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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3대의 용인 한국민속촌 (feat.에버랜드/우리민물장어)

로브로브 2024. 7. 10. 00:57

부모님이 놀러 오시다.

 3월에 부모님이 정기 검진/추적검사를 받으실 겸 놀러 오셨답니다. 용인에서 어딜 모셔가야 할까 고민하다가 첫날은 에버랜드, 둘째 날은 한국민속촌에 가게 됩니다. 그 사이에 식사로는 장어를 먹었고요. 왜 제목이 한국민속촌이냐면,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 민속촌이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건 개인의 경험과 생각이니 참고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장모님과 장인어른은 에버랜드에서 저희 부모님보다 훨씬 즐겁게 시간을 보내셨었거든요.

부모님이 놀러오시다.

 


에버랜드

 부모님을 모시고 처음에 간 곳은 에버랜드랍니다. 부모님이 딱히 놀이동산을 좋아하시진 않지만, 저희 만난 김에 경험차 한 번 둘러보고 싶다 하더군요.

※ 입장

※ 입장※ 입장

 저희는 입장 30분 전쯤 도착하였습니다. 푸바오가 중국 간 직후라서 사람 좀 덜 올 줄 알았는데 주말은 줄이 어마어마하군요. 역시 에버랜드는 주중에 와야 합니다. QR 코드로 찍고 들어가기 때문에 입장은 금방금방 됩니다. 들어가자마자 와이프가 어플로 로스트밸리를 예약하였답니다.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뜨니 동물원 구경을 갑니다.


※ 동물원

※ 동물원

 에버랜드는 올 때마다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게 참 좋아요. 하지만 아들은 자주 왔기엔 가을엔 어린이 대공원을 가볼까 합니다.

※ 동물원

 할머니가 사준 호랑이 머리띠입니다. 본인도 마음에 드는지 계속 끼고 돌아다니네요. 근데 저긴 어디지? 아 뿌빠타운 근처수족관이 있는 쉼터입니다.

※ 동물원

로스트벨리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로스트밸리는 뒷좌석에 앉을수록 좋아요! 마지막 출구 포토존에서 장난치는 아들램입니다. 

 


※ 포시즌스가든

포시즌스가든포시즌스가든

 포시즌스 가든은 당시 산리오 캐릭터즈 튤립축제 기간이었어요. 푸바오 가신 것만 생각해서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에버랜드는 다 계획이 있었군요. 인파들 사이에서 꽃구경을 해봅니다.

포시즌스가든포시즌스가든
포시즌스가든포시즌스가든

 영 사진 촬영엔 비협조적인 아들입니다. 요즘은 잘 찍어 주던데 당시엔 얼굴 사진 한 번 찍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래도 이렇게 계속 추억을 만들어주니 아들도 멀리 사는 할아버지/할머니를 안 까먹고 기억해 줍니다.

 

※ 페스티벌 트레인

※ 페스티벌 트레인※ 페스티벌 트레인

 아들은 기차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에버랜드 올 때마다 이거 타야 합니다,

※ 페스티벌 트레인

지나가다 사람들이 인사하면 같이 손 흔들고 그래요. 이제 식사하러 갑시다.

 


※ 퍼레이드

※ 퍼레이드

 밥 먹다 보니 어느새 퍼레이드 시간이에요.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는 (돈만 내면) 모두에게 열려있어요. 그래서 손님이 많아요. 할아버지 품에 꼭 안겨서 로얄뷰 관람하시는 아들입니다.

 

 

※ 놀이동산 - 회전목마

※ 놀이동산 - 회전목마※ 놀이동산 - 회전목마※ 놀이동산 - 회전목마

 아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도 한정적이어서 여기선 회전목마를 탔습니다. 이후 카페 겸 식당에서 커피와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뒤에 일정을 끝냈답니다. 산과 물을 좋아하시는 저희 부모님에게 군중이 몰리는 곳은 아무래도 좀 피곤하시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손자와 함께해서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저녁은 원기회복을 위해 장어를 먹으러 갑니다.

