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와이프의 전 직장 동료인, 현 크루즈 승무원의 초대로 그분이 근무하시는 크루즈를 승선해 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예전에 실제로 크루즈를 타본 적은 있었지만, 이번 크루즈는 더 고급이라길래 기대를 한 껏 충전하고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크루즈 여행] 코스타세레나 크루즈여행 D+1,..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참고로 와이프가 작성했던 코스타 세레나 크루즈 여행 후기입니다.
주차는 아주 널널합니다. 우리나라가 아직 크루즈 산업이 활발하지 못해서 배가 자주 안 들어와 그런가 봅니다. 조만간 발전해서 꽉꽉 차있길!
입구에 보이는 것은 택시요금 예상표입니다. 바가지 먹지 마라고 비치해 두었나 보네요.
크루즈 승선은 크루즈 현직 크루의 사전 등록이 있어야 한답니다. 크루즈 직원이 지인 초청을 요청하면, 한국 에이전시가 받아서 인천항크루즈터미널에서 임시출입증을 발급해 주는 형태지요. 2층으로 갑니다.
2층에서 운영사무실을 방문하면 임시출입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신분증과 여권은 필수구요! 여권이 있다 하더라도 항만 출입증 발급에 담보로 잡을 신분증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저희는 방문할 때 에어전시가 자료제출을 개판으로 해서 꽤나 애를 먹었답니다. 이름 빼고 모든 정보가 틀렸더군요. 일례를 들자면 제 나이를 저희 아버지뻘로 제출해 놨더이다. 항만 직원분의 고생과 협조 끝에 임시항만출입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출국 게이트에서 항만 출입증의 출입 게이트는 일반 관광객과 다르니 직원에게 물어서 안내를 받아 이동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승선
출입증도 받았겠다, 이제 배로 들어갑시다.
크루즈 선은 너무 커서 사진 한 장에 다 담기 힘든 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크루즈 한 번 타봤다고 발코니 달린 방들을 보는데, 확실히 예전에 탔던 코스타세레나보다 시설이 깔끔해 보입니다.
앞부분은 뾰족하네요. 마치 요트 같습니다. 크루즈 이름은 까먹었습니다만, 찾아보았습니다. 오세아니아 크루즈의 리비에라였네요!
리비에라(Riviera)
오세아니아 크루즈(Oceania Cruises)의 한 대표적인 크루즈선입니다. 이 선은 미국 선적 크루즈로, 6만 6천 톤급이며 최대 승객 수는 1,250명입니다. 리비에라는 소형 럭셔리 크루즈로, 라리크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와 오너스 스위트를 비롯하여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가구로 유명합니다. 여섯 개의 무료 식당을 포함하여 다양한 식사 옵션을 제공하며, La Reserve by Wine Spectator에서는 특별한 음식, 와인 및 샴페인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리비에라는 오세아니아 크루즈의 경험을 대표하는 선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편안한 여행을 제공합니다. 🚢🌟
이제 배를 타봅시다. 통로를 통해서 이동하며, 배입구 쪽에서 여권을 주고 통행증(VISITOR CARD)을 받습니다.
크루즈 구경
배에 들어오자마자 받은 VISITOR CARD!
크루즈 선의 로비입니다. 호화 크루즈답게 매우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아들이 시키지 않아도 가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시설 들과 면세점도 지나가며 보았습니다.
직원 숙소도 슬쩍 들어갔답니다. 2~3인이서 1실을 쓰는 형태이며, 높으신 분은 1인실을 쓰신다고 해요. 크루즈 승객은 못 가볼 지역도 슉슉 가보았습니다만, 지인의 동료들이 불편해할까 봐 사진은 안 찍었답니다.
강당입니다. 여기서 투어 시 집합하거나 이런저런 일로 모이는 듯해요
흔한_크루즈_복도.jpg
수영장입니다. 수영장 자체는 크지 않지만 마감이 고급스럽게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림도 판매하는군요. 내가 예전에 탔던 크루즈엔 이런 건 없었는데..
제가 구경했던 곳은 12층이었답니다! 크루즈도 많이 높죠? 크루즈 안 타보신 분들께 크루즈선에서 어디가 10층이었다 어디가 13층이었다 말씀드리면 층수가 그리 높냐고들 놀라시더군요.
이제 밥 먹으러 가시죠.
크루즈에서의 식사
식당 입구에 진열된 주류들! 차를 안 끌고 왔다면 이 중에서 하나 정돈 주문해서 마시는 걸 시도해 보았을 겁니다.
우리 자리로 이동하는 길. 좌석이 많고 뷰가 다 좋았답니다.
하지만 역시 식당 주변 좌석이 사람이 많았어요. 고급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매너가 있어 보여요. 직원에게 막 대하지 않고, 스몰톡으로 간단히 안부를 물은 후 원하는 것을 공손하게 말해요.
야외 테라스 자리도 멋져요! 하지만 저흰 편의를 위해 실내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저희 자리입니다. 음식도 가져왔어요!
아들이 너무 행복하게 먹네요. 빵과 과자라면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지어주는 아들입니다.
아들은 수박을 좋아한답니다. 수박을 한참 먹다가 배모양을 만들어서 배~ 하면서 잠시 가지고 놀고, 또 다 먹습니다.
초코가 들어가 있는 디저트는 제 차지입니다. 대신 아이스크림은 아들과 같이 먹었답니다.
먹고 나서
여기는 요리 수업을 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승객 중에서 원하는 사람에게 쿠킹 클래스를 오픈 하나 봅니다.
그 외 찍었던 사진입니다. 선베드에서 넓게 자리 잡아 편히 쉬고 있는 아들 모습을 찍었습니다. 또 나머지 한 사진은 화장실에서 찍은 건데요. 손의 물기를 닦는데 휴지가 아니라 비치된 핸드타월을 하나씩 꺼내 쓰는 게 너무 고급스러워 보여서(?) 찍었답니다. 아들도 손 한 번 더 씻게 만드는 고급스러움.
오늘 크루즈 투어는 여기까지~. 아쉽지만 발걸음을 뒤로합니다.
나가기 전에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의 포토존에서 왕의 모자를 한 번 아들에게 씌워보았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갑자기 근엄해진 모습이네요!
다음 후기는 송도에서의 숙소 후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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