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계기 ]
이번엔 일상이다. 나이는 인생의 속도계 바늘을 나타내는 숫자인지, 어 째 나이를 먹을수록 하루는 더더욱 빠르게 지나쳐 간다. 블로그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나에게도 있었던가 싶을 정도. 그러던 중 발견한 이 책이다. 어째 한국인은 일상의 조각에서도 뭔가를 쥐어짜서 성취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나는 한국인이지. 그럼? 읽어야지.
삶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애쓰고 힘써서 살아가야 하는 것.
[ 책의 주요 내용 요약 ]
『매일의 영감 수집』은 일상 속에서 영감을 발견하고 이를 기록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책은 다음과 같은 4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경험: 하루 동안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 수집: 경험에서 얻은 물리적 또는 비물리적 조각들을 수집합니다.
- 물음표: 수집한 조각들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 느낌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며 인사이트를 얻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독자는 세밀한 관찰력, 단단한 발견력, 유연한 확장력, 행동 기억력이라는 네 가지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책의 구조 및 구성 ]
책은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는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룹니다.
Part 1: 매일의 영감을 수집합니다.
- 작가는 여러 본인 경험에서 일상, 보통에서의 작은 순간순간이 영감을 수집하고, 지금의 삶을 만들어 낸다고 말한다.
- [매일의 영감 수집 리추얼]은 3주 간의 여정을 매일매일 작은 순간을 수집하고 기록한다. 그 3주의 마지막 날에는 회고 미팅을 통하여 지난 3주 간의 "살아낸" 일상을 회고한다. 삶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애쓰고 힘써서 살아가야 하는 것.
- 사람들은 하루를 압축하여 기억하지만, 매일의 영감수집은 그 압축본을 도로 풀어낸다. 삶의 모든 모습에 애쓰는 연습을 하다 보면 관찰의 힘을 발휘하는 나 자신을 마주할 수 있게 되며, 일상의 작은 조각을 수집할수록 더 크고 다양한 세상을 만날 수 있다,
- 매일의 영감수집은 스스로에게 안부를 묻는 것에서 시작하며 다음의 네 단계로 구성된다. 경험-수집-물음표-느낌표. 이렇게 이뤄지는 매일의 영감수집은 내가 삶에서 직접 영감을 발견해 내는 힘을 키워주도록 도와준다.
Part 2~6: 4주 간의 영감 수집 커리큘럼과 5주 차의 회고
Part 2 - 1주 차 : 내 경험을 구체화 합니다
- 리추얼(정해진 방식대로 반복하는 행동이나 습관)은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애씀이 쌓여 단단해지는 것.
- 매일의 영감 수집을 위한 첫발은 목표를 세우고, 그 걸 이루기 위한 나만의 리듬과 작은 성공의 형태를 정하는 것이다. 어떤 행동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동기와 적절히 낮은 난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 주는 연습주간으로서 무언가 직접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그대로 따르며 수행해 보는 훈련을 한다.
- 첫 주는 '경험'을 하는 시기로, 경험을 구체화하는 연습을 한다. 일어나서 첫 30분 간의 일들을 세심히 기억해내보거나, 최근 다녀온 장소의 경험을 적어보기 등 흔한 일상 경험의 작은 조각을 헤아려보자. 내가 가지고 다니는 물건을 세심히 설명해 보는 것도 좋다.
Part 3 - 2주 차 : 작은 순간을 수집합니다
- 경험의 조각을 찾아내고 수집하기. 이 생각을 염두에 두고 생활을 하면, 경험의 조각은 의외로 쉽게 모을 수 있다.
- 경험 또한 여러 가지가 있다. 일상 속 시간/공간/물건에서 경험의 조각을 찾아낼 수 있으며, 심지어 '삶'이나 '생각' 또한 경험의 조각을 찾아낼 창구가 될 수 있다.
Part 4 - 3주 차 : 숨겨진 1인치를 관찰합니다
-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찾아보기. 내가 수집한 조각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자연스레 머릿속에 떠오르는 물음표를 잡아보는 것이다.
- 사소한 궁금증도 하찮다 생각지 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궁금증을 만들어보자. 차이점을 찾거나, 그 조각의 배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그렇게 만들어지는 호기심과 궁금증은 나 만의 또 다른 경험이 된다.
Part 5 - 4주 차 : 한 발 더, 깊이 디깅합니다
물음표 다음은 느낌표다. 물음표에서 느낌표를 찾아내면 우리는 인식의 확장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향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디깅'.
