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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출장기/당일치기·장소 리뷰

28개월 아이와 함께,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숲놀이터)]

by 로브로브 2024. 3. 20.

 3월 중순, 충주 방문

메인 사진
아이가 제일 잘 놀았던 놀기기구

 3월 중순 어느 날, 충주를 방문한 우리 가족은 아이를 데리고 물 문화관에 찾아갑니다. 아이가 친척집 안에만 있으니 찌뿌둥해 나가고 싶어 하더라고요. 이번에 방문하였던 충주 물문화관 후기입니다. 위 그림은 아이가 제일 재밌게 타고 놀았던 그물방 사진을 가지고 챗GPT로 그림을 남겨보았습니다. 사실 물문화관 관람보단 숲놀이터에서 훨씬 많은 시간을 보냈거든요.

3월 중순 충주 날씨

 3월 중순 충주의 날씨는 평년 기준 (최저기온 0~3도, 최고기온 13~16도)입니다. 오늘 리뷰하는 충주댐 물문화관은 호수 근처에, 산 쪽에 위치하니 좀 더 추을 것이라 예상하고 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니 여러겹의 옷차림으로 기온에 따라 옷차림을 조절할 수 있게 입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치

- 충북 충주시 동량면 지등로 745
(전화번호 : 043-846-6462)

운영시간

- 물문화관 : 10~17시 (월요일 휴관)


주차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주차 1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주차 3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주차 2

 
 주차는 총 3곳 가능합니다. 길가를 따라 있는 주차장과 헬기장 옆 주차장입니다. 그리고 물문화관 2층 쪽에도 주차공간이 있네요. 여기는 물문호관 입구 쪽에서 진입로로 올라오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헬기장 옆 주차장에 댔습니다.


물문화관 지도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지도

  헬기장 쪽으로 해서 들어오니 숲놀이터 지도가 보이네요. 화장실 표시까지 되어있습니다.


운동장(잔디광장)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운동장

  잔디광장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게 널찍하고 폭신하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군데군데 배수구가 있는데 아이들이 걸리거나 헛디더 넘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근처에 되도록 접근을 안 시키거나 주의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희 아들도 한 번 걸려 넘어졌네요.
 


숲 놀이터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숲놀이터 입구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숲놀이터 간판

숲놀이터 입구와 끝부분엔 숲놀이터 상징 조형물이 있습니다. 놀이터 기구들은 자연을 닮은 색상을 하고 있어 실제로 숲에서 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숲놀이터 미끄럼틀

숲놀이터에서 제일 큰 기구인 미끄럼틀&흔들다리입니다. 네댓 살 아이들이 많이 뛰어놉니다.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숲놀이터 두더지굴

두더지굴입니다. 아이가 정말 좋아했던 시설 중 하나입니다. 아빠랑 술래잡기하느라 몇 바퀴를 돌았답니다. 한 번 넘어지면서 이용완료! 흙 묻은 건 툭툭 털고 화장실 가서 한 번 씻었답니다.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숲놀이터 그물망

아이가 3번을 올라갔던 그물망! 아들 또래 중엔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는데 겁도 없이 착착 올라갑니다. 한두 스탭 알려주니 스스로 내려오기도 잘하는 거 보면 언제 이리 컸나 싶어요.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숲놀이터 벌집포토존

아이가 공도 넣었다 뺐다 하고 들어가기도 하며 놓았던 벌집포토존입니다. 그 뒤엔 블록 퍼즐 놀이도 있었는데, 지저분해서 그건 되도록 피했습니다.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숲놀이터 연못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놀이터 전경

 숲놀이터의 끝엔 연못이 있답니다. 물이 거의 말라서 볼 건 없었지만, 아이들이 다리를 건너며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문화관

 운동장과 놀이터에서 놀다 보면 이제 건물을 들어가 보자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물문화관입니다.

전경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규모이며 네모네모 각진 스타일입니다. 2층에 주요 시설이 거의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층 외부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1층 외부1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1층 외부2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1층 외부3

 1층은 벤치와 평상이 여러 군데 위치합니다. 행인들이 지나가다가 잠시 앉아서 쉬기 좋습니다.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1층 외부4

 엘리베이터는 있지만, 아이와 함께 계단으로 올라가 봅시다.
 