 

 


저녁 - 우리민물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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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 장어집 재방문, [우리민물장어]

두 번째 방문 우리민물장어는 두 번째 방문입니다. 동생이 상갈역 근처 원룸을 잡았을 때 부모님께서 방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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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 장어집은 서너 번 왔어요. 이번에 또 왔답니다.

저녁 - 우리민물장어저녁 - 우리민물장어

 전용 주차장이 있지만 진입이 골목길이라 조금 힘듭니다. 그 앞에 공영주차장에 대시고 걸어오시는 것도 좋아요.

저녁 - 우리민물장어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와인 가격표입니다. 우리들은 별로 마실 생각이 없었는데 부모님께서 한 잔 하자고 하시더군요. 장어에 와인이라.. 생각보다 괜찮았답니다.

저녁 - 우리민물장어저녁 - 우리민물장어

 음료수는 캔으로 마실 수도 있지만, 무제한 리필로 컵을 받아 마실 수도 있어요. 저흰 당연히 무제한 리필로 마셨답니다.

저녁 - 우리민물장어저녁 - 우리민물장어

 메뉴판입니다. 3월 기준 가격인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직원분들은 항상 방문할 때마다 느끼지만 친절하십니다.

저녁 - 우리민물장어

밑반찬은 기본으로 주시지만,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더 가져올 수 있습니다. 왼쪽에 밥통은 국입니다.

저녁 - 우리민물장어

기본 상차림입니다. 쟁반 째로 들고 오셔서 테이브의 맞춤 공간에 놓아주십니다. 내놓기도, 회수하기도 쉬운 방법!

저녁 - 우리민물장어저녁 - 우리민물장어

 구운 사진은 없네요. 제가 먹었습니다. 구운 사진은 직접 가셔서 드셔보시며 찍으시면 됩니다. 혹은 위에 올려둔 제 네이버 블로그 글을 보시는 방법도 있고요.

 근처에 또 볼거리를 찾는 부모님에게 한국민속촌 얘기를 드렸고, 내일은 다 같이 한국민속촌을 가기로 하였답니다.

 


한국민속촌 ★

※ 입구 / 입장

한국민속촌 앞엔 주차공간이 넓게 되어있으며, 주차요원이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적당히 이른 시간에 방문한다면 주차는 별 걱정 없이 가능했습니다.

※ 입구 / 입장

저희는 표를 인터넷으로 사지 않고, 경기도민 (및 동반 1인) 할인 혜택으로 매표소에서 구매했습니다!

https://www.koreanfolk.co.kr/

 

한국민속촌

전통문화 테마파크, 전통예술공연, 전시체험, 놀이동산, 조선캐릭터 안내

www.koreanfolk.co.kr

 

한국민속촌은 항상 인터넷 가격이 싼 건 아니고, 제휴 카드나 이벤트 별로 할인 혜택이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비교 후 자신에게 알맞은 혜택으로 구매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입구 / 입장 ※ 입구 / 입장

 입구에 들어서면 공연안내 등이 적혀있습니다. 한 장 찍어놓으시면 시간대별로 본인이 가서 즐길거리를 찾아가기 수월합니다.

※ 입구 / 입장

웰컴 투 조선입니다!

※ 입구 / 입장 ※ 입구 / 입장

아직 봄이 완연하기 전이라 나무들이 앙상해요. 곳곳에 한복을 빌려서 들어온 사람들도 보이네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론 금박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한복보다 단아하게 고급스러운 한복이 더 좋은데요, 빌리는 비용이 더 비싸겠죠 아무래도..

 

※ 한국민속촌 (오전)

※ 한국민속촌 (오전)※ 한국민속촌 (오전)

 들어오자마자 주막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나가기 아쉬운 분들을 위한 주막인 듯한데, 입장하자마자 들어가서 먹고픈 생각이 드네요. 식사를 할 수 있는 먹거리 장터는 더 안쪽에 있기 때문에 지나갑니다.

