아이가 더 커서 생각나면 타러 오게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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