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 철도&리버뷰 카페
창원 출장과 부산 여행을 마친 우리는 양산 물금으로 향했습니다. 아버지의 환갑을 맞이하여 가족이 모여 식사를 가지기 위함이었죠. 하지만 주중이다보니 아직 가족들은 집에 오기 전이었고, 어머니만 계셨죠. 우리 가족과 어머니까지 해서 카페가서 커피 타임을 즐기기로 합니다. 저희는 오면서 찾아본 카페 중 가보지 않은 곳, '무이'를 가보자 하여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어머니는 이미 한 번 와보셨더라고요.
카페 이름 '무이'는 한자로 無二, 없을 무에 두 이 자를 쓴다고 합니다. 오직 하나뿐인 둘도 없는카페를 지향하고 있었죠. 계단으로 건물 좌우를 반층 씩 엇박으로 올라가는 특이한 건물 형상에서부터 둘도 없다고 생각을 하며 입장하였습니다.
무이 위치 / 운영시간 / 주차
주소
경남 양산시 물금읍 화산길 78
(지번 : 물금리 673-1 )
운영시간
월~금 : 10:00~21:30
토~일 : 10:00~22:00
※ 라스트 오더 : 마감 30분 전
주차
플로티 형태의 건물이라 1층에 6대 정도 공간이 있고 앞 뜰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그래서 주차공간이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대형카페 치고는 적어 보였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주말만 되면 근처 도로변까지 주차난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문 하는 곳
회색조의 색상이 모던한 느낌을 주는 모습입니다. 저희는 케잌과 음료 3잔을 시켰습니다. 주문 후 음료가 나오기까진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음료수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커피를 주문시엔 두 가지 원두 중 취향에 따라 선택가능하십니다. 지금 보니 크리스마스 뱅쇼가 있었네요. 저걸 먹어볼 걸 관성 따라 습관 따라 그냥 평소에 먹던 아메리카노를 먹었네요.
실내 좌석들
자리가 오밀조밀 있진 않지만 곳곳에 컨셉따라 느낌따라 다양한 자리가 있었습니다. 바닷가를 표현한 곳도 있던데 겨울이라 물을 빼놨나봐요. 여름에 오면 이쁠 것 같습니다. 이 중 단연 눈에 띄는게 하나 있었는데요, '비닐 돔'입니다.
이 카페 루프탑에는 돔 형식의 자리들이 몇 개 있었어요! 너무신기해서 아들이랑 먼저 호다닥 가서 착석했습니다. 그리 춥지도 않고 오밀조밀 캠핑 온 기분이 살짝 들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이를 데리고 먹기엔 좀 힘들고 밀폐된 공간에 움직이다가 음료를 쏟을까봐 불안하더라고요. 여러 손님들의 이용을 위해 1시간 제한 사용 요청도 붙어있었구요. 겸사겸사 사진만 찍고 따뜻하고 편안한 아래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어른들끼리 풍경보며 있기에 좋은 자리 보였습니다.
Let's eat!
창가에 앉아 강변공원 풍경을 보며 커피와 케잌을 즐깁니다. 한 번씩 기차가 지나가면 철마를 좋아하는 아들이 칙포칙포 소리를 냅니다. 한산한 금요일 오후, 좋은 카페에서 보냈습니다.
저희는 아이와 함께 왔지만, 아이와 함께 오는 걸 그닥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노키즈존은 아니지만 난간이 (상대적으로) 위험해보이고 계단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 동행보단 조용히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어른 일행에게 더 적합한 곳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보호다가 잘 케어한다면 아이 동행도 안 될건 없구요.
편안한 한 때를 보낸, 무이 카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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