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 이은 버거킹 정복기]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맥도날드 '빅모닝' 후기에 이어, 이번에는 또 다른 패스트푸드의 제왕 '버거킹(Burger King)' 방문기를 남겨봅니다.
[독일 11월] 초심플 아침식사 -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맥도날드 '빅모닝'
[호텔 조식 대신 선택한 5유로의 행복]인터시티 호텔 조식이 가격 대비 아쉽다는 평이 많아, 저희는 과감하게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도보 1분 거리인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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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둘의 아침 식사 메뉴로 햄버거만 한 게 없죠. 맥도날드를 두 번 연속 가기는 아쉽고, 업무 시작 전 든든하게 고기 패티로 배를 채우기 위해 역사 내에 위치한 버거킹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 위치: Am Hauptbahnhof 1, 60329 Frankfurt am Main (중앙역 역사 내 1층)

https://maps.app.goo.gl/T1sCDEkGtnSf3Dya9
Burger King Frankfurt am Main · Frankfurt am 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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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방법 및 살벌한 독일 물가 (메뉴 가격)]
주문은 매장 카운터와 키오스크(Kiosk) 두 가지 방식 모두 가능합니다. 현금 결제를 원했던 지인은 카운터를 이용했고, 카드를 사용하는 저는 키오스크를 통해 간편하게 주문했습니다.
키오스크 앞에 서서 메뉴판을 훑어보니 독일의 외식 물가가 다시 한번 피부로 와닿았습니다. 단품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세트로 넘어가면 가격이 훌쩍 뜁니다. 주요 메뉴의 단품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버거 단품 가격
* Whopper Jr. (와퍼 주니어): 5.19 € (약 7,600원)
* Whopper (와퍼): 7.39 € (약 10,800원)
* Double Whopper (더블 와퍼): 9.89 € (약 14,500원)
* Big King XXL: 10.09 € (약 14,800원)
단품 하나에 만 원이 훌쩍 넘어가니, 한국 버거킹 가격이 착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유럽의 비건 트렌드, Plant-based 메뉴
메뉴를 고르다 보니 화면에 'Plant-based(식물성)' 메뉴들이 상당히 비중 있게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유럽 친구들과 업무를 할 때도 느꼈지만, 환경 보호나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패스트푸드점 메뉴에도 그대로 반영된 듯했습니다.
비건용 패티로 구성된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채식주의자들에게는 환영받겠지만, 저는 과감하게 패스했습니다. 아침부터 고기 본연의 육향을 느끼러 온 육식파에게 타협은 없습니다. 소고기 패티의 묵직함을 선택했습니다.
독일어 메뉴판 해석 : Kugel gratis im großen Menü!
메뉴판을 보던 중 "Kugel gratis im großen Menü!"라고 적힌 빨간 딱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독일어를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문구라 호기심에 찾아보았습니다.
* 해석: "라지 세트(Large Menu) 주문 시, (크리스마스) 볼 무료 증정!"
* 단어 풀이:
* Kugel: 구, 공 (여기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용 오너먼트인 '쿠겔'을 의미)
* Gratis: 무료
* im großen Menü: 라지 세트 안에서
방문 시점이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둔 11월이라 진행했던 시즌 이벤트였나 봅니다. 비싸서 라지 세트를 안 시켰는데, 기념품 삼아 하나 챙길 걸 그랬나 하는 뒤늦은 후회가 들었습니다. 혹시 독일 여행 중 이런 문구를 보신다면 기념품으로 한 번 고려해보세요.

[더블 와퍼 세트 맛 평가]
저는 '더블 와퍼 미디엄 세트(Double Whopper Medium Meal)'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4.19유로, 한화로 약 21,000원입니다. 패스트푸드 아침 식사치고는 상당히 럭셔리한 가격입니다. (호텔 조식에 비하면 싸지만요.)
주문한 메뉴를 받아 드니 확실히 '더블'이라 묵직함이 남달랐습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차는 두툼한 고기 패티의 풍미가 "그래, 이 맛이 버거킹이지"라는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세계적인 프랜차이즈라 익숙한 맛이지만, 왠지 모를 본토(물론 본토는 미국이지만) 버프를 받아서인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크기도 큼지막해서 세트 하나를 다 비우니 점심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배가 불렀습니다.

[맺으며]
간단하게 때우려던 아침 식사였지만, 가격도 칼로리도 결코 간단하지 않았던 버거킹 방문기였습니다.
지난번 5유로대로 즐겼던 맥도날드 빅모닝과 비교하면 가격은 거의 3배에 달하지만, 그만큼 확실한 포만감과 고기 맛을 원하신다면 버거킹 더블 와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든든한 한 끼를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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