 

※ 한국민속촌 (오전)※ 한국민속촌 (오전)※ 한국민속촌 (오전)

 장인들이 전통 공법으로 물건들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상품을 살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용도별로 호미의 모양이 다른 점이 눈길을 끌어서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 한국민속촌 (오전)※ 한국민속촌 (오전)

 전통 가옥이 전시된 곳으로 들어가기 전엔 비단천이 바람에 나풀거리는 곳이 있었답니다. 아내가 운치 있는 모습을 찍어달라고 하였어요. 하지만 제가 똥손이어서 그런지 뭔가를 소환하는 의식이 되어버렸습니다.

 

* 전통 가옥 체험

* 전통 가옥 체험* 전통 가옥 체험

 한국민속촌에서는 북/중/남부지방의 전통가옥을 양반집, 서민집으로 나누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어릴 때 농촌에서 자라셨던 아버지가 남부지방 전통가옥을 보시곤 당신 어릴 때 지내시던 곳과 딱 닮았다고 하셨었어요. 예전에 왔을 땐 그냥 박물관 온 느낌이었는데, 부모님의 실제 경험담과 곁들어 설명을 들으니 보다 직접적으로 와닿는 느낌이었답니다.

 

 

* 우리가락 좋을씨고

* 우리가락 좋을씨고* 우리가락 좋을씨고

 우리가락 좋을씨고는 우리 전통악기를 하나씩 연주해 주시는 공연이랍니다. 설명과 시연을 번갈아가며 해주셔서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답니다. 다만 어린아이들은 지루해 할 수 있어요. 저도 아들이 나가자고 졸라서 저와 아들만 자리를 빠져나왔답니다.

 

* 관아

* 관아

 관아는 누가 보기에도 딱 이곳이다 싶어요. 바로 앞에 공연장도 있으니 공연하기 전까지 여길 구경 하시면 됩니다. 들어오면 볼기를 맞는 곳부터 주리 틀기까지. 재미있는 체험들을 할 수 있답니다.

* 관아* 관아
* 관아* 관아

 

* 관아

 마침 사또가 자리에 없네요. 다른 이벤트를 진행 중인가 봅니다. 아들이 올라가서 앉겠다고 하네요. 역시 누가 봐도 권력의 자리인 건 세 살배기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 관아

 관아 뒤편에는 감옥도 있답니다. 여러 감옥의 전통 도구(?)들을 살펴볼 수 있고요. 

* 관아* 관아

실제로 들어가서 체험도 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라 한 것 같아요.

 

* 승마체험

관아 앞쪽, 공연장 옆에는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 승마체험* 승마체험
* 승마체험* 승마체험

 짧은 코스를 한 바퀴 타고 오는 체험입니다. 저희 아들은 무서워할 것 같아서 멀리서 구경만 시켜줬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체험을 많이 하던데 저희도 아이가 더 크면 체험을 시켜줄까 합니다.

 

* 풍물한가락 (오전)

* 풍물한가락 (오전)

풍물한가락은 오전/오후 한 번씩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요. 사실 오전만 보려고 했는데 이후에 오후도 보게 되었답니다. 오전/오후 공연이 살짝 다르니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둘 다 보셔도 좋아요.

https://youtu.be/Yswg7tcYB8s?si=4w04lLzR2phfYwhl

 영상도 찍었답니다!

※ 장터 (식사)

※ 장터 (식사)※ 장터 (식사)

 식사를 하러 장터로 향하는 길입니다. 장터입구 쪽엔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관심이 많네요.

 

※ 장터 (식사)

장터 가게들의 메뉴(상차림)입니다. 한식 위주로 되어있어 어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에버랜드에선 부모님과 함께 먹을 메뉴 고르는데 애를 먹었는데, 여기선 부모님도 드시고 싶은 걸 척척 말해주십니다.

※ 장터 (식사)

장터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 실내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답니다. 바깥에 비해 자리가 널널해서 앉을 수 있었답니다. 오히려 밖이 북적였는데, 아마 완연한 봄날씨라 다들 밖에서 먹고 싶어서 그런가 봐요. 이 글의 작성시점인 지금, 여름은 오히려 실내 자리가 인기 많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장터 (식사)※ 장터 (식사)

북적이는 바깥 모습이랍니다.

