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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출장기/국내여행,출장기

[6월 예천] 회룡포전망대와 뿅뿅다리 | 육지 속 섬마을, 6살 아이와 함께한 가족 나들이

by 로브로브 2026.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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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전망대와 뿅뿅다리 | 육지 속 섬마을, 6살 아이와 함께한 가족 나들이

이번에 문경과 예천 쪽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경상도 쪽으로 내려갈 때마다 비슷한 코스만 반복되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조금 다른 곳으로 가보자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아버지께서 “회룡포 한번 가보자”고 하셔서 문경/예천 1박 2일 일정의 첫 번째 목적지로 회룡포를 정했습니다. 저희 가족(아내는 만삭이라 이번엔 빠지고)과 부모님, 동생네까지 함께 움직였어요.

회룡포 경북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길 362

https://youtube.com/shorts/rPISHWT2YVc?si=VTnOLCKjtF-byK6V

 


회룡포전망대 가는 길

회룡포는 내성천이 마을을 거의 원을 그리며 휘감아 도는 독특한 ‘물돌이 마을’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경관을 제대로 보려면 비룡산 장안사 근처에 있는 회룡포전망대(회룡대)로 올라가야 해요.

저희는 회룡포전망대 주차장(경북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 산 54-1)을 찍고 갔습니다. 주차장은 두 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아래쪽 주차장에서 더 올라가면 정자가 있고 주차 관리인 분이 계신 상부 주차장이 나옵니다. 진입로는 살짝 좁지만 일방통행처럼 되어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어요.

[6월 예천] 회룡포전망대와 뿅뿅다리 ❘ 육지 속 섬마을, 6살 아이와 함께한 가족 나들이

주차 자리가 많지는 않아서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도 다행히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낮에 내려갈 때는 거의 만차가 되더라고요. 오후에 더우면 걸어 올라가기 힘들 수 있으니, 가능하면 오전에 가는 걸 추천드려요. 주차장 한 켠에는 원목 그네를 판매하는 분이 계셨는데, 관리인 어르신께서 아들에게 “한 번 타보렴” 하고 권해주셔서 아들이 잠깐 그네를 탔습니다. 날이 더워서 의자가 따뜻했다는 게 아들의 솔직한 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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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위쪽에는 작은 매점도 있어서 음료수와 간단한 기념품을 살 수 있습니다.

[6월 예천] 회룡포전망대와 뿅뿅다리 ❘ 육지 속 섬마을, 6살 아이와 함께한 가족 나들이


전망대까지 가는 길

전망대로 가는 길은 장안사 쪽으로 올라가는 코스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는 길 초입에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전망대 가는 길에서 유일한 화장실입니다. 길 자체는 계단과 낮은 산길이 섞여 있어서 신체가 많이 불편하신 분들은 다소 힘들 수 있어요. 그래도 6살 아이가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난이도라, 가족 여행으로도 무리는 없었습니다. 다만 내려올 때 “업어달라”고 할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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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전망대에서 본 풍경

전망대에 도착하니 정자가 하나 있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도시락을 먹고 있어서 좀 혼잡했습니다. 정자 아래 난간 쪽으로 내려가서 보는 게 경치가 더 시원하게 들어오더라고요.

내성천이 마을을 크게 휘감아 도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육지 속의 섬’이라는 말이 딱 맞는 풍경이었어요. 예천 8경 중 하나로 꼽힐 만한 절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으로 많이 봤는데, 실제로 보니 규모감이 더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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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 뿅뿅다리와 마을

전망대를 보고 내려와서 회룡포 마을로 이동했습니다. 회룡포주차장을 검색하고 갔는데, 주차 공간은 비교적 여유로웠습니다. 입구 쪽에 카페와 노상 매대들이 있어서 간단히 물건을 사거나 쉴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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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 마을로 들어가려면 뿅뿅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이 다리는 원래 ‘퐁퐁다리’라고 불렸다고 해요. 철판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물이 불어나면 구멍으로 물이 퐁퐁 솟아오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방송에서 ‘뿅뿅다리’로 잘못 소개된 후로 지금의 이름이 더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다리 위에서 사진도 찍고, 구멍으로 물이 올라오는 모습을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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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니 회룡포 마을의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모래가 정말 고와서 모래놀이를 좋아하는 아들이 신이 났습니다. 하지만 날이 꽤 더워서 오래 있지는 못했어요. 아내가 만삭이라 이번에는 함께 오지 못했는데, 다음에 온 가족이 다시 온다면 봄이나 가을처럼 서늘할 때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카들은 몰라도 제 아들은 여기서 3시간은 족히 놀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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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끼리 돌아가며 사진도 찍고, 잠깐 마을 초입에서 분위기도 느껴보았습니다.


총평

회룡포전망대에서 보는 경치는 정말 신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다만 6살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는 ‘조금 이른’ 느낌이 들었어요. 어른들이 주변 여행을 하면서 잠깐 들러서 산책하고 사진 찍기에는 좋은 곳이지만, 아이들이 오래 놀고 즐기기에는 더운 날씨와 활동량이 좀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모래사장이 정말 곱고, 뿅뿅다리 건너는 재미도 있어서 서늘한 계절에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온다면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경/예천 1박 2일 여행 후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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