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 떡갈비라는 것을 먹어보러 출발
단양구경시장은 (+ 위치)
단양구경시장은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에 위치한 전통시장으로, 단양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랍니다. 이 곳은 매달 1일과 6일에 5일장이 열리며, 다양한 농·수산물과 생활필수품, 공산품 등을 판매합니다. 단양은 마늘로 유명하여, 시장 내에는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마늘을 넣어 만든 마늘만두, 마늘순대, 마늘떡갈비 등이 있으며, 흑마늘 닭강정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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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단양군 시내가 큰 편은 아니여서 네비게이션 찍고 찬찬히 오시면 됩니다. 주차는 단양구경시장공영주차장이 있으나, 작고 꽉 차있으니 애저녁에 포기합시다. 상상의거리 공영주차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이 쪽으로 왔다가 자리가 없어서 들어간 곳이 [하상주차장]입니다. 강변을 따라 주차장이 넓게 형성되어있습니다. 좀 걸어야하고 계단을 올라야하지만, 단양군 갓길주차된 좁은 도로에서 주차자리 찾느라 헤매는 것보단 이쪽으로 오시는게 편하실 겁니다.
단양 구경시장 모습
시장은 유명세에 비해서는 그리 크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관광지다 보니 먹을거리가 많아서, 오히려 밀도있게 즐길거리가 꽉 찬 느낌이었어요. 저는 구경시장 트어 시작하자마자 물웅덩이를 밟아서 좀 찝찝한 기분으로 돌아다녔는데, 아마 상인 분들이 청소하느라 뿌린 물을 밟은 듯 합니다. 시장을 돌아다닐 땐 바닥을 조심하며 다녀야겠습니다.
주중(수요일) 오후 6시 반 쯤 비교적 늦은 시간에 왔기에 문을 닫거나 닫을 준비를 하는 곳도 많았답니다. 그 와중에 사람들이 줄서서 빵사가는 곳도 있더군요. 우리는 저녁으로 마늘 떡갈비를 먹기로 생각하고 왔기에 매장을 찾아서 들어왔답니다.
원시인마늘떡갈비
떡갈비를 쌓아놓고 파는 곳이 눈에 들어옵니다. 와이프가 사전조사로 찾아본 원시인마늘떡갈비 입니다. 저희는 아이가 있다보니 서서 먹기는 어렵습니다. 테잌아웃을 해서 숙소에서 먹어야하나 싶었는데, 내부에 자리가 있더군요. 테이크아웃 하는 것보단 살짝 더 가격이 나오지만 정식으로 시키면 백반 처럼 밥과 된장찌개, 밑반찬들과 함께 먹을 수 있더군요. 된장찌개와 반찬이 맛있어서 싹싹 먹고 나왔답니다. 다들 친절하시니 만약 메뉴 보시다가 궁금하게 있으시면 여쭤보시면 친절하게 가르쳐 드린답니다. 덕분에 여행지에서 집밥처럼 든든히 먹는 기회가 되었네요.
너마늘위한치킨
밥을 다 먹고 혹시 더 먹고싶은게 있으면 사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치킨/닭강정을 매우매우매우 좋아하므로 바로 닭강정을 골랐죠. 이 시간에 문이 열린 곳이 두 곳이었고, 한 곳이 줄이 너무 길어서 너마늘위한치킨에서 닭강정을 시켰답니다. 여기도 잠시 손님이 없었을 뿐이지 제가 주문하니 손님들이 뒤따라 우루루 주문하러오시더군요. (내가 마중물이었나?) 당시 아이가 세 돌도 안 된 아이라 양념을 먹이긴 좀 그렇고, 후라이드만 먹자니 뭔가 아쉬워서 고민했답니다. 그걸 본 사장님께선 닭강정 중 몇 개를 후라이드로 바꿔 주셨답니다! (감사합니다!) 의도치 않게 반반... 아니 4분의 3과 4분의 1로 콰트로 스타일로 받았답니다. :) 덕분에 숙소에 돌아와서 온가족이 다함께 먹을 수 있었답니다.
다음 후기는
단양에서의 첫 날 밤은 숙소에 돌아와 아이와 닭강정을 먹으며 마무리 되었답니다. 다음날 체크아웃을 한 우리는 이대로 집에 돌아가긴 아쉬워서 한 곳을 더 들리고 가게되었는데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역사·문화 체험지, 온달관광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