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남부(타이파) 투어
낮엔 마카오 반도 지역을 여행하였고, 밤엔 타이파 지역의 코타이 스트릿을 투어하였습니다. 반도지역 투어 후기는 위 링크를 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본래 계획은 원 팰리스(분수쇼) - 더 런더너 호텔 (근위병 교대식) - MGM 코타이 호텔(돌고래 드론쇼) - 스튜디오 시티 (골든 릴 관람차) - 더 파리지앵 마카오 (에펠탑 일루미네이션 쇼) - 더 베네시안 마카오 (곤돌라 구경) - 갤럭시 호텔 (다이아몬드 분수쇼, 크리스탈 로비쇼) 등을 보는 것이었지만, 시간과 체력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더 베네치안 마카오], [더 파리지앵 마카오], [더 런더너 호텔]만 다녀왔습니다. 와이프가 어느 블로거가 저 위 계획을 3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다고 쓴 글을 봤다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봐도 무리입니다. 진짜 사진 한 장 안 찍고 돌기만 해야 그정도 효율이 나올 것 같네요.
아래 링크는 여행을 준비하며 작성했던 네이버 블로그 글입니다. 그 때의 계획과 실제로의 겪었던 경험을 짚어가며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https://blog.naver.com/robe-/223328051342
※ 코타이 스트립 [Cotai Strip]
코타이 스트립은 마카오의 타이파와 콜로안 섬 사이에 위치한 땅을 메워 만든 지역입니다. 이곳은 마카오의 라스베이거스 스트립과 유사한 대규모 카지노 리조트,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갖춘 통합 리조트가 밀집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코타이 스트립은 럭셔리한 숙박 시설과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 고급 레스토랑, 국제 쇼핑 브랜드 등을 방문객에게 제공하며, 마카오의 중요한 관광 및 레저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더 베네치안 마카오]
The Venetian Macao의 곤돌라 투어
운영시간 : 오후 12:00 – 오후 8:00 (실내 기준)
https://ko.venetianmacao.com/hotel/amenities/gondola-rides.html
저흰 더 베네치안 마카오 호텔을 제일 먼저 갔습니다. 유유히 움직이는 곤돌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탈 생각은 없음) 그럼 운영시간이 끝나기 전에 도착해야하니까요. 밖에서도 웅장하다 생각은 하였지만, 들어오면 그 규모에 많이 놀라게 됩니다.
곤돌라 같이 물을 이용한 시설은 아래층에 위치할 거라 생각하고 잠시 헤멨는데, 사람도 시설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던 직원을 붙잡고 익스큐즈미로 시작해서 곤도라 위치를 물어봤죠. 곤돌라와 운하는 3층에 있었습니다. (와우) 역시 사람은 모르겠으면 물어봐야 합니다. 3층으로 얼른 갑니다.
3층에는 푸드코트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식사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역시 호텔 내부 시설이라 가격이 좀 사악합니다. 그래도 전문식당가 들어가서 먹는 것 보단 훨씬 저렴할 듯하네요. 표지판의 곤돌라 모양과 사람들의 동선을 따라가며 윌는 결국 호텔의 3층에서 물 위를 유유히 움직이는 곤돌라들을 발견했고 많은 이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남는게 사진인지라 이리저리 포즈 취해가며, 곤돌라를 따라잡기도 미리 앞서기도 하면서 사진을 여럿 찍었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봤을 때의 느낌엔 한-참 못 미치지만, 그 당시 여행을 아기자기한 미니어처 버전으로 각색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실제 베네치아 느낌의 재현을 기대하면 실망하실거고, 더 베네치안 마카오만의 이색적인 모습이라 생각하고 보신다면 좋을 듯 싶습니다.
[더 파리지앵 마카오]
에펠탑 일루미네이션쇼
파리지앵 호텔의 상징인 에펠탑의 모형이 밤 (18:15~24:00)에 화려한 조명으로 빛난다.
베네치안-파리지앵-런더너 호텔은 구름 다리 등 통로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비 오는 날 비 안 맞고 돌아다닐 수 있는게 역시 고급의 조건이죠. 파리지앵 호텔 쪽으로 가다보면 작은 에펠탑 모형도 볼 수 있답니다. (에펠탑 모형의 모형?)
파리지앵 호텔에서 2층으로 가시면 에펠탑 모형 타워의 입구로 가는 길을 볼 수 있습니다. 에펠탑의 7층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37층은 유료입니다. (MOP 75) 저희는 무료인 7층만 보고 왔습니다.
