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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출장기/국내여행,출장기

[송도 여행기(1/3)] 인천도시역사관 with 28개월 아이

by 로브로브 2024. 7. 2.

3월, 인천도시역사관 방문

3월, 인천도시역사관 방문

 

 3월의 어느 날, 인천에서 친구 모임이 있었답니다. 정확히는 인천 송도였죠. 게다가 때마침 와이프의 전 직장 동료가 근무하는 크루즈선이 그날 인천에 정박한다지 뭐예요. 저희 동창 모임 겸, 와이프 친구 만나러 크루즈 게스트로 방문 건으로 오랜만에 방문하게 된 송도 여행 후기입니다. 저희의 첫 번째 코스는 인천도시역사관입니다. 아이들이 놀기에 잘 꾸며져 있다고 소문을 들었지 뭐예요.

3월, 인천도시역사관 방문

 아이 장난감을 캐리어에 넣어주니 아이도 매우 신난 모습입니다. 여행 갈 생각에 들떠있는 모습을 출발할 때 찍어보았답니다. 

※ 주차 / 층별 안내

※ 주차 / 층별 안내

 지하 1층 주차장은 저희 방문 시 꽉 차진 않았습니다만, 그렇다고 크게 넓은 것도 아닙니다. 방문 인원이 몰리면 꽤 골치 아플 사이즈입니다. 게다가 일부는 주차하고 나면 기둥에 문이 막혀 못 여는 곳도 있답니다. 주차면도 좁은 편이고요.. 근처 사시는 분들은 걸어오시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주차 / 층별 안내

 층별 안내입니다. 저희는 인천도시역사관을 이틀에 걸쳐서 두 번 왔는데요. 처음엔 3층과 2층을, 둘째 날엔 1층과 2층을 둘러보았답니다. 그래서 후기도 위층부터 3-2-1층 순으로 써볼까 합니다..! (4층은 사무실이니 제외하고요.) 인천 도착 후 친구들을 만나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3층의 어린이 전시실에 들려보았답니다.


3층 - 어린이 전시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어린이 전시실이랍니다. 들어오자마자 고양이와 시골쥐&서울쥐가 우리를 반기네요, 고양이를 보자마자 야옹이라며 가리키는 아들입니다.

3층 - 어린이 전시실3층 - 어린이 전시실
3층 - 어린이 전시실

스토리라인 구성 탄탄하고요~. 시골쥐가 서울쥐를 보러 인천으로 오는 이야기인가 봅니다.

3층 - 어린이 전시실3층 - 어린이 전시실

그린벨트를 안내하며 아이들의 채소 뽑기 장난감을 맞춰놓다니.. 참신하군요. 

3층 - 어린이 전시실

 신호등도 있어서 (다행히도? 유감스럽게도? 지나가는 차는 없습니다.) 아이와 즐겁게 길을 건너고요.

3층 - 어린이 전시실3층 - 어린이 전시실

 보시면 옛날 생활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반적으로 "복고"를 상직하는 모습이 많았어요. 부모님 저희 세대(90년 대생)보단 70~80년대 생 분들이 오시면 향수를 느끼실 것 같네요

3층 - 어린이 전시실3층 - 어린이 전시실

 보시면 중간에 미끄럼틀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죠. 특히나 미끄럼틀을 좋아하는 아들은 도무지 나올 생각을 않더군요. 그래도 미끄럼틀과 손잡이가 나무재질이라 아이들의 놀이기구 이용 시 부모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희 아이도 가볍게 콩 박긴 했었습니다.

3층 - 어린이 전시실3층 - 어린이 전시실

어릴 적 문방구 모습들도 있어요. 이건 저희 초등학생 때 팔던 것들도 좀 이어서 추억이 새록새록 돋았습니다.

3층 - 어린이 전시실3층 - 어린이 전시실

 아들이 우산을 가리킵니다. 우산은 재질만 바뀌었지 큰 틀은 그대로인 것 같아요. 그래도 대나무 우산은 우리 세대도 처음 본다..

3층 - 어린이 전시실3층 - 어린이 전시실

 분식집입니다. 아들에게 맛있는 라면(이 담긴 것 같은 냄비)과 떡볶이(가 담긴 것 같은 접시)를 내어주고, 와이프 명령에 따라 후다닥 뒤로 나와 만찬을 즐기는 아들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3층 - 어린이 전시실3층 - 어린이 전시실
3층 - 어린이 전시실

 그 외에도 여러 추억의 물건들이 있으니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추억에 타임킬링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었답니다.


2층 - 인천모형관

한 층 내려와서 전시실을 들어오면 자동으로 '우와-'하는 감탄사가 나오게 됩니다. 인천의 모든 곳을 표현한 인천모형관입니다.

2층 - 인천모형관2층 - 인천모형관

 큰 공간에 인천 전역이 표현되어 있어,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기분마저 듭니다. 인천 곳곳을 보고 있자니 마치 부동산 보러 온 땅부자가 된 느낌이 드는군요.

2층 - 인천모형관2층 - 인천모형관

 스위치를 누르면 구간에 따라 LED 불빛이 들어와서 아들이 좋아라 하였습니다. 다만, 너무 버튼을 갈기려고 들어서 중간에 제지하였답니다. 그 후론 한 번씩만 살짝살짝 눌러주었네요.

