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여행은 계속된다. - 밥 먹고.]
아래 시흥오이도박물관 후기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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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당일치기 제부도&대부도-#1. 시흥오이도박물관
[9월의 어느 날, 당일치기]9월 초, 그러니깐.. 한 두어달이 다 지나가는 시기이네요. 그간 차일피일 미루던 당일치기 여행기를 여러편으로 나눠서 써볼까 합니다. 처음으로 간 곳은 이미 한 번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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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박물관에서 이리저리 체험하며 놀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밥을 먹고 다음 코스를 가야 할 것 같은데, 만만한 게 휴게소죠. 시화나래휴게소를 방문하여 메뉴를 좀 훑어보죠.
[주차 - 1 주차장은 주중에도 붐비지]

시화나래휴게소의 주차장은 주중에도 꽤 붐빕니다. 물론 1 주차장이 그렇다는 거고 길 건너 2 주차장은 널널합니다. 그래도 주중인지라 1 주차장도 찾으면 자리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어렵지않게 주차를 하고 음식들을 보러 갑니다.
[여러 매장과 푸드코드]
- 메뉴들
휴게소의 본질은 그.. 먹는 거 아니겠습니까? 사람도 밥 먹고, 차량도 기름 먹고, 전기차도 전기 먹고. 먹는 것이야 말로 휴게소와 졸음쉼터를 구분하는 핵심이죠. 그러니깐, 점심을 먹으러 왔다는 뜻을 길게 적어보았습니다.

여러 식당과 음식들이 보였는데요, 저희는 무난하게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아이 동반의 가족이 여러 메뉴를 한데서 먹기엔 푸드코트가 최고죠.
- 내부모습 / 좌석
내부 좌석은 매우 넓습니다. 주중에 방문해서 좀 휑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 주말엔 여기도 꽉 차겠죠. 저흰 스페셜 돈까스와 라면정식(라면+충무김밥)을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 식사 시간 : 뭔가 좀 그래
식사가 나왔습니다. 제가 사실 블로그 쓴 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음식을 크게 가리진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여기 푸드코트는 좀 뭐랄까.. 제가 생각하는 "휴게소 음식점 퀄리티의 마지노선"을 좀 하회한 느낌입니다. 먼저 라면 정식은 충무김밥이 랩에 싸서 나옵니다. 이게 어디서 떼다온 것인지, 미리 만든 걸 랩으로 싸놓은 것인진 모르겠지만 일단 받을 때 머리 위에 물음표가 하나 달린 기분이었습니다. 셀프라면 4천 원 메뉴를 뒤늦게 봤는데, 이걸 시킬걸 그랬나 싶네요. 일행 중에 한식을 시키는 사람이 있으면 공깃밥 하나 추가해서 거기에 셀프라면이나 그냥 라면 시켜서 라면+공깃밥 조합으로 먹는 게 훨씬 나을 듯싶습니다.
스페셜 돈까스는 이냥저냥 먹었습니다. 플레이트에 비해 내용물이 휑한 느낌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공산품 돈까스 조리해서 내놓는 곳이 으레 그렇듯 맛은 보통 생각하는 바운더리 안 어디께 있습니다. 맛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 적당히 먹을만합니다.

[공원을 돌아볼까]
휴게소에서 나와서 주변을 보면 공원도 잘 되어있고, 바다 보기에도 좋습니다. 만조 시기 때라면 말이죠. 간조 때라면 맨바닥에 갈매기만 구경하게 되실 겁니다. 그것도 사실 보는 재미는 있어요. 볼멘소리를 좀 적었습니다만, 그래도 덕분에 끼니는 좀 때웠습니다. 어차피 레토르트로 돌려먹는 거라면 다음엔 무조건 한식을 시켜야겠다는 게 제 감상평이고요. (튀기는 것보단 끓이는 게 퀄리티가 일정하니까요.) 그래도 배 채웠다고 가족들이 휘이훠이 둘러보다 한 곳을 향합니다. 저의 다음 방문기를 쓰게 될 곳이죠.

- 다음으로 방문할 곳은
제가 대부도는 그래도 꽤 와본 것 같은데, 전망대를 한 번도 안 올라가 보았더군요. 이번 기회에 시화조력문화관과 시화달전망대(시화이루나타워)를 올라가 보았습니다. 다음 후기에서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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