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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출장기/해외여행,출장기

[25.3월] 푸꾸옥 #7(번외)|푸꾸옥 공항 1층 체리블라썸 식당-CHERRY BLOSSOM

by 로브로브 2025. 4. 17.

푸꾸옥 공항 1층 체리블라썸 식당 간단 후기

씨쉘 호텔에서 체크아웃한 우리는, 호텔 샌딩 서비스를 이용해 푸꾸옥 국제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시각이었고, 도착 직후에는 아들이 이미 곤히 잠든 상태였습니다.
다음 일정은 오후 1시, Premier Village Phu Quoc Resort로 이동 예정이었고, 리조트 측에서 픽업 차량이 공항으로 오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중간에 어정쩡하게 시간이 남은 우리는 공항 1층을 둘러보다가, 비교적 좌석이 여유로운 ‘체리블라썸(Cherry Blossom)’이라는 레스토랑에 앉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아시아-유럽 퓨전 요리를 제공하는 공항 내 음식점으로, 빠르게 식사하거나 음료를 마시기에는 나쁘지 않은 장소입니다.

[25.3월] 푸꾸옥 #7(번외)|푸꾸옥 공항 1층 체리블라썸 식당-CHERRY BLOSSOM[25.3월] 푸꾸옥 #7(번외)|푸꾸옥 공항 1층 체리블라썸 식당-CHERRY BLOSSOM


도로 쪽이 덜 답답했던, 그늘 같은 좌석

공항 내부 공간 특성상, 레스토랑 안쪽 좌석은 흡연 공간과 가까워 담배 연기가 제법 심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도로 쪽 출입구 근처 좌석에 앉았는데, 오히려 바람이 잘 통하고 공기도 더 나은 느낌이었습니다.
주문은 간단하게, 음료수와 코코넛 음료, 그리고 피자 한 판이었습니다.
음료는 무난한 맛이었고, 코코넛 음료는 적당히 달고 시원하여 나쁘지 않았습니다.

[25.3월] 푸꾸옥 #7(번외)|푸꾸옥 공항 1층 체리블라썸 식당-CHERRY BLOSSOM[25.3월] 푸꾸옥 #7(번외)|푸꾸옥 공항 1층 체리블라썸 식당-CHERRY BLOSSOM
흡연이 심했다.


냉동피자였지만, 그 정도가 적당했다.

피자는 굽기 전에 직원이 한 번 우리 테이블에 어떤 사이즈인지 보여주었는데, 그냥 비닐에 싸여있는 시판용 냉동피자였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고, 실제로도 그냥 끼니를 간단히 해결하기 위한 선택지였기 때문에 그냥저냥 먹었습니다.

관광지여서 그런지 냉동피자여도 먹는 느낌은 사뭇 달랐습니다. 플레이트가 나무여서 좀 다르게 보였을지도요. 그래도 아이가 자는 동안 시간을 흘려보내기 좋은 곳이라는 점에서, 체리블라썸은 비행 전이나 픽업 대기 중의 임시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25.3월] 푸꾸옥 #7(번외)❘푸꾸옥 공항 1층 체리블라썸 식당-CHERRY BLOSSOM


갑작스런 픽업, 그리고 다음 여정으로

식사 후 테이블에 앉아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즈음, 예상보다 이르게 도착한 픽업 기사님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우리를 특정할 수 있었던 건, 일행 수와 통일된 티셔츠, 그리고 티에 새겨진 패밀리 네임 덕분이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우리는 식당을 빠져나와 다음 숙소인 프리미어 빌리지 푸꾸옥 리조트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체리블라썸은 ‘목적지’라기보다 ‘중간 기착지’

푸꾸옥 공항의 체리블라썸 식당은, 솔직히 말해 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공항에서 짧은 시간 동안 쉴 자리가 필요하거나, 음료 하나 마시며 대기할 공간이 필요할 때는 괜찮은 선택지가 되어줍니다. 직원들의 대응도 적당했고, 주문이나 응대에 별다른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다음 후기는 프리미어 빌리지 푸꾸옥 리조트 체크인 후기입니다. 섬 안에서도 특별히 한적하고 고급스러웠던 그 숙소에서의 첫인상, (하지만 의외로 평탄친 않았던 입실과정) 그리고 우리 가족의 호캉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여행기도 반절이 지나갔네요 계속해서 함께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