2층 - 인천모형관2층 - 인천모형관

 인천공항도 표현해 놓았네요. 아들에게 비행기는 언제 봐도 멋진 조형물인가 봅니다. 항구도 보이네요! 참고로 다음 편은 크루즈 관람 후기랍니다.

 

※ 쉼터 - 치유의 숲

 전시실을 지나서 나오면 치유의 숲이라는 쉼터가 있습니다. 이게 정확히 2층이었는지는 좀 가물가물하네요... 자리가 많진 않았습니다.

※ 쉼터 - 치유의 숲
※ 쉼터 - 치유의 숲※ 쉼터 - 치유의 숲


1층 - 카페, 근대도시관

 저흰 이틀에 걸쳐 와서 정작 1층을 제일 마지막에 보았답니다.

※ 카페 [봄날]

1층 - 카페, 근대도시관1층 - 카페, 근대도시관

 1층에는 카페 '봄날'이 있습니다. 가격은 매우 착합니다. 아메리카노가 3천 원을 안 하네요. 대신 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여기서 테잌아웃해서 송도 야외공원 산책하는 것도 좋겠네요. 안 먹어봐서 맛 감상은 패스...

 

※ 쇼룸 - 옛날 자동차

※ 쇼룸 - 옛날 자동차※ 쇼룸 - 옛날 자동차

 1층 로비에서는 두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들과, 올드카를 좋아하는 와이프가 눈이 휘둥그레지는 걸 옆에서 보았답니다. 올드카는 그 자체로도 예술의 미가 담겨있는 것 같아요. 지금의 자동차들도 30년 뒤에 돌아보면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요?

 

※ 근대도시관

근대도서관으로 잘 못 읽었었는데, 근대도시관이었습니다. 시설 정문 기준 들어와서 왼편으로 오시면 있습니다.

※ 근대도시관※ 근대도시관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기차모형에 눈 돌아가는 아들입니다. 아빠는 그걸 꺼내줄 순 없단다. 사실 다이소에서 비슷한 걸 5천 원에 팔았던 것 같지만 사주지도 않을 것이란다.

※ 근대도시관

물품이 담겼던 상자입니다. 글씨는 거꾸로 읽으셔야 합니다. 미국에서 온 석유제품인가 보네요.

※ 근대도시관※ 근대도시관

 근대도시관은 전반적으로 박물관 같은 느낌입니다. 인천의 근대 모습을 자세히 풀어놓았죠.

※ 근대도시관

 인천의 과거 모습과 근대항의 모습도 있습니다. 어떤 시설은 버튼을 누르면 인천항 수문 개폐 모습을 실제로 모형이 움직이게 구현되어 있더군요. 배의 움직임은 조명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 근대도시관※ 근대도시관
※ 근대도시관

 자세한 설명 외에도 모형을 많이 갖춰서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도 쉽게 흥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 근대도시관※ 근대도시관

게다가 근대 개항기의 인천거리를 축소판으로 만들어놓아서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진귀한 경험이 되었답니다.

※ 근대도시관※ 근대도시관

옛날 선로 모형이 있네요.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가 위로 왔다 갔다 하면서 칙칙폭폭 기차흉내를 내며 노는 모습에 사진 한 장 찍었답니다. 선로 위에 아크릴판이 덮여있어서 안전사고 우려는 없었어요.

※ 근대도시관

 사이렌 탑을 끝으로 관람 끝!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주차공간이 좁고 적어서 아쉬웠지만, 그 외엔 다 갖춘 인천도시역사관 후기였습니다.


보고 나서 - 주변 놀거리

※ 트라이볼

※ 트라이볼
※ 트라이볼※ 트라이볼

 이 근방에서 제일 신기한 건축물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송도스러운(?) 미래지향 느낌도 나고요. 다만 저희가 방문했을 3월에는 시설 점검 중으로 들어가 볼 순 없었답니다. 대신 저흰 송도 센트럴 파크에서 놀았답니다.

 

※ 송도센트럴파크

※ 송도센트럴파크※ 송도센트럴파크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아이와 공놀이도 하고 산책도 하였답니다.

※ 송도센트럴파크※ 송도센트럴파크

오리배(?) 타는 가족도 간간이 보였는데, 모터구동식이라 편해 보였습니다. 아들이 나중에 타고 싶어 하던데, 좀 더 커서 타기로 달랬답니다.

※ 송도센트럴파크※ 송도센트럴파크

 대신 저희가 탄 건 사륜자전거! 사실 탈 생각 없었는데 아들이 보자마자 너무 좋아해서 난생처음 타봤습니다.... 자녀가 있으니 이런 것도 빌려 타보게 되네요. 아들이 행복해했으니 그걸로 오케이입니닷!

※ 송도센트럴파크


https://youtube.com/shorts/dCcBKOMD1d8?si=w-UL_UJSODRH-Bw5

 

다음 후기는 크루즈 선박 체험입니다. 와이프의 전 직장동료인 크루즈 승무원의 초청을 받아 크루즈 구경도 하고 밥도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