- 디깅은 [나의 경험]/[조각의 사실]/[조각의 의미] 등을 파고들며 시작할 수 있다.
- 느낌표는 디깅하며 만나는 새로운 사실과 이야기를 통하여 나만의 '아하!' 모멘트를 찾는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찾은 느낌표에서 또 다른 물음표를 이어서 찾아낼 수도 있다.
Part 6 - 5주 차 : 회고와 함께 선명해지는 나
- 회고는 내가 지나온 시간의 흔적을 찾는 과정. 미래를 계획할 때 과거를 같이 회고한다면 우리는 의지를 더하고 원하는 방향과 목표를 명확히 찾을 수 있다.
- 지난 4주간 나와한 약속 잘 지켰는지 돌아보는 것이 회고의 방법이 될 것이다, 회고를 하다 보면 회고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이루다/즐기다/만나다로 이루어진다.
- 나를 수집하기. 우리는 항상 어딘가의 소속(학교/직장 등)으로 자기소개를 시작한다. 이 소속의 틀이 사라졌을 때 우리는 나 자신을 무엇으로 소개할까. 남이 규정해 주는 것이 아닌 내가, 나 자신의 타이틀을 수집하고 가꿔보자.
Part 7: 더하여 함께하기
- 작성자는 이러한 영감 수집 리추얼을 여러 명이서 하는데, 그러면 서로의 영감수집을 공유하며 그만큼 더 많은 농도로 살아가는 기분이 들게 해 준다. 서로 응원하며 의지를 북돋아주는 것 또한 장점이다.
- 서로의 영감 수집 기록 노트를 교환하여 보는 활동도 하는데, 이때 새로운 경험을 서로 나누며 색다른 영감을 얻기도 한다.
Part 8: 매일의 영감 수집 노트
- 영감 수집이 잘 되지 않을 때 팁.
- 작성 예시 템플릿과 작성법 제공
- 작가의 문답, QnA,
총요
이 책은 일상 속에서 영감을 발견하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8파트 구성의 실천서라고 할 수 있다. PART 1은 매일의 작은 순간을 기록하며 관찰력을 기르는 리추얼 과정을 제안한다. PART 2~5는 4주 동안 경험을 구체화하고, 순간을 수집하며, 사소한 호기심을 관찰하고, 디깅을 통해 통찰을 얻는 단계별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PART 6은 회고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수집하고 정립하는 과정이다. PART 7은 타인과의 기록 공유로 더 깊은 영감을 나누는 방법을 소개하고, PART 8은 영감 수집이 어려울 때를 위한 팁과 템플릿, 그리고 작가의 Q&A 등을 담고 있다.
[ 느낀 점 / 소감 ]
이 책에서는 내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일상의 영감 포인트(, 그리고 모먼트)를 찾아내는데 도움을 준다. 영수증이나 카페 명함에서 영감을 찾아낸대는 아이디어는 책을 읽으면서 혼자라면 미처 떠오르지 못했을 팁이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영감을 찾는 프로세스를 절차와 순서에 따라 짚어주는데, 이는 마치 로직회로와 같아서 이과 감성의 나에게 더 잘 와닿은 것 같다. 덕분에 책의 내용도 술술 읽히고 잘 이해되었다. 책에서의 팁은 감명 깊게 읽었지만, 사실 내가 이 책의 내용을 토씨하나 안 틀리고 똑같이 따라 하게 될 가능성은 없다. 회사-집을 왕복하는 일상에 리추얼 모임 참석 보단 아이 얼굴 한 번 더 보는 게 더 값진 시간일 테니. 하지만 의미 없는 내용은 전혀 아니었다. 이 책에서 작가가 영감을 받은 방법, 포인트는 그중 일부라도 내 삶의 행동양식으로 삼을 수 있다. 그렇게 나만의 방법으로 나만의 영감 수집이 시작된다. 그렇게 된다면 최소한 내 일상을 좀 더 길게 풀어서 보는 삶의 자세/태도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전까지의 나의 하루 동안 있었던 일 기억하기가 1.5배속 유튜브 쇼츠영상이었다면, 앞으로는 자기 테이프를 되감아 돌려보는 정도의 짚어보기는 될 수 있지 않을까? 이후의 하루하루가 약간이라도 의미를 더 많이 일궈내는 나날이 되길 기원하며 독서를 마친다.
- 참고로 이 내용으로 제출해서 받은 점수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직접 읽고 직접 체득하는 독서의 시간이 되길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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