 

* 식사

 저희가 주문한 음식들입니다. 유원지에서 파는 음식치고 가격이 괜찮은 편입니다. 지금 보니 어른 넷 아이 하나인데 메뉴를 1인 1 메뉴 급으로 5개를 시켰군요. 흑미 막걸리는 달달하더이다.

* 식사

 

 

* 식사* 식사
* 식사* 식사
* 식사

모든 음식도 맛있었고, 흑미막걸리는 달짝지근해서 별미였답니다.

 

* 카페

* 카페
* 카페

  식사를 마치고 다음 행선지로 향하는 길엔 딱, 카페가 있답니다. 저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커피를 좀 샀답니다.

 

 

울릉도민가, 제주도 민가

울릉도민가, 제주도 민가울릉도민가, 제주도 민가울릉도민가, 제주도 민가

민속관, 박물관 가는 길엔 섬지역의 민가 모습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진돗개를 보고 강아지라고 좋아하며, 돌하르방을 보며 눈코입을 하나씩 맞추는 아들 모습입니다. 제주상회라는 이름의 가게도 있었답니다.

 

* 민속관 / 박물관

* 민속관 / 박물관* 민속관 / 박물관

 민속관/박물관은 말 그대로 민속 박물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많은 모형과 그림이 있어 아이들도 흥미 있게 볼 수 있답니다.

* 민속관 / 박물관* 민속관 / 박물관

 명절 제사상이나 제철 식사 상차림 들도 전시되어 있어 아들과 과일 맞추기 하며 놀았습니다.

※ 퍼레이드

 한국민속촌에서는 일정 시간이 되면 퍼레이드가 진행됩니다. 민속촌의 NPC와 같은 사또 등 캐릭터들이 인사를 하며 다니고, 그 뒤를 아름다운 부채춤과 풍악대가 뒤따르는 형태입니다. 저희는 인파에 두 무리로 갈라져 따로 공연을 봐야 했답니다. 꽤 인상 깊었지만, 열심히 보느라 영상은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 퍼레이드※ 퍼레이드

 

잠시 휴식

잠시 쉬는 동안 아들이 좋아하는 뻥튀기를 사줬답니다. 행복에 겨운 표정이네요. 하트모양인걸 강조하면서 먹습니다.

잠시 휴식
잠시 휴식잠시 휴식

 할머니가 사준 기념품인 타요 버스 풍선입니다. 이런 게 2만 원씩이나 하다니.. 싶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들의 베스트 장난감 중 하나랍니다. 가끔씩 호수공원에 끌고 나갈 때마다 온 동네 아이들의 이목을 끈답니다.

 

※ 놀이동산

※ 놀이동산

 에버랜드에도 놀이동산이 있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탔습니다.

※ 놀이동산※ 놀이동산

아들이 좋아하는 기차도 타구요. 순환열차라고 하던데, 지금 홈페이지에선 점검중이라고 뜨네요.

※ 놀이동산※ 놀이동산

아들에게 딱 맞는 난이도인 회전목마도 탔답니다. (어째 에버랜드 때와 탄 게 비슷하군요.) 다만 에버랜드 때와는 다르게 설비 구석구석에 세월의 흔적이 있었어요. 그래도 재미있었으니 좋았어요.

 

아들이 첫 도전으로 바운스 스핀도 탔답니다. 천천히 움직이는 첫 바퀴에선 여유롭게 엄마와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였으나... 바운스 하기 시작한 뒤론 엄마를 붙잡고 무서워서 울었답니다. 좀 더 커서 여유롭게 놀이기구를 즐길 날이 오길-.

※ 놀이동산※ 놀이동산

https://youtube.com/shorts/YGelCETURz8?si=URsYyhV1np8hgI_T

 

※ 한국민속촌 (오후)

※ 한국민속촌 (오후)

 

https://youtu.be/o1wx4BxGRJg?si=7Z4OS5pUzlC-e-ze

 

오후에 집에 가기 전 마지막 공연을 보았답니다. 이렇게 한국민속촌에서의 하루가 끝났습니다. 팁이나 정보보단 추억 정리의 글이 되었는데요. 여러분도 언젠가 가족과 함께 한국민속촌에 가서 좋은 추억 만드실 날 오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