에펠탑은 실제 크기를 축소한 형태로 알고있지만 그 위용이 대단했습니다. 보면서도 언젠간 실제 파리의 에펠탑을 보러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정신없이 앞의 탑만 보다가, 언뜻 뒤를 돌아보면, 그제서야 파리지앵 건물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또 다른 감탄사를 지어내게 만듭니다. 파리 어느 귀족의 고급 주택이 포켓몬 3단 진화를 한 것 같은 웅장함입니다.
번갈아 가며 포토 타입도 가졌구요. 사진 잘 못 찍는다고 많이 혼났습니다. 사진 잘 찍는 법도 좀 배워야 할텐데요.
끝나고 나오는 길엔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기념품들이 너무 귀여워서 아들에게 하나 사주고 싶었지만, 좀 더 커서 같이 다니게 되면 그 때 (기념품샵에서 고른다음 알리에서) 사줘야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더 런더너 호텔]
근위병 교대식
영국의 전통과 문화를 반영한 이 쇼는 런던 버킹엄 궁전의 유명한 근위병 교대식을 모티브로 합니다.
※ 공연 시간
: 주말 (금요일~일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9시 30분
: 주중 (월요일~목요일) 오후 7시 30분, 9시 30분
이 때 즈음 와이프는 체력이 고갈되어 많이 돌아다니지 못 하였습니다. 저는 와이프가 읽었을, 마카오 타이파 지역 정돈 3시간이면 다 돌아본다고 블로그 글을 쓴 사람을 머릿 속으로 저주하고 있었죠. 저흰 9시 30분 마지막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여행 출발 전에 세웠던 계획은 갤럭시 호텔에서 셔틀을 타는 것이었으나, 너무 멀고 늦었죠. 저흰 9시 30분의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스튜디오 시티의 외항 행 마지막 셔틀(21시 50분)까지 전력질주하여 탑승하기로 합니다.
런더너 호텔 전경입니다. 실제 빅밴은 저 것보다 더 웅장하겠죠?
근위병 교대식 시작 전 찍어 놓은 사진입니다. 유럽 느낌이 물씬 나는 동상입니다. 유럽 느낌 나는 동상이란 자고로 날개가 달리고 상반신 노출을 한 남성 동상이 앞으로 좀 수그린 형태를 띄고 있다는 뜻이죠.
공연 시작 전엔 호텔 앞에도 나와보았습니다. 수많은 택시를 보며 '만약 셔틀 놓쳐도 택시를 타면 되겠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가격이 훨씬 비싸고 바가지 우려가 있는 택시 탑승을 꺼려했기에 셔틀 탑승을 최우선으로 시도해 볼 것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되어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되었습니다.
https://youtu.be/WMim8S_XuO0?si=_uNKVIT36mjrBZJq
저는 막 근엄하고 웅장하고 위용 넘치는 교대식을 생각했는데, 조금 다르더군요. 축제 퍼레이드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작할 때 뒤에 있던 외국인 아저씨들이 풉-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여러 번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숙소로 가는길 - 스튜디오시티 호텔에서 셔틀 타기
공연이 끝나자 마자 저희는 스튜디오시티 호텔로 내달렸습니다. 그와중에 에펠탑과 파리지앵 호텔 사진을 찍어두었네요. 온 세상이 황금빛이라 더 놀고 싶지만 체력과 시간이 우릴 허락하지 않습니다. 달려야죠.
스튜디오 시티는 1151/1152 두 지점 사이, 즉 북동쪽에 에스컬레이터 진입로가 있습니다. 그 쪽을 통해서 들어가서 쭉 직진하여 끝까지 갑니다. 거기서 마지막 끝까지가서 문을 열고, 지하로 내려가면 셔틀 버스 탑승장이 있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며 찍었던 스튜디오 시티입니다. 여기도 풍경이 만만치 않네요. 구경 못하고 가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저희는 가까스로 셔틀을 타고 마카오 외항에 도착한 후, 숙소로 왔답니다.
다음엔 타이파 쪽에 숙소를 잡고 자녀와 함께 2박 정도 하며 천천히 다 즐기는 여행을 따로 또 하자고 서로 다짐하며, 미처 다 보지 못 했던 다른 호텔은 그 때 마저 또 보기로 하였답니다.
숙소에 도착한 후 야식으로 24시 매점을 간 것과 다음날 오전 피쉬맨스 워프를 방문한 후기는 북부 투어 2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번 타이파 여행을 와이프가 같은 경험&다른 시점으로 쓴 글도 참고로 공유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jin_ariel/223350580773
이어지는 후기는 피셔맨즈워프 방면 관광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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