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그 첫 번째 여정
※ 우리의 홍콩 자유여행 일정
첫째 날 :
드래곤스 백 → 빅토리아 피크 → 루가드 로드 전망대 → 숙소
둘째 날 :
익청 빌딩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소호 벽화 거리 → 몽콕 → 침사추이(나이트버스) → 숙소
셋째 날 :
홍콩 공항 → 인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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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아시아 최고의 트래킹 코스라 불리는 '드래곤스 백'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여행을 알아볼 땐 거리가 꽤 있어서 가지 않으려 했지만, 와이프가 제일가고 싶어 하던 장소더군요. 게다가 의외로 가는데 시간도 얼마 안 걸려서 일정에 넣었습니다.
※ 홍콩의 드래곤스 백
홍콩의 드래곤즈백(Dragon's Back)은 홍콩 섬 남동쪽에 위치한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입니다. 이 산책로는 그 이름처럼 산등성이가 용의 등처럼 구불구불 이어지면서 홍콩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드래곤즈백은 홍콩 트레일의 일부로, 총길이는 약 8.5킬로미터입니다. 이 코스는 보통 석파정(To Tei Wan)에서 시작하여 빅웨이브베이(Big Wave Bay)에서 끝나며, 중간에 셰커우 피크(Shek O Peak)를 지나치게 됩니다. 이 경로는 중간 난이도의 하이킹으로 분류되며, 정상에서는 홍콩 섬의 남동쪽 해안선과 대양을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합니다.
드래곤즈백은 그 뛰어난 경관 덕분에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매우 인기가 있으며, 종종 홍콩에서 가장 좋은 하이킹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또한, 이곳은 시원한 바람과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 홍콩에서의 휴식과 탈출을 찾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 드래곤스 백 가는 경로
구글맵으로 검색할 땐 Tai Tam Gap, Hong Kong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북→남으로 가는 코스가 검색되었는데, 반나절만에 다녀와야 하는 우리 기준엔 너무 멀었습니다. 사실 저도 그래서 방문을 포기하려 했었고요. 그러던 와중에 남→북으로 가는 코스로 가는 후기를 발견하였습니다. 바다 쪽에서 시작하므로 바다도 보면서 걸을 수 있고, 중간에 전망대가 있어 너무 힘들면 중간에 포기하고 뷰만 보고 내려오는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드래곤스 백 입구까지 가는 법
※ Honolulu Coffee Shop
드래곤스 백 입구부턴 음식이나 물을 살 수 있는 매점이 없습니다. 따라서 미리 물과 간단한 간식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숙소에서 챙겼고, 빵은 숙소 근처에서 가는 길에 들러서 2개 샀습니다.
저는 WIFE CAKE라는 이름이 재밌어서 그 빵을 골랐고, 와이프는 고기가 들어간 빵을 하나 골랐습니다. 각각 12, 13 HKD로 합하면 25 HKD 가격입니다. 한국돈으로 4,500원 정도겠네요. 이 집 빵들의 가격대는 10~20 HKD 사이에 있습니다.
※ Shau Kei Wan (샤우 케이 완) 역
저희는 지하철을 이용하여 샤우 케이완 역으로 왔습니다. 여기서 마을버스를 탈 거예요. 트램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올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니 시간 감안하여 교통수단을 선택하시기 바라요.
멋진 2층 버스들을 보며 우린 뭘 타야 하지 하는 찰나에, 앉아 있는 아저씨가 어디 가냐고 물어봅니다. 드래곤스 백 간다고 하니 오른쪽 사진의 낡은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십니다.(알고 보니 이 버스 기사님) SHEK O 행 버스를 타고 중간에서 내리는 경로였네요. 어딜 봐서 9번 버스인진 모르겠지만 여차저차 잘 타게 되었습니다.
요금은 11 HKD입니다. (성인기준) 그냥 옥토버스 카드 태그하면 됩니다.
나이 지긋하시지만 프로답게 도로를 자유자재로 가십니다. 경치도 보되, 구글지도도 보면서 To Tei Wan; Shek O Road 정류장에 가까워지는지 봅니다. 도착할 때 기사님이 내릴 사람 있는지 물어볼 수 있는데 적당히 어필하시면 내려주십니다.
등반 초입
아-주 심플한 정류장입니다. 화장실도 간이화장실이에요. 등반로엔 화장실은 없으니 출발하기 전에 이용해 줍시다.
안내지도가 있네요. 저흰 1-2-3까지 찍고 도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PLEASE TAKE AWAY YOUR LITTER = 쓰레기는 가져가 주세요. 란 의미입니다. 쓰레기는 호텔로 가져가는 걸로!
입구 → 전망대
입구에서부터 경치를 구경하며 15~20분 정도 올라가면 첫 번째 목표인 1)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그 여정은 사진으로 함께 보시죠.
와이프 사진을 많이 찍었네요. 이 정도면 사진 출처를 남길 워터마크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
전망대 → 섹오피크
입구 기준 약 50분, 전망대에선 30분 정도 열심히 올라가면 섹오 피크에 도착합니다. 섹오피크를 통하여 드래곤스백까지 가는 길이 능선이다 보니, 이 여정 자체가 드래곤스 백을 체험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망대에서 출발하며 칼로리도 보충해 줍니다.
갈래길이 있으면 노란 용이 있는 드래곤스백 표지판을 따라가 주세요.
어느 순간부턴 산 능선을 타고 가게 됩니다. 출발할 땐 어디부터 돌아갈까 싶었지만, 여기서부턴 '조금만 더..' 하는 생각이 더 커졌네요. 여기서부턴 갈래길이 나오면 남녀가 하이킹하는 모양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패러글라이딩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체험 상품인가 싶었는데 강사가 없는 1인 패러글라이딩입니다. 직접 가져와서 타시나 보네요. 여기부턴 산 능선을 타고 가다 보니 바다와 산 아래 경치를 보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곳곳에 계단과 경사는 있지만, 한국의 산을 몇 번 타보셨다면 이 정도는 아-무 무리 없으십니다.
중간에 벤치도 좀 놓여 있으니 힘들면 쉬었다가도 좋아요.
섹 오 피크에 도착하였습니다. 드래곤스백은 여기서 3~5분만 더 가시면 됩니다.
섹오피크 → 드래곤스 백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대로 쭉 올라갈까도 생각했지만, 시간차이가 너무 많이 나기에 왔던 길로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복귀
저희는 입구 → 드래곤스 백 전망대까지 52분 소요되었고, 반대로 돌아오는 건 25분 걸렸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저희는 이제 호텔로 복귀....
다음 일정
호텔로 복귀하는 듯하며, 지나쳐서 빅토리아 피크로 갑니다!
다음 홍콩 후기는 빅토리아 피크입니다. 그런데 다음 주부터 유럽여행이라 언제 업로드하게 될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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