2층 외부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외부1

 2층에 들어서면 물문화관 입구가 보입니다.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외부2

문에는 운영시간이 쓰여있습니다.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외부3

 난간 쪽을 바라보면 충주호를 볼 수 있습니다. 하늘이 맑았으면 더 좋은 사진을 담을 텐데, 이 날은 좀 흐렸습니다.


2층 내부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내부

내부 복도는 사진 전시를 해놓았습니다. 찍을 땐 몰랐는데 아들이 유심히 보고 있었네요. 옆에서 설명이라도 해줄걸 그랬습니다.

카페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내부 카페1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내부 카페2카페 메뉴

 카페는 문화시설치고 좀 비싼 편입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가 4천 원이라 혀를 내두르고 나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체감상 맛은 2천 원짜리 테잌아웃 커피 정도 느낌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여기 커피가 반경 3km 내에서 가장 쌉니다. 호수 전경에 아이 놀이터를 이용하면서 마시다 보면 비싸단 느낌이 덜 든답니다. 만약 커피가 비싸다고 생각 드시면, 라테나 차는 어떨까요? 나름 평이 좋답니다.

다목적 전시실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내부 다목적 전시실1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내부 다목적 전시실2

 다목적 전시실은 주말마다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뭔가 유니크한 콘텐츠를 기대한 입장에선 살짝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저만 그런 생각을 한건 아닌가 봅니다. 텅 비어있네요.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내부 다목적 전시실3

 이 날은 '쿵후판다'를 상영 중이었네요. 2층에서도 볼 수 있지만, 1층에서도 볼 수 있답니다. 의자 스타일에 차이를 주었네요.
 

그 외 체험관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내부 통로

복도를 따라 끝으로 가봅시다.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내부 2

뭔가 현대적인 감각의 시설이 나옵니다.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내부 동요 감상

물과 관련된 동요를 들을 수 있는 설비가 있습니다. 터치는 살짝 버벅거립니다. 개인적으론 약간 소리가 나더라도 스피커로 하는 게 좋지 않았나 싶네요. 깔끔한 설비에 헤드셋이 하나씩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내부 칠판

한쪽 면은 전체가 칠판이 되어있네요. 분필가루 날려서 아이에게 체험은 안 시켰습니다. 그래도 초등/중학생 친구들이 재밌게 이용하네요.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내부 명소 찾아보기

다른 한쪽은 충주의 관광지 안내입니다. 주요 관광지가 있고, 앞의 화면에서 알고 싶은 관광지를 선택하면 지도 앞의 모니터가 자전거 탄 사람 형상을 띄우고 위이이잉 해당 위치로 갑니다. 그 후에 짠 하고 해당 장소에 대한 설명이 뜹니다. 신박하긴 한데, 두 개 중 하나가 에러가 나 있었습니다.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2층 내부 엘리베이터

 이번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봅니다.


1층 내부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1층 내부 1

1층에도 입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화장실 맞은편에 위치하는데요, 아까 보았던 다목적 전시실의 1층입구입니다.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1층 내부2

아이와 함께 들어가 봅시다.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1층 내부3K-water 충주댐 물문화관 1층 내부4

 
 2층은 벤치 같은 형태의 의자였는데, 1층은 누워서 볼 수 있는 의자네요. 세 가족이 잠시 보다가 아들이 제일 먼저 일어납니다. 재미없다고 나가자고 하네요. 영상 노출을 안 하며 키운 아들이라 그런 건지, 영화가 너무 재미가 없었는진 모르겠지만 아들 손에 부모가 이끌려 나옵니다.


돌아가며

K-water 충주댐 물문화관에서 바라본 충주호

시설 이름만 물문화관이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호수 근처를 거닐며 시간을 보냅니다. 문화관의 전시 공간이 너무 콘텐츠가 없고, 설령 콘텐츠를 하려 해도 공간이 적은 게 단점이지만 대부분의 공간을 주차공간으로 할애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이제 주말이면 그 주차장도 다 차더군요. 사실 주차장과 카페, 잔디 운동장과 숲 놀이터 만으로도 본연의 역할은 다하고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잔디 운동장에서 50%, 숲놀이터에서 40%의 시간을 보냈던 충주호 물문화관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