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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및 경험 팁/맛집·카페

아이와 동생과, 오산 고깃집 [민들레화로]

by 로브로브 2025. 9. 30.

[아파트 입주민들이 맛있다고 하던 곳]

 요즘 퇴근 시간이 많이 막힙니다. 서부로 붕괴 이후 도로 위 사정이 많이 여의치 않아 진 탓이겠지요. 남동생과 우리 가족은 본가에 일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퇴근 시간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이대로 오산시 시내로 나가면 길 한가운데서 시간을 버리게 될 것이 자명한 바, 북오산 IC 근처 음식점 하나가 눈에 띕니다. 때마침 입주민 분들께도 맛집으로 몇 번 전해 들어 이름도 낯익습니다. 민들레화로 방문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주차/입구]

- 주차

 가게가 커서 그런지 앞에 주차요원 분들이 계십니다. 가게 근처 다라라서 깜빡이 키고 서행하면 바로 서로를 알아보고 안내받을 수 있죠. 저희는 민들레화로 별관 앞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작은 길 건너여서 주차한 곳에서 본관까지 멀지도 않았고, 요원 분 안내로 안전히 건너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차 다니는 길 건너는 거니 자녀와 방문한 부모는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민들레화로

 

- 입구

 입구는 본관과 대기실로 나뉩니다. 그 사이로 약간의 주차공간이 보이네요. 저희는 주중+조금 이른 시간에 왔기에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희가 나올 때엔 웨이팅이 있었답니다. 아까 별관은 10월 오픈이군요. 9월 초 빙문 했을 때 찍었던 사진인데, 추석 때 오픈을 할지 모르겠네요.

민들레화로
민들레화로

 

[메뉴/내부]

- 메뉴/주문

 들어서자마자 종업원 안내를 받고 자리로 갑니다. 직원 분들은 외국인이시지만 한국말이 능통하십니다. 주문은 터치패드로 진행가능합니다. 물이 필요할 땐 터치패드에서 직원 호출로 요청 가능합니다. 집게/가위류는 고기주문 시 기본으로 갖다 주시지만, 추가로 필요할 땐 셀프입니다.(후술) 결제는 다 먹고 나갈 때 합니다.

민들레화로

 메뉴판 모습입니다. 저흰 갈매기살-항정살-소막창 순으로 시켜 먹었습니다. 아내가 냉면을 먹고 싶어 했는데, 아쉽게도 냉면이 없습니다. 아쉬운 대로 김치말이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합니다.

- 내부모습

 내부 모습입니다. 손님들이 어느새 모여 앉아 식사를 하고 있네요. 자리에서 보이는 부분만 찍은 거고, 실제 매장 내 좌석은 훨씬 더 많습니다.

민들레화로

- 콜키지/셀프바/기타

 콜키지는 가능합니다만, 병 당 2만 원을 받으며(750ml 이하 기준), 별도 얼음/잔 제공은 없습니다.
셀프바에선 여러 기본찬과 앞접시, 집게, 가위 등을 챙길 수 있습니다.
카운터에는 자잘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구슬 아이스크림도 있네요. 무료는 아니고 3천 원입니다. 여러 대의 커피머신이 있어서 식사 후에 커피 한 잔 가능하십니다.

민들레화로

 

[식사모습]

- 고기

 여기가 갈매기살이 유명하더군요. 우선 갈매기살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그다음은 항정살을 구워 먹었고요. 마지막은 소곱창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갈매기살은 소문대로 맛있었습니다. 항정살은 웬만해선 실패하지 않죠. 소곱창은 의외로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숯불로 구워 먹는 소곱창이 은근 별미입니다. 여러분도 여러 종류를 골고루 시켜보세요. 의외의 부위에서 본인의 베스트를 찾으실 수도 있습니다.

민들레화로

- 후식

 후식으로는 김치말이국수와 비빔국수를 시켰습니다. 김치말이국수는 나중에 알고 보니 유명한 메뉴더군요. 그 명성에 걸맞은 맛이었습니다. 비빔국수는 무난하게 맛있었으며, 고기와 곁들여 먹기에 좋았습니다.

민들레화로

 

[놀이방]

 아이가 놀이방을 계속 가고 싶어 해서 따라갔다 왔습니다. 놀이방은 미끄럼틀+트램펄린 조합으로, 그다지 크진 않았습니다. 아이는 재미있게 놀았지만, 아이가 네댓 명만 되어도 상당히 혼잡해졌기에 아이 놀이방의 작은 규모가 아쉬웠습니다.

민들레화로

[내돈내산 후기 끝]

민들레화로

 이렇게 내돈내산후기를 마칩니다. 민생지원금으로 동생과 배불리 먹고 하루 끝마쳤었네요. 다음에도 다른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