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당일치기 제부도&대부도-#5. 제부도(매바위)

[저번 글에서는 / 대부도를 들렀다가]

- 시화조력문화관에 이어서

저번 글에서는 시화조력문화관 방문 후기를 올렸었습니다. 이번엔 이어서 우리의 마지막 종착지, 제부도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제부도 이야기는 매바위와 칼국수 식당 이야기 2개로 나눠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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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당일치기 제부도&대부도-#4. 시화조력문화관

- 제부도 가기 전에, 대부도

시화조력문화관에서 바로 제부도로 가진 않았고,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을 들렸다 갔습니다. 아직 해도 지지 않았고, 사실 대부도/제부도 방문 목적에는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에서 모래놀이를 하는 것도 있었거든요. 아이와 함께 대부도 해수욕장에서 모래놀이도 하고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비행기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여기서 바로 놀이 시작하려고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수영복을 입고 왔죠. 덕분에 준비를 빠르게 하고 놀았답니다. 이때가 9월이었지만, 바람도 많이 불고해서 아주 오래는 못 놀았고 놀다가 다시 복장 갈아입고, 제부도로 출발하였답니다.

※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관련하여 방문했던 후기는 이전에 작성한 적이 있어 이번엔 제외하였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바래요.
https://stockddalbae.com/353

5살 아이와 경기 남부 바다(모래사장) 여행기 (대부도vs궁평항)

[제부도 가는 길]

- 바다 사이 길 / 물 때 시간표

제부도는 난생처음 방문했답니다. 제주도를 가려면 물 때에 맞춰서 가야 한다고 알아서 길이 안 좋거나, 하루 통행가능한 시간이 매우 제한적일 줄 알았아요. 그런데 와보니 그날은 하루 온종일 통행 가능하더군요. 통행로도 잘 되어있던데 둑이 꽤 높게 지어져 있어서 그런가 봐요. 그래도 일자에 따라 통행시간에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방문 전에 체크는 필요하겠습니다.
http://xn--hq1bp8p1yi.kr/sea_time/sea_time_mobile.php

제부도 물때 시간표

제가 방문했을 시엔 썰물 때여서 그랬는지 양 옆에 뻘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마치 갈라진 바다 사이를 건너는 기분이었답니다.

- 지나가다 본 곳 : 카페와 글램핑장들

해변가 도로 따라가다 보니 여러 글램핑 숙소들과 카페, 음식점들이 보이네요. 컨셉이 특이한 곳들이 많아 평 좋은 곳 추려서 1박 2일로 여행 오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주차]

- 위치

주차는 제부도 제5호 공영주차장에 했습니다. 무료주차를 할만한 곳은 딱히 없더라고요. 그래도 주차시간이 최초 5시간 천 원인 데다가, 저공해차 할인까지 적용되니 사실 비싸지도 않습니다.

- 주차 요금

최초 5시간 천 원. 그 후 5시간(주차 후 10시간)은 2천 원. 종일주차 3천 원입니다.

- 특이사항

주차요금 무인정산기가 있지만, 하이브리드 같은 저공해차량 등 요금 할인 기능이 없습니다. 해당 차량은 무인정산기가 아니라, 출차 시 출구 게이트에서 결제 진행하시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저희도 저공해 차량이라 출차 시에 50% 감면받아서 주차비는 500원만 부담했답니다.

[제부도 첫 풍경]

난생처음 제부도에 발을 들여보았습니다. 아내가 노을이 이쁜 곳이라고 하던데, 노을이 지기 전에도 충분히 아름답네요. 약간의 모래사장과 넓은 뻘, 암석지대까지 여러 지형이 어우러진 모양새였습니다. 멀리 바닷길이 하나 펼쳐져있고, 커다란 바위섬이 몇 개 우뚝 솟아있네요. 매바위입니다.

[매바위]

1. 위치 및 개요

매바위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제부도 남쪽 해변 끝자락에 위치한 기암괴석입니다. 이름 그대로 바위의 생김새가 마치 매(鷹)의 부리처럼 날카롭고 우뚝 솟아 있어 ‘매바위’라 불립니다. 바위는 총 세 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큰 바위를 ‘신랑바위’, 작은 것은 ‘각시바위’, 그 앞의 바위를 ‘하인바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 특징 및 볼거리

매바위는 조수 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에 간조 때에는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길이 드러나 바위까지 걸어서 접근할 수 있고, 만조 시에는 바위가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입니다. 이곳은 특히 해질녘 서해의 붉은 노을과 함께 매바위의 실루엣이 어우러지는 일몰 명소로 유명합니다. 또한 매바위 주변에는 제비꼬리길이라 불리는 해변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대에 맞춰 걸으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방문 팁 및 유의사항

매바위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 합니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대에만 접근할 수 있으며, 시간을 놓치면 바닷물이 차올라 고립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산책로는 대부분 평탄하지만 돌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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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매바위

매바위에 갈 땐 경고문에 유의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매바위까지 걷기]

- 의외로 생각보다 멀다.

마침 바닷길도 열려있겠다, 우리는 바로 매바위를 향해 갔습니다. 출발할 때는 세 가족이 오순도순 갔는데, 가다 보니 아들이 힘들어하더군요. 거리가 400m로 아이에겐 가깝지 않고, 길이 정돈되어 있었지만 걷기에 마냥 편하진 않았습니다. 매바위 근처는 돌이 많아서 조심해야 했고요.

- 도착하니 경치는 좋음 / 돌아오는 길

그래도 도착하니 바위 사이로 걸린 해의 모습이 절경입니다. 아들과 함께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며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아이가 힘들어해서 매바위에서 돌아올 땐 안고 돌아왔답니다.

[갯벌체험장 - 제부리 어촌 체험마을]

주차했었던 제5호 공영주차장의 옆 제부도 광장 비로 근처엔 제부리 어촌 체험마을이 있었습니다. 여기 갯벌은 유어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지정된 장소는 돈을 내고 체험을 해야 합니다. 아들이 트랙터버스(?)를 타고 싶어 하던데 곧 해가 질 시간이라 저희는 다음에 체험해 보기로 하였답니다.

[이제 저녁 먹으러]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네요. 알차게 보낸 당일치기 여행도 끝이 보입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제부도에서 먹는 식사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다음 후기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칼국수 식당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